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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전라

목포,신안,나주여행기(3) - 천사대교 건너 온 퍼플섬은 온누리가 보라색이였다

 

대문사진 : 퍼플섬 반월도를 잇는 문브릿지

신안비치호텔을 일찌기 체크아웃하고는  신안의 여러섬 중에 근래 가장 핫플레이스인

퍼플섬으로 가게 된다 ( 2021.9.26 )

이곳 역시 롤모델이신 낭만방랑자님의 포스팅을 본 후에 버킷리스트로 선정 해 둔곳이다

신안군은 목포 앞바다에 1,004의 크고 작은 섬으로 되어 있는 군인데

몇 해 전에 비금도, 흑산도,홍도는 다녀 왔지만 다른 섬은 아직인지라

늘 여행의 버킷리스트로 여겨 온 터이다

 

 

압해도를 지나 천사대교를 맞이하게 된다

드라이브 하면서 보는 천사대교는 나를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총길이 10.8km (교량길이 7.22km, 폭 11.5m)로써 우리나라 4번째로 긴 교량으로

2019년 4월에 개통 되었다고 한다

신안군의 여러섬을 천사대교가 개통 됨으로써 더욱 가까히 접근하게 되는 역할을 단단히 하는 교량이다

 

천사대교를 건느니 암태도에 이른다

산과 들녘이 있고, 들녘에는 벼농사며 온갖 농작물이 잘 자라고 있고 특히나 무화과가 많아

곳곳에서 판매하고 있었다

이곳이 육지인지 바다는 강과 같아  내륙인것 같은 착각하리 만큼 섬은 거대 했다

 

 

암태도의 도로를 따라 한 동안 가니 눈에 익은 벽화가 나를 반긴다

동백파마머리벽화이다  문병일, 손석심 부부의 모습을 그 집 벽에 그린것이라 한다

머리의 동백은 집 마당에 자라는 나무이기도 하고

동백나무엔 동백이 빨갛게 피어 있다 ( 실제 자세히 보니 꽃은 조화임 )

부부의 인심좋은 모습은 기둥삼거리에 위치하고 하고 있었다

삼거리 주변은 코스모스꽃이 가을이 깊어감을 알려 준다

그곳에서 좌측으로 안좌도 방향으로 가게 된다 퍼플섬을 가기위해 ......

 

 

 

 

 

 

 

 

 

 

아름다운 안좌도의 풍경을 보다 이제 퍼플섬의 입구인 주차장에 이른다

 

 

 

도로에서 보는 문브릿지는 보라색으로 그리고 마을 지붕도 보랏빛의 일색이다

 

 

 

 

 

 

 

 

 

 

 

퍼플섬에 대한 안내 지도를 보게 된다

퍼플 ( Prple lsland )은  빨강색과 청색을 혼합한 색. 

보라(자주)색으로 온 마을을 단장 해 둔곳으로 이름난 퍼플섬은 반월도와 박지도이다

 

 

 

 

 

매표소에 이른다

입장료가 대인은 5,000원인데  상의, 하의, 모자,신발, 우산이 보라색이면 무료라 한다

진작에 알았다면 보라색 우산을 가져 올걸 ㅎㅎ

 

 

 

 

 

 

입장을 하니 문브릿지가 보라색으로 단장하고는 반월도를 향해 길게 보인다

갯벌을 고스란히 드러낸채로 .....

 

 

문브릿지는 길이 380m로 반월도를 잇는 교량이다

수심이 높은 만조시각에는 다리가 올라 간다고 한다

 

 

 

갯벌에는 작은 게들이 기어 다닌다

살아있는 작은 게며 조개들이 싱그롭기만 하다

 

 

다른 섬으로는 박지도를 연결하는 퍼플교(915m, 반월도~박지도 연결)가 길게 보인다

역시 보라색으로 단장 한체로

 

 

 

 

 

 

 

 

 

 

일행 세분도 앞서 가면서 보랏빛의 문브릿지를 맘껏 즐기면서 걷고 있었다 

 

 

 

 

 

 

 

 

 

 

 

 

 

 

 

반월도를 가면서 바라보는 바다는 지금은 간조시각인지라

어선이 정박 해 있었고 갯벌은 적나라하게 드러내 보인다

김양식 장대가 군데군데 보이기도 했다

 

 

 

 

 

 

문브릿지를 건너 오니 반월도이다

입도한 기념으로 인증샷을 담기도 한다

잠시 마스크는 벗고는 ㅎㅎ

 

 

어디에서 봐도 섬 모양이 반달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반월도에 입도한 일행은

전동차를 타게 된다  1인당 3,000원을 지불하고는 섬을 한바퀴 돌게 된다

 

 

섬을 전동차를 타고는 바라보는 풍경은 너무도 아름다웠다

한적하기 이를데 없었다

섬일주를 걷는 여행자도 간혹 보인다

도로에는 버베나(버들마편초)가 역시 보랏빛의 꽃을 피우고 있었다

그러고보니 전동차 기사분도 모자며 상,하의 신발까지 모두가 보라색 일색이다

 

 

 

 

 

이제 반월도의 카페 있는곳에 이르게 된다

이곳에는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 조형물이 있는곳이라 모두 이곳에서 인증샷을 담기도하는 포토죤이다

반달위에 앉아 있는 어린왕자와 사막여우가 참 인상적이다

어린왕자는 박지도를 향해 시선을 모우고 있었지만

나는 그곳으로 가질 못한다  빠듯한 일정이라 내내 아쉽지만 ......

 

 

 

 

 

 

 

 

 

박지도로 가는 퍼플교는 915m로 보랏색으로 칠해져 있었고

박지도에는 아스타국화가 섬 아래를 덮고 있었다

박씨 성을 가진 이가 처음 들어와 살았다고 해서 또 박같이 생겼다고 붙여진 이름이라한다

시간이 허락 한다면 반월도와 박지도의 둘레길을 걸으면서

여유로운 여행을 하고 싶은데 하는 아쉬움을 갖기도 한다

 

퍼플섬은  문브릿지,퍼플교는 물론이고 마을 지붕이며 도로에도 모두가 보랏빛이다

온통 보라색 식물이 가득하기도 한다

버베나며 아스카국화며 또 계절마다 피고 지는 식물들로 조성 된 퍼플섬은

복잡한 도회지를 떠나 한적하게 거닐면서 여행하면 절로 힐링이 될 듯 하 다

절반여행으로 끝내니 많은 아쉬움을 남기게 된다

퍼플섬을 떠나  나주시로 향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