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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기/동유럽&발칸반도

동유럽 여행 (5) ㅡ 오스트리아편<2>

 

 

 

 

 

 

 

 

 

 

 

 

 

 

 

 

 

 

 

  

 

    

동유럽 여행 -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편


모차르트 생가를 둘러본 후 호엔 잘츠부르크 성을 페스퉁스반이라 불리는 계단식 열차를 이용해 성에 올라갔다.

웅장하고 위엄있어 보이는 이곳은 1077년 게브하르트 대주교의 지시로 17세기에 가서야 완성되었다고 한다. 현재 파손되지 않은 성으로는 중부 유럽의 성채 중 최고로 평가되고 있다.

성 위에서 보이는 잘츠부르크 시의 모습은 마치 그림 같고 산이 있는 쪽은 한폭의 풍경화와 같이 보인다.

성에서 내려와 대성당을 관광하게 되었다.

774년 바실리카 양식으로 세워진 대성당은 「믿음, 소망, 사랑」을 상징하는 청동대문을 거쳐 내부에 들어서면 화려함에 누구나 감탄을 하게 된다. 특히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파이프오르간을 볼 수 있는데 무려 6,000개의 파이프로 만들어져 있다고 하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모차르트가 세례를 이 성당에서 받았다고 해서 더욱 유명하다.  

 이제는 짤츠캄머굿의 할슈타트로 향했다.

 사방은 아름다운 산으로 둘러 쌓여있는 호수가 펼쳐진다. 유람선은 역시 유유히 호수 위를 미끄러져 가듯이 가고 

 아름다운 자연의 경관을 눈이 뚫어질라 쳐다보면서 비취색 아니 코발트색 같은 아름다운 호수를 감상하게 된다.

 호수 주변에 있는 그림 같은 별장과 정원 그리고 산은 한폭의 그림과 같았다.

 그림 같은 호숫가에 있는 카페에서 약간의 술과 다과를 먹은 후 이번 여행의 마지막 밤을

 아담한 Schuzenhof Hotel  아니 호텔이라기보다는 산장 같은 곳에서 밤이 무르익도록 정담을 나누게 된다

 다음날 체크아웃 하기전 1층 카페 가장자리에 앨범 같은 노트가 있어 보니 그동안 투숙한 여행객의 방명록이다.

 세계 각국의 여행객이,  한국인들도 간혹 눈에 띄었다. 나도 그냥 가기에 아쉬워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겨두었다.

「인생에 있어 생활은 산문(散文)이요, 여행은 시(詩)다」라고......

 

 

다음날 체코 루지네 공항에 가서 귀국하게 되므로 공항가는 길에 체코의 중세도시 체스키 크롬로프를 마지막으로 관광하게 되었다.


이번 동유럽 여행 열흘간은 정말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중세 유럽 문화와  역사, 경제를 배우게 되고 체험하게 되었다. 멋진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