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사에서 꽃무릇을 본 후에 학원농장으로 향하게 된다 ( 2022.9.23 )
지금쯤 메밀꽃이 많이 피어 있어 마침 9월9일부터 10월10일까지 메밀꽃잔치가 열리고 있다고 한다
메밀꽃이라면 무엇보다 평창봉평메밀이 늘리 알려져 있으나
올해는 기상 이변으로 축제도 없고 작황이 안좋다고 한다
현지에 도착해 보니 아니나다를까 드넓은 구릉지에는 하얀 메밀꽃이 피어 있었다
마치 왕소금을 뿌려 놓은듯 하다
메밀은 특성상 씨를 뿌린지 3일만에 싹이 돋아나고
30일이 지나면 꽃이 핀다고 한다
얼마나 숙성한 작물인지 ......
한편에는 꽃백일홍이 색색이 피어있다
아름답기 이를데 없다
메밀꽃을 즐기기 위해 온 나들이객이 줄을 잇는다
원두막에도 쉬어가는 나들이객이 있기도 하고
꽃백일홍이 있는가 하면 황화코스모스도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다
황화도 이쁘지만 색색이 다른 코스모스였으면 하는 아쉬움도 달래게 되고
구릉지 밭 가운데 널판지로 된 집은 2016년 tvn에서 방영된 드라마 도깨비 촬영장이기도
한 모양이다
드라마를 모두 보지 못했는데 언제 기회되면 모두 보고 싶은 드라마이다
구릉지가 20만평이라 된다고 한다
봄에는 청보리밭으로도 유명한곳이다
해바라기, 코스모스도 심기도 하고 ......
욕심 같았으면 메밀이 좀 더 자라 무릎 이상의 크기였더라면
더 보기에 좋을텐데 ......
드넓은 메밀밭을 뒤로 하게 된다
1박2일 동안의 여행이였으나 유익한 여행이였다
아직 포스팅 못한 충효동왕버들, 식영정, 금성산성도 추억에 남을 참 좋은 여행지였다
어느 분이 이런 얘기를 남겼다
" 인생에 있어 일상은 散文이요, 여행은 詩이다 "
그 말이 새삼 떠오르게 된다
지난 평창효석문화제 축제를 소환해서 다시 보게 된다
https://skh7678.tistory.com/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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