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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전라

목포,신안,나주여행기(4) - 나주시의 가볼만한곳 (영산강황포돛배등)

1. 영산강황포돛배

 

신안 퍼플섬을 떠나 다시 웅장한 천사대교 위를 드라이브하고는 찾은곳은 나주시이다

신안에 더 많은 섬들을 보았으면 하는 아쉬움은 뒤로 미루고

나주시로 가게 된다

먼저 찾은곳은 영산강황포돛배선착장이다 (2021.9.26)

마침 점심시각인지라 이곳 강둔치에는 홍어거리가 조성 되어 있었다

나주하면 맛의 3대 천왕(곰탕, 홍어, 장어)인데 그 중에 홍어로 점심식사를 하기로 했다

홍어의 진한 특유의 내음은 후각신경을 자극한다

중간 정도의 삭힌것으로 주문해서 여러가지의 홍어 요리로 먹는데

익숙치 않아서 인지 맛 있었다고는 ㅎㅎㅎ

 

황포돛배선착장으로 와서 매시 운항하는 유람선을 대인 8,000원으로 매표를 하고는

50분 동안 영산강을 오,가는 운항이라고 하는 황포돛배에 승선하게 된다

 

 

 

 

 

 

영산강 비단물결따라 유람하는 황포돛배를 체험하게 된다

도도히 흐르는 영산강에 돛배는 서서히 움직이고 그 속에 나와 일행은

푸른 강물을 그리고 강변의 풍경을 감상하며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하게 된다

 

 

유유히 나아가는 황포돛배는 여행자의 시선을 멈추게 하고

선장은 안내 방송으로 앙암바위(仰岩)에 대한 전설을 얘기 해 준다

 

앙암바위전설

삼국시대에 택촌에 사는 아랑사라는 어부가 고기잡이를 하는데, 건너편에서 여인의 흐느끼는 소리가 들려 가보니 진부촌에 사는 아비사라는 처녀였다. 그녀는 홀아비가 병들어 있는데 물고기가 먹고 싶다하여 강가로 나왔으나 고기를 잡을 길이 막막하여 울고 있었다. 어부는 그 고기를 대신 잡아 주었다. 이것이 인연이 되어 밤마다 앙암 바위에서 사랑을 속삭이곤 했는데 진부촌 젊은이들이 훼방을 놓아 어부를 앙암 바위 아래로 떨어뜨려 죽였다. 그 후로도 아비사는 앙암 바위를 찾아가곤 했는데, 마을 젊은이들이 이상하게 생각되어 그곳에 가보니 강에서 바위를 타고 오르는 커다란 구렁이와 아비사가 정사하는 것을 보고 그들을 바위 아래로 굴려 버렸다.

그 뒤 해마다 진부촌 젊은이들이 시름시름 앓다 죽어가고, 두 마리의 얽힌 구렁이가 밤마다 진부촌에 나타났다. 이에 노인들이 협의하여 무당들로 하여금 음력 8월에 씻김굿을 하여 그들의 넋을 위로한 뒤부터는 화를 면했다한다.

 

애틋한 전설을 알고는  앙암바위를 자세히 바라보니 그 남녀의 형상이 유달리 검게 보인다

거대한 암벽은 높이 56m로 주변의 경관을 압도 하고 있었다

 

 

 

 

 

 

 

 

 

 

 

 

 

 

왕복 50분의 운항으로 다시 선착장에 당도하게 되었다

영산강의 강 흐름과 주변 경관을 잘 본 황포돛배 체험은 끝나게 된다

 

이제 39-17마중으로 가게 된다

2.   39-17  마중

나주향교 옆 좌측으로 흙 돌담길을 따라 들어서니 보고자하는 39-17마중을 맞이하게 된다

 

"1939년 나주근대문화를 2017년에 마중한다"는 뜻을 품은 39-17은

80년 전에 지어진 <목서원>등 고택을 활용한 복합문화공간을 겸한 한옥숙박체험장이다

목서원을 중심으로 4,000평 규모로 조성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공연,체험, 숙박등 다양한 문화콘텐츠가 펼쳐져 나주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JTBC <알고있지만> 촬영지이기도 한다

 

 

 

 

 

 

카페에 들려 차도 마쉬게 되고

게스트하우스도 운영하고 있었다

 

 

 

 

 

 

갤러리도 있었고 그 앞은 공연장이라 한다

 

 

 

 

 

 

 

 

 

 

 

 

 

 

 

39-17 마중을 나와 나주향교를 볼려고 했으나 문이 잠겨져 아쉽지만

지나 오면서 한옥펜션인 <윤은재(贇隱齋)>를 보기도 한다

 

이제 오늘 나주에서 묵을 <웨스턴>호텔로 가게 된다

호텔은 근래 건설한 것이라 깔끔했다

 

