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도2박3일여행(1) - 남해 가천 다랭이마을을 가게 된다 *

 

 

 

 

      

 

          남도2박3일여행(1) - 남해 가천다랭이마을을 가게 된다

 

      산우님들과 8월1일부터 3일까지 2박3일간  남도 여행을 가자고 약속을 벌써부터 해 두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여름 날씨 정할수는 없다고 하지만  태풍 < 나크리 >가 북상하여

           우리가 가는 1일 부터는 남해에 직접적인 영향으로 많은 비와 바람이 강하다고 한다

           이미 숙박지와 교통편 모두 정해져 있는지라 변경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강행하기로 했고 일행들도 가는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연중 휴가 최절정기이다  그러나 일행 모두가 가야만 하는 시기 이기에 그 또한 변경이 불과했다 

          이번  여행은  관광이나 캠핑이 아닌 산행을 주 목적으로 일정이 계획 되어있다 

          처음 일정은   1일차 :  남해 금산 ( 보리암 ) ㅡ> 가천다랭이마을 ㅡ>  거제도

                        2일차 :  거제 망산 산행 ㅡ> 사량도 입도

                        3일차 :  사량도 지리산 산행 ㅡ>  귀  가

          이렇게 일정이 잡혔는데 날씨로 인해 첫날부터 차질을 빚게 되었다

          금산은 가지 못하고  가천 다랭이 마을로 가게 된다

          집에서 내려 올적에는 구름만 잔뜩 끼었지 바람도 없고  비도 오지 않았다

          남해에 도착하니 비는 오지 않아도 바람이 거세게 불어 곧 비가 올것 같았다

          그래서  금산 보리암은 포기 하고는 가천 다랭이 마을로 가게 되었다  

 

 

 

 

 

 

 

 

 

 

         가천 다랭이 논은 설흔산과 응봉산( 472m ) 아래 바다를 향한 산비탈 급경사에 108층 680개의

       곡선형태의 다랭이 논으로 조성되여 바다와 조화를 이루어 빼어난 농촌문화경관을 형성하고 있어

       경관적 가치가 뛰어나고 2,005년 국가 명승 제15호로 지정 되었다

 

 

 

 

        나는 차에서 내려 다랭이 마을로 내려 가게 된다

        바람은 세차게 불어 태풍의 영향이 점점 크지고 있음을 짐작하게 된다

        급경사의 골목길을 내려 가게 된다

 

 

 

 

        벽화란 원래 벽에 그림을 그려놓은것을 말 하는데 이곳은 위에서 보기 좋게끔 

        지붕에 그림을 그려 놓았다  옹기종기 몰려있는 마을 집들은 저 마다 모양이 이채 로웠다

        이곳이 명승지인 만큼  깨끗하고 잘 정돈 해 두었다

        그러나 결코 호화롭지는 않았다   아주 소박한 전형적인 시골 마을아라고나 할까

 

 

 

 

 

 

 

 

        곳곳에 민박집이 있었다

        그리고 카페도, 식당도 있다고 이정표가  만들어져 있어

        찾기는 좋을성 싶었다

 

 

 

 

 

 

 

 

 

 

 

 

 

암수바위다   암미륵, 숫미륵이라고도 한다

마을 중앙에 있는 암수바위는 민간신앙으로  득남을 위해 여인네들이 즐겨 찾는다고 한다

 

 

 

 

 

 

 

 

 

         시계초이다   어쩌면 저 토록 시계 모양과 같은지 ?

       보기 드문 시계초를 보면서 발길은 해변으로 옮기게 된다

 

 

 

 

 

 

 

 

 

 

 

 

 

 

 

 

 

 

 

 

 

 

 

 

 

        가천의 해안은 너무도 아름다웠다

      해안으로 밀려오는 파도는 암벽에 부딪쳐 산산히 부셔져

      하얀 포말을  수없이 쏟아 붓게 된다

 

 

 

 

 

 

 

 

 

 

 

 

 

 

 

 

 

 

 

 

 

 

 

 

 

 

 

 

 

 

 

 

 

 

 

 

 

        바람이 세차게 불어 곧 비가 내릴듯 해서 다시 도로로 오르게 된다

       계단식의 다랭이 논과 집들이 하나같이 보이고 그 뒷편은 응봉산 ( 해발 472m ) 이 보인다

 

 

 

 

 

 

 

 

 

 

 

 

 

        배우 박원숙의 카페도 있었다

        다랭이의 소박한 정취를 느끼면서  차량이 있는 도로로 향하게 된다

    

 

 

 

         남해 바래길 중에 여기는 " 다랭이지게길 " 이라 한다

       평산항 ㅡ> 유 구 ㅡ> 사촌해수욕장 ㅡ> 선 구 ㅡ> 항 촌 ㅡ> 다랭이마을 ( 13.7km ) 코스이다

       걷고 싶다   시간이 된다면 해안따라 걷는것이 참 좋을텐데 ..... 

 

 

 

 

         이제 다랭이마을을 떠나게 된다  

         소박하고 정겹게 보이는 다랭이마을은  도시민에게는 꼭 보고 느끼는 장소임에는

         틀림이 없는곳이다   그냥 관광 삼아 구경만 할것이 아니고

         농촌 체험을 통해 옛 선조의 삶이나 현 시골 사람들의 애환을 느낄수 있는 마을이기 때문이다

 

         시간이 넉넉 하다면 좀 더 자세히 보고, 민박도 하면서 농촌 체험을 하고 싶은곳이다

         비가 금방이라도 내릴것 같아  다음 여행지 거제도로 발길을 옮기게 된다

 

 

 

 

       거제로 오면서 보는 남해의 풍경은 더할나위 없이 아름다웠다

 

 

 

 

 

 

 

 언   제 :  2014. 8. 1 (금)     

어디에 :  남해 가천다랭이마을

누구랑 :  옆지기 포함한 산우님 8명과 함께

날  씨 :  태풍 나크리로 인해 바람이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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