한라산(1950m), 지리산(1915m), 설악산(1708m)는 이미 소개 했고
이번에는 네번째로 높은 덕유산을 소개 해 본다
덕유산(德裕山, 1614m)
덕이 많고 너그로운 母山이라하여 불리는 덕유산은 물론 국립공원에 속하고
웅장함이 지리산 다음에 큰 산이다
덕유산은 눈이 많이 오고 상고대(서리꽃)가 많이 피는 겨울철에 찾는것이 가장 아름답다
또한 무주리조트가 있어 겨울철에는 스키어들이 많이 찾기도 하여 더욱 유명하며
눈꽃을 즐기려 곤도라타고 정상인 향적봉까지 쉽게 오를수 있어
가족끼리도 많이 오는 곳이라써 주말에는 곤도라 탈려고 길게 줄을 서기도 한다
또한 리프트를 타고는 슬로프에 오른후에 스키,보드를 타는 이들도 많이 볼수 있다
나는 지난해와 올해는 아직 가지 않았지만 겨울철이면 연중행사처럼 눈꽃산행을 즐겼으며
철쭉이 피는 5월에, 또 노랗게 피어나는 원추리꽃이 좋은 7월과
온갖 야생화가 피는 여름철에는 덕유평전을 즐겨 찾게 되었다
백두대간인 안성매표소에서 출발해 용추계곡을 거치는 접속구간을 지나 동엽령에 이르서는
백암봉에서 신풍령(빼재)까지를 그것도 눈이 내린 덕유산 백두대간을 가기도 했다
많이도 다닌 덕유산이지만 아직도 미련이 남아 또 오르고 싶은 덕유산은
덕이 많고 너그러운 모산이기 때문인지 모르겠다
* 곤도라 이용안내
10월부터 2월까지는 주말(공휴일포함) 반드시 예약해야 합니다
(무주리조트 홈페이지 참조 )
눈꽃산행의 최적지인 덕유산
덕유산은 눈이 많이 오고 상고대가 잘 피는 겨울철에 가는것이 가장 아름답다
보통 무주리조트에서 곤도라를 타고 설천봉에 오른후에 정상인 향적봉까지 오른후에
중봉을 거쳐 백암봉 동엽령 안성으로 가는것이 일반적인 코스이다
또 중봉에서 오수자굴을 거쳐 백련사 사찰을 본 후에 무주구천동 삼공리로 오는 코스도
많이 활용하게 된다
아니면 동엽령에서 곧장 무룡산, 남덕유산까지 종주코스를 가는 산매니아도 있다
눈이 많이 온 날의 기록과 보통 겨울산행시에 담은 사진을 소개 한다
곤도라를 타고 내리면 바로 설천봉(1525m)이다
아름다운 상제루를 만나게 되고
그곳에서 바라보는 조망 역시 아름답다
눈이 많이 왔을적엔 더욱 환상적이다
눈이 온데다 상고대(서리꽃)까지 피어 모두가 하얗게 단장했다
다시 중무장을 하게 된다
필히 아이젠을 착용하고 두터운 보온 외투와 모자 장갑 스패츠까지 착용해야한다
눈이 조금 온 날에도 아름답기는 마찬가지다
구상나무의 고사목
흔히 살아 백년 , 죽어 백년이라는 구상나무
주목은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한다
고사목이 덕유산의 웅장함과 고산임을 보여준다
주목은 눈을 얼마나 덮고 있는지
나는 그 모습을 설궁(雪宮)이라 하고, 雪窟이라고도 한다
눈인지 아니면 상고대인지
바람방향에 따라 상고대의 결이 마치 잘 빚은 예술품 같기도 하다
어느 녹각이 이렇게 아름다울까
덕유산을 좋아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조망감이다
향적봉에 이르면 파로나마로 펼쳐지는 조망감은 지리산 못지 않은 곳이다
그러기에 윤슬은 즐겨 찾게 된다
끝없이 이어지는 연봉행렬은 남으로는 지리산 천왕봉이
동으로는 가야산과 황매산이 북으로는 가까운 적상산이 서르는 계룡산이 .......
일망무제란 말은 바로 이를 두고 하는 말일게다
중봉에 이르게 된다
무룡산이며 남덕유산이 하얀 이불을 덮혀선체 보이고
그 아래는 덕유평전이 보인다
향적봉에서 향적봉대피소로 오르 내리는 산객들
덕유산에 오면 스키나 보드를 타는 이들을 보게 된다
가장 난이도가 높은 슬로프에서 마치 한마리의 새가 날으는 듯한 스키어
좀 더 자세한 산행기와 사진을 소환해 본다
https://skh7678.tistory.com/1506
https://skh7678.tistory.com/1507
철쭉 ,원추리, 야생화가 아름다운 덕유산
산행을 하다보면 아름다운 꽃을 만나게 된다
보는 순간은 마치 사막의 오아시스를 만나는듯 하다
덕유산은 5월에 가면 철쭉을, 7월에 가면 원추리를, 7월하순부터 9월초순까지는
야생화가 산꾼을 반겨주고 늘 눈맞춤을 하며 걷게 된다
특히나 덕유평전에는 야생화가 지천에 깔려 있다
유럽 알프스를 연상케 한다
백두대간을 걷게 된다
덕유산 하면 가장 인상 깊고 추억에 남는것이 백두대간을 걸은것이다
백두대간을 올패스는 못 했지만 그 중에 이곳에서의 백두대간을 소개 해 본다
겨울철 영하 15도 이하며 체감온도는 영하 20도 된다는 겨울이다
산우님들과 겨울산의 진수를 느끼고 나의 체력을 시험삼아 도전하게 된다
산행코스
안성탐방지원센터 - 용추계곡 - 동엽령 - 백암봉 - 횡경재 - 월릉령 - 갈미봉
- 신풍령(빼재)
안성탐방지원센터에서 개방시간 (새벽3시)을 기다려
헤드랜턴을 켠체 동엽령으로 오른다
백암봉을 지나니 그때부터 날은 여명이 트고
살을 후비는듯한 바람과 찬공기이지만 백두대간을 걷는 산꾼의 열정에는
아랑곳 하지 않는다
끝없이 펼쳐지는 산들의 행렬
그리고 산그리메와 색이라고는 두가지
검은색과 하얀 눈, 검은 색은 나무며 산 능선이다
무채색으로 단장한 끝없는 산이 늘 시야에 들어온다
드뎌 해내고야 말았다
신풍령에서 산우님들과 서로 격려하고는 버스에 오르니 긴 잠에 빠지게 된다
잠에서 깨어나니 바로 하차지에 도착 하게 된다
힘은 들었지만 이 보다 더 보람찬 일은 없었다
이래서 산꾼들은 산을 찾는가 보다
山은 늘 그곳에서 손짓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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