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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강원

* 새해 첫날 (元旦) 일출을 보게되다 *

 

 

 

 

 

  새해 첫날 해돋이를 보게되다

 

어제 아니 작년 마지막날 밤은 送舊迎新의 뜻에서 시끌벅쩍하게 보내게 되니 거의 제야의 종소리가

울려 퍼질 무렵에 잠을 청했으니 늦 잠을 잘수도 있으련만 오늘 만큼은 그렇지 않았다

새벽5시에 일행은 모두 일어나 새해 떡국을 먹고는 짐을 챙겨 해돋이를 보려 가게된다

아파트를 나온 시각이 6시30분 이었는데 아직 어둠은 여전했다

큰 도로에 나오니 부지런한 사람이 우리 뿐만이 아니였다

도로에는 남녀노소가 줄을 이어 걸어가고 있었다

생동감 넘치게 걸어가는 그들의 모습은 하나같이 희망적이였다

해돋이 애당초 계획 장소는 낙산 의상대였으나 그 쪽은 너무 혼잡 할것 같아

화이트가 리더 해 간 곳은 <속초해수욕장> 이였다

이미 이곳은 완전 축제장이였다

어둠은 사라지지 않았지만 휘황찬란한 조명과 온갖 조형물 그리고 밤 하늘에 떠 오르는 燈과 오색풍선

그리고 폭죽이 요란스런 음과 함께 새해 첫날의 새벽은 열리고 있었다

그 중에 올해가 60년 만에 찾아오는 黑龍의 해라 하여 용의 모습을 한 조형물은 화려한 조명과 함께

꾸며져 우리의 눈길을 모우게하였다

그리고 특별 무대에는 젊은이들의 노래가 이곳 속초해수욕장을 흥분의 도가니로 변신해 놓았다

연신 터 뜨리는 폭죽과 고무풍선이 밤하늘을 수 놓으며 바닷가는 오징어 잡이 배가

여기저기 밝디밝은 전등 불아래 아직도 조업을 하는지 밤 바다를 밝게 밝혀 주었다

해변은 해돋이 인파로 거야말로 人山人海를 이루고 있었다

우리 일행도 자리를 잡고는 해가 돋아 오기를 기다리고 있자니 흥분된 마음은 가눌길이  없었다

파도는 바람이 적은데도 연신 밀려와 모래사장에 있는 수많은 해맞이 인파의 발 아래로 밀러오고 밀려간다

서서히 어둠은 사라지고 여명이 터게 된다

그러나 안타까운일은 海霧가 있어 수평선에서의 해돋이는 기대치 못할듯 했다

그 모습을 담기위해 무거운 삼각대도 가져 왔지만 실망케 한다

그러나 해무가 없는 그 위로는 해가 떠 오르라 여겨져 밀려오는 파도와 바닷가를 바라보고 있노나니

그 풍경 역시 아름답고 경이로웠다

어선이 연신 오가며 갈매기도 어선따라 날개를 펼치고 비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기 좋은것은 그 뿐만 아니였다  아름다운 요트가 운항하고 있었기에 더욱 시선을 모우고 하늘에는

헬기가 날고 무리를 지운 기러기가 마치 빨래줄을 친듯이 나르며 풍선이 연신 하늘로 올라가고 있었다

 

드뎌 해무 위로 해가 솟아 오른다

" 일출이다!!!   새해 첫 태양이 솟아 오른다 "

감격스런 장면이다  나는 연신 셔터를 눌려된다  마치 신들린 사람처럼

 해는 서서히 바다 위를 올라오고 때 맞춰 한 어선이 바다를 횡단하고 있으니

그 풍경은 아름다움의 극치이며 日出의 멋진 장면이 아닐수 없었다

운집한 해맞이 객들은 우리 일행을 포함하여 모두 감탄을하며 모두 두손을 움켜잡고는

진지한 표정으로 태양을 바라보며 연신 중얼대고 있었다

나도 예외는 아니였다

 

『 오 ~~~~ 태양이여, 태양의 神이여, 또한 하느님이시여

저희는 오늘 새해 첫날 이렇게 열광하고 기대하며 새해에 희망을 가지고

하나같은 마음으로  위대하고 만물의 근원이신 태양 앞에 한갖 미물에 불과한

저희가 감히 청하옵건데  저희에게 신의 가호가 있으시길 간곡히 기도 드리옵니다

무엇보다  저희 부부 내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고 또한 저희 가족 늘 건강하며 발전되게

해 주시옵고  저의 주변인들까지도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도록 해 주시옵쇼서

특히나 우리 만년친구산악회 회원님들도 비록 이 자리에는 모두 참석치 못했으나

늘 건강하고 행운이 있도록 해 주시옵고 태양처럼 항상 밝게 살아 가도록 인도하여 주옵쇼서

그리고 산행을 늘 함께하면서 무탈하게 해 주옵쇼서 』

 

기도를 두손모아 하면서 또한 가슴속 깊이 새기면서 그래도 시선은 태양을 잠시도

떼지 않으면서 바라보니 마치 망부석이 된것 처럼 서 있게 된다

비록 해무로  선명한 해는 아니지만 이렇게 라도 볼수 있는것이 다행이 아닐수 없었다

이제는 발길을 돌리게 된다

모두 장엄한 태양을 보고는 뿔뿔이 흐트진다

그러나 그들의 얼굴에는 모두 밝아 보인다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면서 새로운 기운을 갖게되고 새로운 희망을 가지게 된다

 

차량정체가 염려되어 서둘러 귀경길에 오른다

어제 온길로 미시령으로 오니 어제 본 울산바위가 더욱 선명하고 웅장스럽게 우리를 배웅해 준다

설악을 벗어날 무렵에는  풍력발전기 몇대가 이색적인 모습을 자아내면서 역시

우리를 배웅하는듯 했다

 

"  새해 일출은 계획대로 잘 보았다

내 흉중에, 나의 뇌리에 밝은 태양이 가득히 담겨져 있다

새로운 한 해를 맞아 새로운 각오로 살아 갈것을 서울로 올라오면서 내내

다짐해 보게 된다  이번 1박2일 테마산행은 성공리에 끝나게 된다

나의 뜻과 같이 함께한 회원님들에게 감사드린다

우리는 늘 뜻을 함께하는 동호인이자 산우님들이기에 오늘도 새해 첫날부터 幸福感에 젖게 된다

 

만년친구산악회 회원님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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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린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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