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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강원

* 화천 산천어축제장에가다 *

 

 

 

  화천 산천어 축제장에 나들이하다

 

새해 해돋이를 보고 오면서 울 님들과 다음주에 화천 산천어 축제를 보려 가기로 약속을 했다

화천에는 知人이 있어 벌써부터 오라고 했기에 올 해는 꼭 가기로 맘 먹었는데

마침 울 횐님들과 갈 기회를 만들게 된것이다

산행이 아닌 나들이를 가는 셈이다

화천 산천어축제는 해가 갈수록이 유명한 축제가 되어 이제 세계적인 축제가 되었다

 

춘천을 지나 화천에 이르니 역시 지인은 우릴 반가히 맞아 주었고, 작은 지방도시는 축제 분위기에 온통 벅쩍였다

더군다나 오늘이 축제 첫날인지라 요란스럽고 인파로 화천천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지인의 안내로 얼음조각이 있는 얼곰이성으로 가게된다

얼음으로 각종 모형을 크다랗게 만들어 두었다 미끄럼틀을 타는 횐님들은 처음으로 동심에 젖게되고 ......

화천천으로 나온 우리는 산천어얼음낚시를 하게 되는데

얼음 아래 산천어가 유영하고 있지만 우리의 낚시에는 한마리도 낚이지 않았다

수천명의 낚시꾼들은 모두 얼음속의 산천어를 잡을려고 가족, 연인, 지인들과 함께 와서 북새통을 이룬다

얼음낚시뿐만이 아니였다  각종 썰매ㅡ 눈썰매, 얼음썰매도 있었고 봅슬레이도 기타 등등

얼음낚시를 포기하고 우리는 童心으로 돌아가 눈썰매를 타게 된다

순식간에 내려가는 아찔한 스릴은 보기만해도 즐거운데 직접타게되니 어린이 마냥 좋아하게 되고.....

맨손으로 산천어를 잡는 코너도 있지만 시간이 없는지라 접어야하는 아쉬움도

 

이제 귀가해야 할것같아 축제장을 벗어나는데 화천읍은 온통 축제장이며

거리에는 전국 각지에서 온 차량으로 그리고 거리 곳곳에는 각종 음식과 볼거리로 읍내를 메우고 있었다

외국인들도 많이 보여 정말 세계적인 축제인듯 했다

좀 더 시간을 갖고 골고루 볼수 있다면 하는 아쉬움을 남기면서 화천 시내를 벗어나게 되었다

 

함께 동심의 세계로 빠진 횐님들의 모습은 내내 밝아 보였고, 우리를 영접한 지인님 부부에게 감사의 인사를

나누며 축제장을 나오게 되었다

 

화천 산천어축제장을 벗어나 서을로 귀가길에 접어 들었는데 도저히 그냥 가기에 아쉬움이 남았고

그리고 배속이 허하고 준비해 온 음식에 자꾸만 눈독이 가는지라 적당한 장소를 물색하면서

춘천으로 오는데 우리 눈에 들어오는 또 하나의 축제장

< 춘천제1회 빙어축제 > 라는 대형 애드벌룬이 상공에 올려져 있는것을 보게된다

그래 여기가 좋은 자리다 싶어 들리게 된다

산천어는 비록 못 잡았어도 빙어만은 잡아보리라 싶었다

북한강의 넓은 강은 온통 얼음으로 꽁꽁 얼려져 있었으며 그 위에 화천과는 달리 군데군데 무리를 지어

빙어를 잡을려고 낚시를 하고 있었다

해는 서녘 산등성이로 기웃거리는 한가로운 오후였다

얼음을 뚫고는 낚시대를 드리우나 빙어의 입질은 좀 처럼하질 않고  손맛을 느낄려는 우리는 공연한 짓임을 알고는

가져온 음식을 빙판 위에서 요리하게 된다

과메기 는 미역, 쪽파, 마늘, 김을 얹어 양념장에 찍어 먹으니 정말 맛이나고

꽃게에다 콩나물을 넣고 떡라면을 빙판 위에서 끓어 먹으니 정말 맛이나서 먹고 또 먹게된다

어느새 해는 저녁 놀을 이루면서 보이질 않고 넓은 한강 빙판 위는 젊은이들의 놀이장으로 변해간다

 

우리는 이제 귀가길에 오른다

배 부르게 먹은 음식도 또한 취기가 오를 만치의 적당한 알코올의 농도도 모두 우리의 기분을

즐겁게만 했다 

그보다도  우리의 友誼가 더욱 달구어 짐을 느끼면서 즐거운 나들이를 마치게 될때에는

서울의 야경이 휘황찬란 할 때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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