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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전라

선운사에는 꽃무릇으로 불타고 있었다

대문사진 : 선운사 극락교 아래 도솔천 계류에서 

 

 

담양, 고창 여행길을 나서게 되었다 ( 2022.9.22~9.23 )

담양의 환벽당과 충효동왕버들 그리고 식영정과 금성산성을 다녀 오고는 

선운사 꽃무릇을 보기 위해 선운사 바로 아래에 숙소를 정하고는 다음날 

이른 아침에 선운사로 가게 된다 ( 2022.9.23 )

 

 

 

8시가 안 되었는데 탐방객들이 여기저기에 보인다

특히나 진사님들이 ......

난 먼저 송악을 보게 된다 

 

고창삼인리송악(천연기념물제367호)

송악은 두릅나뭇과에 속하는 덩굴식물이다 

줄기에서 뿌리가 나와 주변 물체에 달라붙어 올라간다

고창삼인리송악은 높이가 15m라 되며 줄기의 둘레가 0.8m에 이른다

이곳 송악은 크기로 보아 적어도 수백년 되는것으로 추정된다

 

바라보니 놀랍다

어떻게 저토록 바위를 타고 자랐을까하고

그 아래는 보고자 하는 꽃무릇이 붉게 피어 있었다 

 

 

송악을 본 후에 조금 오르니 모두가 꽃무릇으로 붉게 물들어 둔듯 했다

어느 진사님이 꽃무릇을 카메라에 담기에 열중이다 

 

꽃무릇(석산:石蒜)

우리나라 꽃무릇의 3대 군락지는

영광의 불갑사, 함평의 용천사, 그리고 고창의 선운사 이다

왜 사찰 주변에 꽃무릇이나 상사화가 많은것일까 ?

그것은 그 뿌리를 탱화의 방부제로 사용하기 위해 사찰에서

많이 재배한 까닭이다

 

대개 꽃무릇도 상사화라 많이 얘기 하는데 엄격히 다르다

상사화 - 이른 봄에 잎이 나며  8월에서 9월초에 노란색이나 분홍색의 꽃을 피운다

꽃무릇 - 석산이라고 하며 전해 가을에 잎이 나서 마른후에 이듬해 9월에 붉게 꽃을 피운다

 

 

불갑사 꽃무릇을 본 추억도 되새겨본다 

 

https://skh7678.tistory.com/885

 

* 불갑사는 꽃무릇으로 불타고 있었다 / 영광여행 *

불갑사에는 지금쯤 꽃무릇으로 불타고 있을것이다 지난해에 불갑사의 꽃무릇이 선운사보다 더 유명한 곳이라 해서 다녀 온 후에 올해는 함평의 용천사까지 가 보자고 벼루게 된것이다 남도여

skh7678.tistory.com

 

용천사 꽃무릇을 본 추억 역시 되새겨본다 

 

https://skh7678.tistory.com/886

 

* 용천사에도 꽃무릇으로 불타고 있었다 / 함평여행 *

불갑사에서 용천사로 발길을 옮겨 본다  ( 2014. 9. 17 ) 우리나라 꽃무릇 3대군락지는 영광 불갑사, 고창 선운사, 그리고 함평 용천사이다 용천사만 보면 3대 군락지를 모두 가 보는것이다 영광 불

skh7678.tistory.com

 

 

 

먼저 선운산 생태숲으로 걷게 된다 

멀리 선운산이 보인다 

 

 

 

 

생태숲에도 붉은 색으로 마치 물감으로 칠 해 둔듯 했다 

그리고 연못에는 하늘과 구름이 반영이 되어 더욱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이제 도선사 일주문에 이른다 

일주문 현판에는 도솔산선운사라 해 두었다

선운산의 옛 이름이 도솔산이며 흐르는 하천을 도솔천이라 한다 

 

선운사(禪雲寺)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

진흥왕이 창건하고 검단선사가 중건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고려말과 조선초에 중수와 중창을 거쳐

경내의 건물이 189채나 되었으나 정유재란 때 거의 타버렸다.

1613년(광해군 5) 재건을 시작하여 근대까지 여러 차례 중수되었다.

