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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제주

수국을 만나려 떠난 제주여행(10) - 한담해안산책로

수국을 보려 온 여행은 4일째를 맞이해 먼저 금능해수욕장,곽지해수욕장,그리고 고내포구를 본 후에

제주도의 특산인 은갈치 조림으로 점심을 먹고는 한담해안산책로를 걷게 된다 ( 2022.6.11 )

한담해안산책로는 곽금올레길이라고도 하고 장한철산책로라고도 한다

애월항에서 곽지과물해변까지 해안따라 조성된 산책로로써 제주시의 숨은 비경 31곳중 하나이다

제주 올레길15코스B구간이라고도 한다

시작 주차장은 이미 만차인지라 유료주차장에 주차하고는 산책로를 걷게 된다

여기는 해안따라 애월읍커피거리라고도 한다

그래서 인지 연이어 카페가 자리하고 있었다

역시 제주 바다는 물빛이 너무도 아름답다

에메랄드빛과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하는 야자수가 여행자의 시선을 모우기에 충분했다

이제 그 길을 걷게 된다

산책로는 잘 조성해 두었다

화산석의 갯바위가 온갖 형상을 하고는 해안에 늘 자리하고 있어

이 또한 시선을 잡아 둔다

산책로에는 제법 많은 이들이 걷게 된다

역시 아름다운 산책로 이기에 또 누구라도 걷기에 편하기에 찾은듯 하다

이제 다른 방향으로도 걸어 본다

그냥 가기에는 아쉬워서 .......

여기는 장한철의 산책로이기도 하다

그는 표해록을 저술하였다

1770년(영조46) 장한철은 그 일행들과 배를 타고 제주를 떠나 한양으로 향하던중

태풍을 만나 류쿠열도(오키나와)의 한 무인도에 표류하다

표류 닷새만에 안남(安南,지금의 베트남중부의 나라)의 한 상선에 발견 되어 무사히 구조된다

그러나 다시 불어 닥친 태풍으로 결국 수십명의 희생자를 내고 몇 명만 간신히

생환하여 그 기록을 남긴것이 표해록이다

야자수가 있는 산책로는 마치 어느 열대국에 온 느낌 마져 들게 한다

 

하이앤드제주 카페이다

루프탑이 있고 전부 유리로 된 외관이 아름답다

카페가 엄청크다 ㅎㅎㅎ

봄날 카페이다

카페 정원에는 수국이 아름답게 피어 있다

여기에는 투명 카약도 즐기는 이들이 보인다

투명이라 물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 나로써는 ㅠㅠ

그러나 그들은 마냥 즐겁게만 보인다

이제 한담해안산책로를 모두 걷게 되면서

여행4일째를 마치게 된다

제주 바다를 맘껏 즐긴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