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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경상

[안동여행] 부용대에 오르면서 옥연정사를 만나게 된다

 

 

 

 

 

 

 

하회마을에서 만송정숲길을 지나 부용대를 바라보며 그 곳으로 가게 된다           ( 2014. 10. 29 )

하회마을을 한 눈으로 보기 위함이다

화천(낙동강)에는 굽이굽이 강물이 흐르고  강물에는 작은 나룻배 한척이

연신 오,가는 모습이 보인다

오라~~~  저 나룻배를 타면 저곳 부용대에 오를 수 있겠구나 싶어

얼른 선착장으로 가게 된다

 

부용대에 오르는 방법은 나룻배를 타고 갈 수도 있고 

화천서원까지 차로 가서 오를 수도 있다 

나룻배 삯은 왕복 3,000원이였다 

 

 

 

 

 

 

 

 

 

 

 

 

부용대 ( 芙蓉臺 )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 안동하회마을의 서북쪽 강건너 광덕리 소나무 숲 옆에 있는

해발 64m인 절벽을 말한다

태백산맥의 맨 끝 부분에 해당하며 정상에서 마을 전체를 조망할수 있다 

부용대라는 이름은 중국 고사에서 따온것으로 부용은 연꽃을 뜻한다 

아래로 낙동강이 굽이쳐 흐르는 곳에 옥연정사와 겸암정사, 화천서원이 자리하고 있다 

<두산백과>

 

강건너 우뚝 솟은 부용대는 절벽으로 이뤄져 있고 여기도 단풍이 들어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었다

 

 

  

 

 

 

 

 

 

 

 

 

 

 

 

나눗배를 타고 강을 건너 부용대로 오르는 길에 옥연정사를 들리게 된다 

 

 

 

 

 

옥연정사 이르니 간죽문 ( 看竹門 ) 이 나온다

간죽문 - 대나무 숲을 바라다 보는 문이다

영화 스캔들 촬영장소라고도 한다

 

 

 

 

 

 

옥연정사 (玉淵精舍)

중요민속자료 제88호로 경북안동시풍천면광덕솔밭길86에 소재하며

1586년(선조19) 화천(花川)건너 부용대 기슭에 세운 건물로 류영하가 소유 관리하고 있다

조선 중기의 문신이며 학자인 류성룡은 학문 연구와 후진 양성을 위해 작은 서당을 세우고자 하였으나

가세가 빈하여 걱정하던중  탄홍 (誕弘)스님이 10년 동안 곡식과 포목을 시주하여 완공하였다고 한다

문간채, 바깥채, 안채, 별당까지 두루 갖추고 있으며 화천이 시계 방향으로 휘몰아 돌다가 반대 방향으로

바꾸는 옥소 (玉沼 )의 남쪽에 있다

소의 맑고 푸른 물빛을 따서 옥연정사라고 부른다

류성룡은 대홍수로 인해 살던집이 유실되자 이곳에서 징비록을 집필 하였다고 한다

<두산백과에서 >

 

 

 

 

 

 

 

 

 

 

 

 

 

 

 

노란빛의 국화가 아름답게 피어 있어 가을을  더욱 느끼게끔 한다

 

 

 

 

옥연정사를 골고루 둘러보고  화천 넘어 보이는 하회 마을도 유심히 보게 된다

그리고 원락재를 역시 유심히 보게 된다

원락재 ( 遠樂齋 )

친구의 내방을 기다린다는 뜻인 원락재는

논어중에 有朋이 自遠方來하니 不亦樂乎라는 뜻에서 따 온것이라 한다

 

 

 

 

 

 

 

 

 

 

 

 

 

 

마당에는 450년 된 종송이 있다

서애 류성룡은 이 나무를 심으면서 그늘이 드리울적까지 살수 있을까 했는데

소나무를 심고 3년만에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옥연정사 한켠에는 살림집도 있었다   이곳에서 민박도 할 수 있다

