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월암에서 다음 여행지는 당진에 있는 솔뫼성지로 가게 된다
두 누님과 옆지기 모두 처음 가는곳이며 더군다나 세째누님은 카톨릭신자이시기에
일부러 이곳으로 가게 되며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이신 김대건 안드레아 생가지이며
얼마전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방문하신 성지이니 더욱 가고픈 곳이다 ( 2014. 10. 23 )
솔뫼는 ‘소나무가 우거진 언덕’이라는 뜻으로 이곳은 한국 최초의 가톨릭 사제인 김대건 신부가 태어난 곳이다. 김대건 신부는 1821년 당진 우강면에서 태어났는데 25세가 되는 1845년에 중국에서 사제로 서품을 받고 당시 천주교를 탄압하던 조선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의 능력을 높이 산 조정의 회유에도 불구하고 믿음을 지키다 이듬해인 1846년 서울 새남터에서 순교한다.
태어난 자리인 솔뫼에 기념관을 지어 김대건 신부를 기념하고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김대건 신부가 살았던 옛집이 복원되어 있다. 왼편 언덕으로 오르면 소나무 숲에 둘러싸인 김대건 신부의 동상을 만날 수 있다. 소나무 숲 사이로 난 길을 따라 내려가면 붉은색 건물이 보이는데 기념관이자 성당인 곳이다. 전시관에는 충청도 지방의 가톨릭 역사를 비롯해 김대건 신부의 유품과 유골을 전시해 놓고 있다 ( 안내문에서 )
" 아름다운 곳에서 좋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고맙습니다 "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이런 말씀을 남겨셨다
좋은 사람 , 세상에는 아직도 이런 좋은 사람들이 많기에 살아가기 좋고 편안 한지도 모른다
솔뫼아레나 야외공연장
그 위에는 예수의 12제자 동상을 볼 수 있었다
베드로부터 유다에 이르기까지 각기 다른 모습을 한 12제자이다
아레나 야외공연장에서 소나무 숲길로 가게 된다
200~300년 된 소나무가 빼곡히 서 있었다 소나무는 하나같이 구부러지게 자랐다
소나무 숲 사이에는 십자가의 길 이 있었다
두가지 십자가의 길은 오래전에 부터 있는 예수님의 손을 주제로 한 모자이크로 만든것과
인체 크기의 브론즈로 만든것의 십자가의 길, 두 곳은 1처에서 14처 까지 예수님의 고통스러움을 보여주었다
신자분들의 기도 하는 모습도 볼수 있었다
김대건신부 동상
잠시 벤치에 앉아 쉬는 누님과 옆지기
김대건 신부 생가
김대건 신부의 증조부부터 김대건 신부에 이르기까지 4대의 순교자가 살던 곳이다
김대건 신부는 1821년에 이곳에서 태어나 26세의 젊은 나이로 순교 하였다
1984년 5월 교황 요한 바오로2세 의 방문때 성인 품위에 올랐다
생가집 마루 벽에는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상이 걸려 있었다
솔뫼 아레아 공연장
솔뫼 김대건신부기념관
그곳에는 업적과 활동 그리고 순교4대박해 자료, 김대건 신부의 친필편지등이 있었다
2014년8월에 방한하신 프란치스코 교황님
솔뫼성지를 나서게 된다
두 누님은 참 좋은곳에 왔다고 하셨다
결코 이곳이 이름난 명승지고 볼거리가 많아서 좋은곳이라고 하진 않으셨다
단지 한국 최초의 신부이신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생가지를 둘러보고 하느님의
은혜로움을 느껴셨기 때문일것이다
다음은 아산에 있는 공세리 성당으로 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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