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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기/하와이여행기

할레아칼라 국립공원에 가다 / 하와이여행 9

 

 

 

 

 

 

하와이 여행 3일째이다      

이틀동안은 오하우섬에서 지냈고 하루만이라도 이웃섬에 가고 싶었다

그래서 아들 식구는 그대로 머물고 우리 부부만 마우이섬으로 가게 되었다

자유여행을 했지만  가자하와이 ( www.gajahawaii.com  ) 을 통해 이웃섬 1일 투어를

신청하게 된 것이다

 

우리가 묵은 호텔 힐튼에서 이른 아침에 픽업하여 호놀룰루 국내선 공항에서

wp450편으로 오하우섬에서 120km 떨어져 있는 마우이섬을

40분 가까히 소요되어 간 곳은  Maui 카훌루이공항 이였다          ( 2014. 10. 2 )

공항에 내리니 교포 가이드가 환영 해 주고 대기해둔 차량에 함께한 15명은 

마우이 관광길에 나서게 되었다 

 

마우이섬에서 처음으로 간곳은  할레아칼라 국립공원 ( Haleakala National Park ) 이다

위사진은  할레아칼라 분화구이다 

 

 

 

 

 

 

 

마우이 카훌루이 공항에 착륙하여 간단한 입도 수속을 밟고 나오니 현지 가이드가 반겨 준다

공항 밖에 나오니 역시 보이는 풍경은  " 아름답다 " 하고 감탄 할 뿐이다

가이드가 미리 준비한 차량에 탑승하고는 먼저 가는곳은

마우이 관광의 하이라이트인 할레아칼라 국립공원으로 가게 된다

 

 

 

 

 

카훌루이 공항의 내부 모습이다

가자 하와이 마우이 섬 투어 1일 상품은

1. 픽업  2. 할레아칼라국립공원  3. 이아오계곡  4. 이민자공원  5. 라하이나 마을  6. 쉐라톤 호텔비치

7. 사탕수수농장   8.  공항샌딩

1일 패키지 상품이였다  

하루 만에 이곳을 모두 관광 할 수 있을까  의문도 들게 된다

 

 

 

 

 

패키지 여행은 이렇게 해서 시작이 된다

공항을 빠져 나와 할레아칼라국립공원 가는길은  모두 푸르름이였다

 

 

 

 

 

 

 

 

 

드넓은 들판은 오로지 찻길만이고 모두가 사탕수수밭이라 한다

한동안 들녘을 달리다 이제 산길을 오르게 된다 

휴식을 취할겸 한 휴게소에 들리게 된다  

 

 

 

 

휴게소라기 보다는 한 개인의 정원 같아 보인다

보기 드문  " 알로에꽃 " ( 위사진 ) 을 보게 된다

 

 

 

 

이곳에서 바라본 마우이섬,

들녘은 푸르름이요 산은 높아 구름이 중턱에 걸려져 있다

 

 

 

 

 

 

 

 

 

 

 

 

 

 

이름 모를 꽃들이 아름답게 피어있고

갖가지 시설물도 만들어 둔 정원은 여행자의 눈길을 잡아 둔다

 

 

 

 

 

 

 

 

 

 

 

 

 

 

 

 

 

 

 

이제 휴게소를 나와 할레아칼라국립공원으로 향해 가게 된다

구불구불 오르는 산길에는 목장도 있고 울창한 숲도 있었다

경사진 도로에는 자전거를 타고 내려 오는 젊은이들이 많았다

 

오를수록 안개가 자욱하게 끼고 급기야는 비도 조금씩 내리는것이였다

이렇게 날씨가 안 좋으면 할레아칼라 분화구를 못 본다고 가이드는 미리 겁을 준다  ㅠㅠ

드디어 국립공원 입구에 이르고 방문센터에 들리게 된다

 

 

 

 

 

방문센터 앞에는 희귀식물이 눈에 들어 온다

날카로운 칼 같은것이 수백개나 될성 싶고 은빛으로 빛나고 있었다

이것이 하와이 일대에만 서식하는 희귀식물  은검초 ( Silversword , 銀劍草 ) 이다

사람의 손이 닿으면 죽는다는 전설이 있는 희귀식물은 나의 시선을 잡아 둔다

 

 

 

 

 

은검초의 꽃 역시도 고상했다

 

 

 

 

은검초에 비가 내려 방울방울 맺혀 있다

 

 

 

 

 

 

 

 

 

안개는 걷히기도 하고 비는 그치게 된다

할레아칼라 정상으로 오르는 차량은 변화무쌍한 날씨에도 오르고 또 올라간다

파란 하늘이 열리게 되니 얼마나 기쁜지 .....

 

 

 

 

드뎌 방문자 센터에 이르게 된다

위쪽엔 기상관측소가 보인다

차에서 내리니 추웠다  하긴 해발 2,969m 인 고산이기에 추운것은 당연한것이다

 

 

 

 

 

 

 

 

 

 

방문센터에 들어서니 눈 아래에 펼쳐지는 거대한 분화구가

밀려오는 안개로 인해 절반 이상은 가려진다

세계 최대의 휴화산인 할레아칼라의 웅장함과 아름다운 자연이 시야에 들어 온다

안개는 밀려 왔다 밀려가곤 한다

 

 

 

 

 

 

 

 

 

세계 최대의 분화구는 둘레가 34km나 되고 분화구 바닥까지가 700m 나 된다고 한다

불행히도 전체를 볼 수 없었으나 정말 웅장하고 장엄했다

 

 

 

 

 

 

 

 

 

 

안개가 조금 걷히게 되면 분화구의 모습이 드러난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우주적인 풍경이다

그래서 NASA 에서 우주 조종사들이 우주선에 탑승하기전 훈련장소로 이용했다고 한다

 

 

 

 

 

 

 

 

 

방문센터에서 분화구를 한동안 보다가 할레아칼라  주변도 살펴보게 된다

이곳에서도  만나게 되는 은검초는 역시 고상하고 특이 했다

 

 

 

 

 

 

 

 

 

다시 보는 분화구, 둘레가 34km이니 얼마나 거대한가

그 분화구 안에 작은 분화구가 있으니 

그 모습은 마치 영화를 보는듯 했다 

화성이나 달 표면 인듯 느껴지는 풍경이였다

 

 

 

 

 

 

 

 

 

 

 

 

 

 

 

 

 

 

 

 

 

 

 

 

 

 

안개는 금방 없어지지는  않을듯 했다

그러나 안개가 걷히는 그 순간만은 감탄스럽다

" 태양의 집 " 이라고도 불리우는 화산체  ' 할레아칼라 '

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정상에 오른다   ELEVATION (고도) 10,023 ft , 3055m 이다

할레아칼라의 정상인 이곳에 올라서 조망하게 된다 

고도 3,000m 이상의 곳에서 보여주는 자연

그것도 휴화산인 할레아칼라이기에 그 모습이 황야와도 같고 우주인들이 

오른 달 표면 같기도 했다 

내가 여지껏 다닌 산하고는 판이 하게 틀린 풍경이다 

놀라움을 금치 못하면서 이제 하산길에 접어 든다 

 

 

 

 

 

 

 

 

 

 

 

 

 

 

 

 

 

 

 

우리 부부는 신비스럽고 처음보는 할레아칼라의 모습을 한동안 본 후에

희귀식물 은검초를 다시 더 보고는 하산길에 오르게 되었다

 

마우이섬은 ' 비밀을 간직한 환상의 섬 ' 이라고 한다

어떤 모습이 또 여행자의 마음을 앗아 갈지 자못 궁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