언제 이곳에서 민박을 하면서 서애 선생은 징비록을 저술 했는데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

 

 

 

 

 

 

 

 

 

옥연정사를 나서게 된다

그리고는 부용대로 오르게 된다

 

 

 

 

부용대로 오르면서 만나게 되는 또 하나의 고택은 바로

화천서원 ( 花川書院 ) 이였다

경북기념물제163호로 안동시 풍천면 광덕리16-2 소재지이다

화천서원은 도산서원등 향촌 사람의 동의를 얻어 겸암 류운룡선생의 학덕을 흠모하고

선생의 위패를 모시고 1786년에 건립하였다

건립후 겸암 류운룡을 주향으로 하고 동리 김윤안과 종손자인 졸제 류원지를

배향하고 100여년 이상 춘추로 향사를 지내오다 1871년 서원 철폐령에 의해

강당과 주사만 남기고 훼철 된다

그 후 후손들은 1966년에 복설하여 오늘에 이른다

< 문화재청출처 >

 

 

 

 

지산루가 있고 출입문은 유도문이라 하지만

바깥에서만 보게 된다

왜 이런 문화재를 볼수 없게끔 문을 닫아 두는지 ?

 

 

 

 

 

 

 

 

 

 

 

 

 

 

 

 

 

 

 

화천서원을 울타리 밖에서만 그져 바라볼뿐 아쉬움을 남기면서 부용대로 오른다

화천서원에서 부용대는 250m, 이고 450보라 한다

 

 

 

 

 

욱어진 송림사이로 오르게 된다

구절초가 군데군데 피어있고 낙엽이 오르는 길에 수북히 깔려있다

드뎌 부용대에 오르게 된다

하회마을이 연화부수형이라하여 " 연꽃이 물 위에 떠 있는 모습처럼 생겼다 "

하드니 정말 그런 지형이였다

S자로 흐르는 낙동강에 자리잡은 하회마을은 길지중에 길지임을

풍수에 지식이 없는 나로써도 느낄수 있었다

 

 

 

 

 

 

 

 

 

강에는 나룻배 한 척이 연신 오,간다

하회마을을 본후에 이곳 부용대로 오는 이들과

아니면 이곳에 올랐다가 하회마을로 가는 이들.....

어느 편인들 어떠랴

한 동안 하회마을을 바라보다 다시 화천서원 방향으로 내려 오게 된다

아쉬운것은 ' 어안렌즈 ' 가 있다면 하회마을과 화천을 모두 담았으면 좋으련만 .....

또 하나 아쉬운것은 시간에 쫏기지 않는다면

겸암 류운룡 선생이 1567년에 학문연구와 제자 양성을 위해 지은

" 겸암정사 " 도 봤으면 좋았을 텐데 ( 중요민속자료 제89호 ) .....

 

 

 

 

 

 

 

 

 

 

 

 

 

 

 

 

 

 

 

 

다시 화천서원을 지나게 된다

 

 

 

 

 

 

 

 

 

 

 

 

 

 

옥연정사도 아래에서 쳐다보기도 한다

 

 

 

 

 

 

 

 

 

 

 

 

 

 

 

 

 

 

 

부용대와 낙동강을 보면서 나룻배를 타고는 하회마을로 다시 오게 된다

 

 

 

 

 

 

 

 

 

 

 

 

 

 

 

 

 

 

 

 

 

 

 

나와 옆지기는 하회마을과 옥연정사, 화천서원을 본 후에 부용대에 올라

하회마을을 한눈에 보았지만  또 많은 관광객들은 하회마을을 찾아 관광을 즐기게 된다

그러나 그들 역시도 빗장 걸어 못보는 하회마을의 고택과 화천서원에 대해 못내 아쉬워 할것이다

 

애당초 계획은 도산서원을 갈려고 했지만 그곳은 예전에 본 곳이라

서애 류성룡선생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병산서원으로 발길을 돌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