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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강원

* 관동 8경의 낙산사 의상대에서 동해 바다를 바라보며 *

 

 

 

 

 

 

관동8경의 낙산사 의상대에서 동해 바다를 바라보며

 

 

남설악의 비경을 뒤로 하고 귀가 길 오르기 전에 동해 바다를 보기 위해

애마의 고삐를 그 방향으로 돌리게 된다

먼곳은 못 가고 양양에 있는 낙산사 의상대를 보고 그곳에서 바라보는 동해 바다 풍경을 감상하리라

생각하고는 산우님 두분과 함께 양양으로 가게 된다

양양은 익히 알고 있으며  더군다나 낙산사 의상대는 여러번 간곳 이지만 그 곳에서 바라보는 동해 바다는

정말 아름답고 망망대해의 수평선 그 넘어서 떠 오르는 해는 어디에도 비교 할수 없으리 만큼

해돋이의 명소이기도 하다

비록  해돋이는 못 본다 하더라도  드 넓은 동해 바다의 푸르름과 기암 절벽 위에 서 있는 의상대

그리고  주변에 있는 몇 그루의 해송 이야말로 천하 절경이 아닐수 없다

그래서 매번 보기는 해도 이 근처에 오면 꼭 들리고 싶은곳이 바로 낙산사 의상대이다

 

오색약수에서 가까운 거리이고 지금은 도로가 잘 뚫여있어 금방 낙산해수욕장에 당도하게 된다

해수욕장은 한산하기 이를데 없다  밀려오는 파도에 모래는 쉼없이 바닷물에 젖기도 하고 깍겨 가기도 한다

갈매기는 끼륵끼륵 울면서 한가로이 날아가고 방파제 안에는 작은 배들이 정박해 있었다

해안가에 이르고는 동해 바다를 바라본다

시선이 머무는 그곳이 수평선인가  그리고 이 망망대해에 파란 잉크를 부었는가?

왜  이토록 푸른지  그야말로 코발트색이며 잉크빛이다

제주의 비양도에서 만난 바로 그 바다며  이태리 소렌토에서 만난 그 바다이다

파도가 밀려 올적마다 해안에 부딪는 바닷물은 산산히 부셔지고 하얀 포말을 일구어 낸다

 불어오는 바닷 바람을 고스란히 내 얼굴에, 내 가슴에 담으면서 겨울 바다를 즐기게 된다

가슴이 뚫리는듯 했고 싱그러운 바람이 폐부 깊숙히 스며드니 온 몸이 후련하리 만큼 상쾌하였다

이제 낙산사 의상대로 가기로 했다  두 산우님들은 바다 경관을 본다고 굳이 의상대는 안 갈려고 해서 혼자서 가게 된다

 

 

 

 

 

 

 

낙산사 의상대 ( 洛山寺義湘臺 )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48호. 

신라의 고승 의상대사가 671년 (문무왕11)에 낙산사를 창건 할때 이곳에서 坐禪한것을 기리기 위해

세운 정자이다  1925년 당시 주지 만옹스님이 건립하였고 만해 스님이 의상대기를 지었다

이후 수차에 중수를 거듭 하였으며 2009년 9월 해체 복원 하였다

주변의 해송과 암벽 그리고 동해 바다가 어우러진 동해안의 대표적인 해안 정자로 의상대에서 맞이하는

일출경은 낙산사의 白眉이다  육각형의 정자로 상부에 화강암 절병통을 올렸다

< 안내문 >

 

의상대 앞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왔다  그리고 정자 앞에 서서 동해를 바라보며

두손은 합장 한체로 무언가 기도하는 모습도 보였다

 

 

 

 

 

 

 

 

 

 

해안 암벽 위에 육각으로 지워진 정자는 해송 몇 그루와 함께 너무나 잘 어울린다

그리고 끝없는 푸른 동해 바다 정말 환상적인 풍경이 아닐수 없다  그러기에 관동8경에 속하기에 충분했다

 

관동8경 ( 關東八景 )....

..

 통 천  叢石亭............

고 성  三日浦...........

간 성  靑澗亭...........

양양  洛山寺 義湘臺

강 릉  鏡浦臺...........

삼 척  竹西樓..........

울 진  望洋亭..........

울 진  越松亭 .........

 

 

 

 

 

 

 

 

 

 

 

 

 

 

 

저 편에 홍련암도 보였지만 산우님들이 기다리고 있어 아쉽지만 의상대만 보고는 해안가로 오게 된다

 

 

 

 

 

 

 

 

 

 

 

 

 

 

 

이제는 귀가길에 오른다

오늘은 남설악의 멋진 풍경도 보고  양양의 의상대와 푸르디 푸른 동해 바다도 보는 뜻있는 날이였다

산행도,  동해바다도 오히려 겨울철에 만났기에 어쩌면 더 인상 깊게 보았고 느꼈는지 모른다

그 화려했던 단풍이 모두 지고 앙상한 가지만이 남은 나무는 남설악을 무채색으로 보여 주었기에

때 맞쳐 내린 눈이 있어 더욱 한폭의 수묵화 처럼 보였으며  여름철에 시끌벅쩍한  낙산 해수욕장에는

밀려오는 파도와 유유히 날고 있는 갈매기만이 있어 한가로움의 여유로움을 느끼게 해서 좋았다

 

집으로 오면서 다음 산행은 온 산이 눈으로 덮혀 있는 마치 雪山인듯한 산에 오르고 싶은 기대를 하면서

걸음을 총총 옮기게 되었다.

 

 

 

 

언  제 :  2013. 12. 7 (토)

어디에 :  양양 낙산사 의상대

누구랑 :  산우님 두분과 함께

날  씨 :  구름이 조금있는 좋은 날씨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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