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벽당을 나와 바로 옆에 자리한 광주충효동왕버들군을 찾게 된다 ( 2022.9.22 )
이곳 역시 블친이신 하늬바람님께서 포스팅 해 주신곳이며 환벽당 옆에 자리한다고 해서
쉽게 찾아 갈수 있었다
가는 길목에는 코스모스가 아름답게 피어 있었다
주홍,분홍,흰코스모스가 한줄기에 한 꽃잎씩 피어 있고
줄기에 비해 꽃이 큰지라 미세한 바람에도 흔들리게 되니 더욱 가을임을 느끼게 된다
정말 놀라운 왕버들나무 세주가 시야에 들어온다
광주충효동왕버들군 ( 천연기념물제539호 )
이곳 광주충효동왕버들군은 1,500년대 후반에 이곳에 소나무한그루, 매화나무한그루,
왕버들나무다섯그루를 심어 일송일매오류(一松一梅五柳)라 하였는데
지금은 버드나무 세주만 남아 있다
매화한그루와 왕버들한그루는 말라죽고 왕버들한그루와 소나무는 앞 도로 확장으로
잘라버렸다고 한다
나무 줄기가 굵고 무성하여 비록 세그루지만 마치 숲을 이룬것처럼 보인다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 김덕령장군이 태어날때 심었다고 해서 일명 "김덕령나무"라고 한다
수령400년이 넘은 나무인지라 나무둥치를 보면서 오랜세월을 가늠할수 있었다
충효마을의 상징적인 나무이자 풍수지리설에 따라 지형적 결함을 보완하고자
조성된 비보림(裨補林)인것이다 <안내문에서>
수령이 500년이 지난 나무인데도 아주 무성하고 수고(樹高)가 9~22m이며
그 둘레는 8~9m나 된다고 한다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나무둥치를 보면 오랜 세월임을 능히 짐작케 한다
나뭇가지가 옆으로 길게 늘어져 있어 고인목을 총총히 해 두었다
잎은 무성하여 세그루가 거대한 숲을 이루고 있었다
정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왕버들군 옆에는 " 충효동정려비각 " 이 세워져 있었다
충효동정려비각
임진왜란때 의병장으로 활약한 충장공 김덕령과 형 덕홍, 아우 덕보,부인 흥양이씨등의
忠,孝,烈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
1788년 정조12년에 충효리라는 마을 이름을 하사받고 이듬해 그 유래를 담은 비를 세웠다
비각은 1792년에 처음 세워졌는데 정면3칸,옆면은 2칸이며 지붕은 맞배지붕이다
왕버들은 신비로울 정도로 무성하게 자랐고
싱그러움이 여행자의 시선을 머물게 한다
광주호 호수생태원이 바로 옆인데 시간이 되면 그곳을 산책하면 좋으련만 걸음을 뒤로 하게 된다
이번 여행에서 선운사동백나무숲(천연기념물제184호)와 고창삼인리송악(천연기념물제367호)를
보고 이곳에서 다시 천연기념물인 왕버들군을 보게 된 셈이다
이제 식영정으로 발길을 옮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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