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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제주

수국을 만나려 떠난 제주여행(7) - 안덕면사무소 수국/ 송악산둘레길/ 알뜨르비행장

 

산방산 유람선에서 하선한 후에 부근에서 중식을 먹고는 찾은곳은

수국의 명소라는 안덕면사무소로 걸음을 재촉한다  ( 2022. 6. 10 )

면사무소 가는 도로 양편은 수국으로 마치 가로수를 심어 둔듯 아니면 화단을 만들어 둔듯 했다

 

 

갖가지 색상의 수국이 잘 자라나 만개를 하고 있어 여행자의 눈길을 사로 잡게 된다

 

 

 

보랏빛의 수국이 이채로웠다

 

 

 

 

 

 

 

 

 

 

 

프레임속의 수국은 더 아름답게 여져진다

그 속에 서서 모두들 인증샷 담기도 한다

 

 

도로변에 길게 피어나기에 좀 보기에 그렇지만

그래도 화사하고 부드러운 수국은 언제봐도 어디에서 봐도 아름답기만  했다

 

 

 

 

 

 

송악산둘레길

안덕면사무소를 떠나 찾은곳은 송악산둘레길이다

산방산유람선을 타고는 송악산 해안을 자세히도 봤는데 이제 해안 위 산책로를

걷게 된다

역시 산방산이 우뚝 솟아나 보이고 그 아래 화순항이며 용머리해안이 보인다

오르는 산책로에는 삘기가 하얗게 피어 있었다

 

 

 

 

 

 

이곳 산책로에도 푸른빛의 수국이 있었다

제주에는 어딜가나 수국이 잘 자라나 싶다

 

 

송악산 둘레길에서 보는 해안의 풍경 또한 절경이다

기암괴석이 보이고 산책로따라 S자의 목책이 또한 아름답게 다가 온다

 

 

 

 

 

 

 

 

 

 

 

 

 

 

 

 

 

송악산둘레길을 마치고 이제 주차장에 이르게 된다

드넓은 잔디밭에 또 구름을 머리 위에 얹고 있는 산방산의 경관은 무엇에도

비할바 없는 절경이다

 

 

 

알뜨르비행장

송악산둘레길에서 가까운 *알뜨르비행장으로 가게 된다

이곳은 블친이신 낭만방랑자님께서 포스팅 해 주셔서 제주에 가면 반드시 찾아 보리라 맘 먹은곳이다

 

알뜨르비행장

최초에 알뜨르 비행장은 제주도민들이 대를 이어 농사를 짓던 농지목초지였다. 일제 강점기를 맞이한 후에는 일본 조선군모슬포 주민들을 동원하여 1920년대부터 1930년대 중반까지 군용 비행장으로 건설하였다. 66 ha 넓이의 비행장 안에 폭 20m, 높이 4m, 길이 10.5m 규모의 20개 격납고가 세워졌다. 1937년, 중일전쟁이 발발하면서 본격적으로 전초 기지로 쓰이기 시작하면서, 약 700 km 떨어진 중국의 도시인 난징을 폭격하기 위해 오무라 해군 항공대의 많은 전투기가 출격하였다.[1] 중일전쟁 기간중 2차 공사를 통해서 규모는 40만 평으로 확장되었다. 그러나 1938년 11월에 일본군이 상하이를 점령하면서 오무라 해군항공대는 중국 본토로 옮겨졌고 이에 따라 알뜨르 비행장도 연습비행장이 되었다 (다음백과)

 

 

드넓은 이곳에 일본군은 도민의 노동 착취를 하여 비행장을 만들고

비행기를 보호 차원에서 수많은 격납고를 건설했다고 한다

그 일부 격납고가 아직도 그대로 남아 있었다

 

 

다크투어리즘 - 전쟁,학살등 비극적 역사의 현장을 돌아 보며 교훈을 얻기 위하여

                         떠나는 여행을 일컫는 말이다 -

오늘 나는 블친의 포스팅을 본 후에 이곳에 발을 딛게 되었다

제주에도 이렇게 넓은 벌판이 있나 하고 놀랍기도 하지만  이곳에 비행장을 만들고

대륙의 침략 발판을 삼은 일본인의 만행에 다시 분노가 치밀게 된다

 

 

 

 

 

 

드넓은 벌판에는 여러 작물이 자라고 있었다

여전히 산방산이 멀리 보이는 제주도의 전원 풍경이다

이곳에 일본인은 전쟁을 위해 비행장을 만고 격납고를 만들었다니 생각만 해도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다음에 제주에 오면 제대로 다크투어리즘을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수국의 명소 <마노르블랑 카페>로 떠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