3. 빛가람호수공원

저녁은 간단히 먹고는 산책겸해서 호텔에서 가까운 빛가람호수공원으로 산책하게 된다

나주시의 중심부인듯 야경은 황홀하리만큼 아름다웠다

삼각대없이 핸폰으로 담았어 사진은 별로지만 ㅎㅎ

호수공원으로 걸음을 옮기고 어두워서 잘 보이질 않으나마 잘 조성 된 듯 했다

음악분수도 있다는데 아마도 코로나로 인해 운영을 안 하는가 보다

 

 

호수공원을 산책하다 빛가람전망대로 오르게 된다

나주혁신도시의 랜드마크로 우뚝 선 빛가람전망대는 혁신도시의 멋진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내부에는 다양한 전시회도 볼수 있었다

모노레일과 돌미끄럼뜰이 있지만 일행은 걸어서 전망대에 올라가게 되었다

나주시의 휘황찬란한 야경을 보고는 다시 호텔로 입실하게 되었다

 

좋은 호텔에서 깊은 잠을 청하게 된다

 

4. 나주산림자원연구소

여행 3일째를 맞이하게 된다

오늘은 나주산림자원연구소부터 먼저 가게 된다 ( 2021.9.27 )

정문에 들어서니 메타쉐콰이어가 하늘을 뚫을듯 조성 되어 있었다

그 아래는 맥문동과 꽃무릇이 함께하고 있었다

아쉬운것은 맥문동이며 꽃무릇이 이미 꽃이 져 버린 후였다

 

 

 

 

 

 

다행히 몇 송이만이 남은 꽃무릇이 나와 눈맞춤을 하게 된다

올해는 선운사며 불갑사, 용천사 꽃무릇을 보지 못해 늘 아쉬웠는데 ......

 

 

 

 

 

 

메타쉐코이어 길을 걷기도 하고 이번엔 향나무길을 걷게 된다

차량이 다닐수 있는 도로 양편은 너무도 잘 자란 향나무가 싱그롭기 이를데 없었다

 

 

 

 

 

 

비단 메타쉐콰이어와 향나무만이 아니였다

대붕이며 포도등 여러가지 과일수도 있었고 억새며 꽃나무도 조성 해 두었다

 

 

산림자원연구소를 걷고나니 힐링이 절로 된듯 했다

 

이제 나주의 옛 명승지를 찾아 가게 된다

 

5. 금성관

나주는 명승지인 금성관을 찾아가게 된다

정수루를 본다 나주목관아의 정문인 정수루를 보고는 망화루를 지나 금성관 이르기전에 중삼문을

그쳐 금성관에 이른다

 

 

 

 

 

문화해설사께서 동행하면서 자세히 설명 해 주신다

 

 

 

금성관 (錦城館, 보물제2037호)

나주목 객사이며 전국 제일의 규모를 자랑한다

망궐례를 지내고, 사신들이 오면 숙소로 사용 하였다고 한다

 

나주목은 이조시에는 전라도의 전주와 함께 대표적이였고 한양의 인구가 20만 일적에

나주목은 7만이나 되었다니 과히 짐작이 가게 된다

나주읍성도 한양과 같이 4대문이 있었다고 한다

 

 

금성관은 엄청난 크기의 건물로써 단청이 흐릿하고 오래된 건축물임을 짐작이 간다

뒷뜰에는 몇 백년이나 될 성한 은행나무 두주가 자리하고 있었다

 

 

금성관  현판은  조선 후기 서예가 원교 이광사가 쓴 글씨라고 한다

 

 

 

금성관을 나와 나주읍성중 서성문을 찾게 된다

 

 

 

동,서,남,북의 사대문중에 나주 향교로 가면서 본 서성문 (영금문)을 보게 된다

시간이 되면 4대문 모두를 보면 좋았지만 영금문을 봄으로써 읍성의 일부를 보게 된다

 

 

 

 

 

 

 

 

 

 

나주의 가볼만한곳 다섯군데를 둘려보고는 금성관 바로 앞에 있는 나주곰탕하얀집을 들려 점심을

곰탕으로 먹게 된다  곰탕은 나주 3대 음식중 하나이다

하얀집은 식당 생긴지가 1920년 이니 100년이 지난 역사 깊은 곰탕집이다

그래서 인지 곰탕이 어쩌나 맛이 좋은지 감칠맛이 나고 담백하였다

손님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을 볼수 있었다

 

이제 목포,신안,나주 여행을 모두 마치게 된다

여러곳을 짧은 시간에 다니다보니 자세히 보지 못한게 아쉽게 된다

특히나 신안의 여러섬을 둘러보지 못해 다음에 다시 신안을 찾을것을 다짐하게 된다

귀가길에 화순의 만연사를 탐방 하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