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기/강원

오대산이 품은 문수성지 상원사를 탐방하다 /평창여행

 

 

 

 

 

 

가을장마가 오랫동안 지속되어 제대로 산행도,

여행도 하질 못한다

그래서 오늘은 대관령 삼양목장을 갈려고 영동고속도로로 질주하는데

하늘이 구름과 함께 너무 좋아 대관령에는 

환상적인 풍경 - 양떼들이 노는 모습, 초원, 그리고 풍력발전기 - 

을 연상하면서 가는데 그곳으로 갈수록에 구름이 많고 급기야는 가랑비까지 

내리는것이 아닌가  그래서 발길을 돌린곳이 진부이며

그곳에는 오대산 오대천따라 오르면 월정사가 있고 선재길따라 가면

상원사가 있기에 그곳으로 가게된다  

 

 

상원사 ( 上院寺 )

 

문수신앙의 중심이 된데에는 보천과 효명 두 신라왕자가 1만 문수보살을 친견하고 

왕위에 오른 효명(성덕왕)이 705년 이곳에 진여원 (眞如院)을 창건함과 동시에

문수보살을 봉안하고 725년에  동종을 주조 하였다 

조선조 세조는 등에 등창(부스럼)이 나서 이곳 진여원 옆 오대천에서  문수동자를 만나 

부스럼 병을 고치고 친히 권선문을 작성하고 진여원을 확장하여 상원사로 

이름을 바꾸고 원찰 ( 願刹 ) 로 정하여 문수동자상을 봉안 했다고 한다 

 

 

 

 

 

 

월정사에서도 약9km를 비포장 도로로 올라오면 주차장이 있고

좌측으로 상원사 가는길이 있다

여기서 적멸보궁은 위로 1.5km 떨어진곳에 있으며 

오대산의 정상인 비로봉은 3km 이다

 

 

 

 

 

 

 

 

 

 

 

 

 

 

잘 다듬어 둔 계단을 따라 오르게 된다

적단풍이 붉은 잎을 자랑하니 가을이 성큼 온 듯도 하다

청풍루 (淸風樓) 가 나온다  상원사(上院寺) 편액은 탄허스님의 글씨란다

청풍루로 오르니 자그마한 박물관이 있었다

그림과 유물이 전시 되어 있었다  귀한 모습이였지만 사진 촬영금지인지라 ....

 

 

 

 

 

 

 

 

 

 

 

 

 

 

이제 상원사 경내에 들어 선다

경내 가운데 오대보탑 ( 五臺寶搭)과 문수전 ( 文殊殿)이 있었다

적멸보궁을 모신 절인지라 대웅전이 따로 없었다

문수전안에는 국보제221호인 문수동자상이 있었다

 

 

 

 

문수동자상이다 ( 국보제221호 )

세조는 등창을 낳게 할려고 오대산 오대천에서 목욕을 하게 되었고

그때 홀연히 나타난 문수동자가 등을 씻어주어 등창이 말끔히 낫게

되었다 한다  그래서 세조는 문수동자상을 만들게 했다  ( 글.사진 문화재청 )

 

 

 

 

 

 

 

 

 

 

 

 

 

 

 

 

 

 

 

 

 

 

 

 

 

 

 

 

 

 

 

 

 

 

상원사 경내를 조용히 그리고 여유롭게 걷게 된다

만화루, 백련당, 창연당, 목우당이 있었다

 

 

 

 

 

 

 

 

 

 

 

 

 

 

 

 

 

 

 

문수전 동쪽 벽의 두 그림이 시선을 잡아 둔다

좌측 그림은 문수동자가 세조의 등을 밀어주는 모습이며

우측 그림은 신라의 두 왕자 ( 효명,보천 )가 문수보살을 친견하는 모습이다

 

 

 

 

 

 

 

 

 

 

 

 

 

 

 

 

 

 

 

 

 

 

 

 

목우당으로 내려 오게 된다

벌개무취가 보라빛을 띄우면서 피어 있었고 벌과 나비가

꽃을 찾아 날아 들었다

 

 

 

 

일원각이란 아래는 맑은 물이 아름답게 만든 돌 사이로 흐른다

물로 목을 축이게 된다

그리고는 바로 옆에 있는 공양집을 들리게 된다

정오를 지난 시간이기 때문이다

 

 

 

 

일원각에는  우물 수곽 ( 水廓 ) 있었다

 

 

 

공양밥을 시주를 하고는 옆지기와 함께

먹어 본다  미역국에 몇가지 찬이 있었다 

이런 절집에서 먹는 식사도 괜찮은 듯 했다

 

 

 

 

 

 

 

 

 

각종 기념품이나 서적등 다양한 물건을 살수 있는 곳도 있었다

그 위층은 찻집이 있었다

그 찻집 이름은 청량선다 ( 淸凉禪茶 ) 였다

 

 

 

 

 

 

 

 

 

찻집 청량선다로 오른다

벌개무취가 군락을 이루면서 보라색을 띄어 우리의 시선을 모우게 한다

그 뿐만 아니고 참나리도 있었다

찻집은 벌써 겨울이 온 듯  난로를 피우는것 같았다

굴뚝에 흰 연기가 오르기 때문이다

아무튼 운치 있는 풍경이 아닐수 없었다

 

 

 

 

 

 

 

 

 

 

 

 

 

 

 

 

 

 

 

 

 

 

 

 

 

 

 

 

 

 

 

찻집 청량선다에서 단팥죽과 마가목 차를 먹게 된다

난로가 있지만 덥지가 않아 싫지  않았다

옆지기도 너무 좋아한다 

이유는 차와 단팥죽의 맛 때문인가 ?  아니면 분위기 때문인가 ?

 

 

 

 

 

 

 

 

 

이제 찻집을 나와 만화루로 걸어오니 범종루가 있었다

현판엔 동정각 ( 動靜閣 ) 이라 했다  역시 탄허스님의 글씨라 한다

유리로 가려진 동종은 잘 보여 지지 않았다 

그 옆에  모조품을 걸어 두었다 

 

 

 

 

동 종 ( 국보제221호 )

신라 성덕왕 24년(725)에 만들어 졌다

경주 성덕대왕 신종 (국보제29호)와 더불어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완형의 통일신라 시대 범종 3구중 하나이며  크기는 높이 167cm 

앞 지름이 91cm 이다. ( 문화재청, 사진을 잘 담지 못해 문화재청 참조함 )

 

 

 

 

관대 ( 冠帶 )걸이이다

세조는 목욕할때 의관을 이곳에 걸어 두었다

그래서 관대걸이라 한다   상원사를 나오면서 만난 관대걸이였다

 

이제 상원사를 뒤로 하고는 월정사로 가게 된다

 

 

 * 이곳은 시외, 시내 버스가 수시로 다니는 듯 하다 

   버스 시간표입니다

 

 

 

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