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산지는 늘 동경하던 곳이다
주산지
주산지는 1720년 8월 조선조 숙종때 착공하여 이듬해 10월 경종 원년에 완공 됨
길이 200m, 너비 100m, 수심 8m의 아담한 저수지로
완공 된 후 300년 가까히 한번도 바닥이 드러난 적이 없었다고 한다
저수지 속에는 150년이나 묵은 왕버들 23여 그루가 자생하고 있는데 그 풍치가 너무도
아름다워 탐방객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나 영화 "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 김기덕 감독)의 배경으로 더욱 알려지게 되었다
영화는 동자승의 성장과 사계절의 변화와 반복에 비유해 불교의 윤회적 세계관을 보여준다
왕버드나무가 물 안에 뿌리를 내리고 수면 위로 자라나고
잔잔한 물결 위로 물안개가 피어오르면 그 모습은 아름다움의 극치이며
자연의 멋진 풍광을 볼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다
그래서 나 역시 오래전부터 가 볼려고 벼루다 이번 여행으로 그 뜻을 이루게 된다
어제 주왕산에서 이곳 주산지에 늦게 찾은 펜션을 아침에 자세히 보게 된다
휴가의집 펜션 tel 054-873-6914
펜션은 아담했다 유럽 스타일의 펜션에서 하룻밤을 지샌 나와 옆지기는
건너편에 있는 주산지 주차장으로 발길을 재촉하게 된다 ( 2014. 10. 29. 아침 6:30 )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는 주산지로 향해 걷게 된다
너무도 맑고 조금 차가움을 느끼게 되는 상쾌한 아침이였다
드뎌 그 토록 보고 싶었던 주산지에 당도 하게 된다
벌써 여러 진사님들은 삼각대를 세우고 물안개의 멋진 풍경을 담을려고 준비하고 있었다
아직 해는 뜨지 않았으며 저수지의 담수량은 적당했다
주변은 산들로 둘려져 있었고 그 산에는 단풍으로 물들어져 있었다
무엇보다 감탄 스런것은 저수지 전부에 하얗게 피어오르는 물안개 였다
모두들 그 모습을 담을려는 셔터음으로 정막을 깨뜨린다
나 역시 카메라에 물안개의 모습을 담아 본다
하늘은 맑았으며 아침 기온은 차가웠다
그러니 물안개가 필 요건이 맞은 편이다
행운이였다 붉게 물든 단풍과 왕버들이 호수에 그대로 반영이 된다
마침 해까지 떠 오르게 되니 호수는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이루게 된다
왕버들이 있는곳으로 자리를 옮겨 본다
물 위에 자라는 왕버들은 그래도 굳건히 자라고 주산지의 풍경을
더욱 조화를 이루게 해준다
물안개는 더욱 피어 오르고 ......
아 ~~~ 이 환상적인 풍경을 카메라에 모두 담을수 없는것은 기술이 부족한것인가
아니면 자연과의 차이점인가
멋진 풍경을 한 동안 바라다 본다
왕버들도 단풍이 들고 이제 얼마 남지않은 잎들이 더욱 아름답게 조화를 이뤄진다
저수지에 반영된 모습도 아름다우며 낙엽이 무수히 저수지에 떠 있는 모습도
마찬가지로 조화를 이룬다
아름다운 모습을 담을려고 하는 마음은 다른 진사님들도 마찬가지다
새벽잠을 설치면서 오른 주산지의 멋진 풍경을 담게 된다
왕버들의 경관 유지를 위해 왕버들 4주를 이식하고 모니터닝을 하고 있다 ( 위 사진 왼쪽 작은 나무 )
150년 넘은 버드나무의 수명도 고려함일게다
저수지 뚝에 와서 전경을 다시 보고는 주산지에서 내려 오게 된다
정말 아름다운 주산지를 보게 되었고 때 맞춰 물안개가 피어 오르고
단풍까지 든 가을 날씨에 좋은 풍경을 볼수 있어 흡족한 여행이였다
이제 주산지를 떠나 안동으로 그리고는 영주로 가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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