현존하는 건물은 대웅전(보물 제290호)·영산전·명부전·만세루(보물 제2065호)·산신각·천왕문·대방·요사 등이 있다.

금동보살좌상(보물 제279호)·금동지장보살좌상(보물 제280호)·동불암마애불상(보물 제1200호) 등의 문화재와

다수의 조상, 사적비 등이 남아 있다 (백과사전에서)

 

 

 

 

 

 

 

 

 

선운사 경내를 둘러본다 

대웅전은 전면 보수중이였다 

 

 

 

 

하늘빛이 너무도 좋았다 

이제 완연한 가을이다 

이 좋은 계절에 꽃구경 다니는것도 행복이다 ㅎㅎ

 

 

 

 

 

영산전이며 여러 당우들이 즐비했다 

영산전 뒤를 가게 된다 

 

 

 

 

동백숲을 보기 위해서다 

그곳에도 꽃무릇이 많이 피어 있었다 

 

선운사동백나무숲(천연기념물제184호)

고창선운사 동백나무 숲은 조선 성종대인 15C에 "행호선사"가 산불에서 사찰을 보호하기 위해

조성하였다고 한다 

3,000여 그루의 동백나무가 대웅전 뒤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군락의 규모가 16,500㎡나 된다

동백은 꽃이 피는 시기에 따라 춘백,추백,동백(冬柏)으로 부르는데 

이곳은 3월말부터 피기 시작하여 4월중순에 절정을 이루니 춘백이라 부른다 

 

 

 

 

 

 

 

 

 

 

 

 

 

 

범종과 법고 그리고 목어가 있는 곳에 특별히 작은 범종이 있었다

<선운사범종>이라 칭하며 그 높이가 129cm로 작은 범종이지만 유형문화재로 정해져 있다  

소원지도 보인다

모든 이들의 소원이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이다 

 

 

 

 

극락교를 건너 도솔천따라 걷게 된다 

녹차밭이 광활하게 보인다

길은 걷기에 수월하였다 

울창한 숯에는 꽃무릇이 길따라 피어 있으니 걷는 이에게 즐거움을 주게 된다

 

 

 

 

 

 

 

 

 

 

 

 

 

 

 

 

 

 

 

 

 

 

 

 

도솔천따라 가다 다시 사찰로 내려 온다

늘 찾던 도솔천의 풍광을 만나게 된다 

도솔천엔 물이 흐르고 비록 작은 것이나마 꽃무릇이 피어 있는 모습을 

이곳에서 만나게 된다

 

 

 

 

 

 

 

 

 

장노출로 그 모습을 담아본다 

조금 어두워 ISO를 좀 높혀 담아보기도 한다 

아름다운 모습이다

몇 송이의 꽃무릇이 더욱 인상적이다 

 

 

 

 

주변을 동영상으로도 담게되고 

 

 

 

 

그 사이에 많은 탐방객들이 꽃무릇을 보기 위해 이곳 선운사를 찾았다

일찍 서둘러 온게 다행이다 ㅋㅋㅋ 

 

 

 

 

붉디 붉은 꽃무릇은 선운사를 마치 불이 난듯 피어 있었다 

붉은 양탄자를 깔아 두기도 하다  

그 길을 걷는 나는 꽃길을 마냥 걷게 되니 마음은 천상의 화원에 온 듯하고

엔돌핀이 온 몸에 도는 행복감에 젖게 된다 

이것이 여행에서 오는 喜悅感이요 만족감이요 보람이다 

 

 

 

 

이런 기분은 비단 나 뿐만 아닐것이다 

여기에 온 모든 이들이 그러 할게다 

이 모습을 가슴에 담고, 눈에 담지만 그것도 모자라 모두 핸폰이며

카메라에 연신 담게 된다 

 

 

 

 

아 ~~~
꽃무릇이여 
너는 어찌 그 토록 붉은 빛을 가졌는가 
그리고 보는 우리에게 행복감을 주는가  



 

이제 선운사를 나서게 된다

나의 온 몸에 꽃무릇의 붉은 빛으로 물들어 진 듯했다 

여행에서 오는 만족감과 보람을 느끼면서 다음 여행지로 발길을 돌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