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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경상

[영주여행]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인 소수서원에 들리게 된다

 

 

 * 대문사진 :  소수서원의 강학당

 

 

 

부석사에서 온 소수서원에도 가을 빛은 아름다웠다

선비의 고장이며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이자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에 오게 된다    ( 2014. 10. 30 )

선비촌과 선비문화수련원 그리고 소수박물관이 한 곳에 있는 소수서원 지역은

내게는 처음 오는 곳이라 매우 뜻 깊은 발걸음이 되는것이다

 

소수서원 (紹修書院)

이 서원은 풍기군수였던 신재 주세붕 선생이 고려말의 유헌인 안향선생의 연고지에다 

중종37년(1542) 사묘를 세워 선생의 위패를 봉안하고 다음해에는 학사(學舍)를 건립하여

백운동서원을 창건 한데서 비롯 되었다 

명종5년(1550) 퇴계 이황선생이 풍기군수로 재임하면서 나라에 건의 왕 명종으로부터 

소수서원이란 사액(賜額)을 받게 되어 최초의 사액서원이자 공인된 사립고등교육기관(한국 최초의 사립대학교)

이 되어 퇴계 선생의 제자 대부분을 포함하여 4,000여명의 유생들을 길러낸 바 있다 

이곳에 주향(主享)된 회헌 안향(1243~1306)선생은 "도첨의중찬" 등을 거치면서 문교진흥에 진력한

우리나라 최초의 주자학자이시며 동방 신 유교 의 비조(鼻祖)이시다 

경내에는 국보제111호인 회헌 초상화와 보물 5점이 있다 

( 안내문에서 )

 

 

 

 

 

* 소수서원 배치도

 

 

 

* 사액서원이란 ? :  조선시대 국왕으로부터 편액, 서적, 토지, 노비등을 하사 받아 그 권위를 인정 받은 서원

 

 

 

 

 

 

 

 

넓은 주차장에다 차를 주차 해두고는 선비촌과 같이 관람 할수 있는 소수서원인지라

먼저 소수서원부터 입장하게 된다 

죽계교를 지나니 금강송이 욱어진 길로 조금 가니 소수서원이 보인다

 

 

 

 

 

 

 

 

 

충효교육관 앞을 지나 좌측으로 가게 된다

 

 

 

 

 

 

 

 

입장을 해서 들어가니 먼저 사료관 ( 史料館 ) 이 있었다

소수서원에 대해 좀 더 확실히 알고 관람을 하자고 맘 먹고는 사료관으로 들어선다

 

 

            旣    廢    之    學       이미 무너진 학문을

              而        之       다시 이어 닦게 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이렇게 소수서원의 뜻을 새겨준다

다시 학문을 닦는곳이 소수서원이란 뜻이다

여기서 소수서원에 대한 역사적인 자료를 충분히 보게 된다

 

 

 

 

 

 

 

 

동방성리학의 유맥 :  공자 - 주자 - 안향 - 정도전 - 주세붕 - 이황

 

 

 

 

 

 

 

 

 

 

 

 

 

 

 

 

 

 

 

 

 

 

 

 

 

 

사료관에서 이런 자료를 보니 소수서원에 대해 알게 되었다

 

 

 

 

학구재 (學求齋)를 보게 된다

작은 기와집이였다   ㄱ자로 된 그 옆은 지락재 (支樂齋)가 있었다

서원에서 유생들이 유숙하던 곳이다

학구재와 지락재는 정면3칸, 측면1칸의 맞배 지붕이다

 

 

 

 

 

 

 

 

 

 

 

 

 

 

일신재와 직방재가 한 지붕 아래에 있었다

정면 6칸 측면1칸반의 팔작지붕이다 

일신재는 일반교수가 직방재는 원장이 쓰던 방이다

 

 

 

 

 

 

 

 

 

 

 

 

 

 

강학당 ( 講學堂, 보물1403호)

이곳은 유생들이 모여서 강의를 듣던곳이다

사방으로 툇마루를 둘러놓고 배흘림 기둥 양식이 특이한 구조임

1542년에 세웠으며 정면4칸, 측면3칸의 겹처마 팔작지붕이다

 

 

 

강학당 내부의 모습이다

중앙에 명종대왕 어필로 쓴 현판이 있다

 

 

 

 

 

 

 

 

 

 

 

 

 

 

 

 

 

 

 

영정각 - 회헌 안향, 신재 주세붕, 오리 이원직, 한음 이덕형, 미수 허목 다섯분의 영정을 모신곳이다

 

 

 

 

 

 

 

 

 

정료대와 관세대

정료대는 밤에 서원을 밝히던 조명 시설로 윗 부분 석재 위에 관솔을 피워 정원을 밝혔다 ( 위 사진 중앙의 긴 석대 )

관세대는 사당을 참배 할때 손을 씻을수 있도록 대야를 올려 놓는 받침돌이다 ( 위 사진 우측 낮은 석대 )

 

 

 

 

문성공묘 ( 文成公廟, 보물 제1402호 )

문성공 안향의 위패를 모신곳으로 안축, 안보 형제와 주세붕을 배향한다

매년 음력 3월, 9월 初丁日에 제향한다

 

 

 

 

 

 

 

 

 

 

 

 

 

 

 

 

 

 

경렴정  : 신재 주세붕이 창건  풍광이 수려한곳에 위치하여 시연(詩宴)을 베풀고 호연지기를 가꾸던 곳이다

             소수서원 지도문을 나오면 그 좌측에 있다

 

 

 

경렴정의 현판은 고산 (孤山) 황기로가 쓴것이다

 

 

 

 

영귀봉과 학자수

둔덕에 거북이가 알을 품는 모습을 한것을 영귀봉이라 하며

그 주변의 소나무는 선비의 충절을 뜻하는 나무라 해서 학자수라 했다고 한다

 

 

 

 

 

 

 

 

 

 

 

 

 

 

 

 

 

 

 

 

 

 

* 개울 건너편에는 취한대가 있었지만 바라보기만 했다

 

 

소수서원의 후원까지 둘러보게 된다

강학당을 중심으로 하고 문성공묘와 전사청 그리고 영정각

그리고 일신재, 직방재를 보고 지락재와 학구재를 모두 본 후에

지도문을 나서 경렴정과 영귀봉, 학자수까지 모두 보았다

개울 건너 정자도 오래 된것 같은데 .....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인 소수서원은 옛 선비 주세붕과 이황 선생의 넋이

그대로 남겨져 있는곳이다

 

이제 소수서원도 나서게 된다

 

 

 

 

 

 

 

 

 

 

 

 

 

 

 

 

 

 

 

 

 

 

 

 

 

 

 

 

 

다시 들어온 길로 나오게 되면서 소수박물관으로 가게 된다

좀 더 소수서원에 대해 알고자 해서다

이곳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 하고 있어 그냥 눈으로만 보게 된다

 

 

 

 

박물관에서 나와 선비촌의 저자거리에서 점심을 먹게 된다

그리고는  이번 여행의 마지막인 선비촌으로 발길을 돌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