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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충청

부여 궁남지에는 연꽃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나의 여행기 - 부여 궁남지 연꽃축제

( 2016. 7. 10 )


여름철에 가장 아름다운 꽃이 무엇냐고 묻게 된다면  하나같이 연꽃이라 할것이다

작년에 이어 궁남지엔 연꽃축제가 열린다고 해서 옆지기와 함께 부여 궁남지로 가게 된다

연일 유례없는 폭염으로 바깥 출입을 망설이게 되는데 오늘은 일찌기

연꽃을 만나려 부여 궁남지로 향하게 된다 


제14회 부여서동연꽃축제는  40만m2의 연지에 60여종의 연꽃이 연지를 메우고

축제기간은 7월8일 ~ 7월17일 까지란다


궁남지는 양평 세미원과 시흥 관곡지와 함께 우리나라에서 가장 연꽃으로 이름난 곳이다

윤슬은 이 모두를 다녀 보았는데 궁남지의 연밭이 가장 크다고 여겨진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가게 되지만 드넓은 연밭에 피어나 있는 연꽃은

우리의 마음을 빼앗기에 충분 했다






일찌기 갔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연밭을 거닐고 있었다

연은 너무도 무성하게 자라 연잎은 마치 우산처럼 커다랗고

그 연잎사이로 피어난 연꽃은  붉은색, 흰색, 분홍색, 핑크색을 자랑하고 있었다













나는 연꽃을 보면 " 염화시중의 미소 " 라는 말을 연상하게 된다

석가모니는 연꽃 한송이를 들고 군중에 나서니 많은 군중들은 그 뜻을 몰랐는데

유독 <가섭>만이 그 뜻을 알고 미소를 띄우고 있었다는 것에 유래된 말이다

진흙탕속에서 자라나 피운 꽃이지만 그 꽃은 어느 꽃보다 아름답고 고결하고 매혹적이기 때문이다






























































연꽃은 고상하고 고혹적이다

보면 볼수록에 그 매력에 빠지게 된다

어쩌면 그 꽃잎이 깨끗하고 투명하게 느껴지는지 모른다








































많은 관람객들은 모두가 무더위도 아랑곳 하지않고 연밭을 거닐면서

모두가 하나같이 입이 귀에 걸려 있었다

누구보다 진사님들은 더위도 잊은체 카메라에 연꽃 담기에 열중했다

이 또한 아름다운 풍경이 아닐수 없었다






















































드 넓은 연밭 가운데 있는 궁남지, 호수의 둘레에는 수양버드나무와

원추리꽃으로 아름다움을 더 해준다


궁남지


백제 궁궐의 남쪽에 있는 연못을 뜻하며 백제 무왕때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백제의 별궁이다

1971년 연못을 복원하면서 만들어진 포룡정이란 이름은 서동 탄생설화를

반영해 포룡정(抱龍亭)이라 했다고 한다

포룡정은 즉 용을 품은 정자라는 말이다


연육교에는 포룡정으로 오,가는 관람객들이 줄을 잇는다

































아쉽지만 궁남지 연밭을 떠나야 했다

그곳에는 왕나리꽃도 만개하여 원추리와 함께 아름다움을 과시하고 ......

끝으로 수련을 볼려고 입구 한켠으로 발걸음을 옮기게 된다



























수련은 홍련이나 백련하고는 다른 아름다움을 보여주었다

그 색상도 다양했다 보라, 노랑, 흰색

그리고 지금쯤 경복궁 향원정에도 피어있을  노랑 어리연 등이 나를 즐겁게 했다

가시연은 아직 보이지 않았다 

연못에 비친 반영 또한 아름다웠다

이곳 궁남지 연밭은 얼마나 큰지 연밭사이에 내(川)를 만들어 두고 그 사이로

카누를 타게 해 두었다  참 이색적인 모습이였다

밤에만 핀다는 연꽃의 제왕 " 빅토리아연 " 을 언젠가 봐야하는데 ......


이제 궁남지 연꽃축제장을 나서게 된다

아침부터 푹푹 찌는 날씨였지만 연밭을 거닐게 된 시간 만큼은

말할수 없는 행복감에 젖게 되었다






"제14회 부여서동연꽃축제" 장을 옆지기와 함께 

더위도 잊은체 연꽃과 내내 눈맞춤을 하며 지내다 나서게 된다

그리고는 다음 행선지를 논산에 있는 명재(윤증)고택으로 가게 되는데

이게 왠일인가, 이곳에서 블친이신 칸스, 라니님 내외분을 만나게 된다

감격적인 얘기는 다음 포스팅에 올립니다 ㅎㅎ


블친 여러분, 불볕더위에 각별히 건강 유의하시고 건강하게 여름 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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