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래만에 찾은 창경궁은 너무도 아름다웠다/고궁투어 *

 

 

 

 

 

 

    나의 여행 이야기 - 오래만에 찾은 창경궁은 너무도 아름다웠다 / 고궁투어

 

 

    경복궁에서  창경궁으로 오게 된다

         창경궁은 경복궁이나 창덕궁에 비해 자주 오지 못한 궁이다

         경복궁에는 관광객이 그 토록 많았는데 이곳에 오니 관람객이 별로 없었다

         경복궁에서는 많은 관광객으로 자세히도 관람도 못하고 사진조차도 여유롭게 담지 못했는데

         이곳에 오니 너무도 조용하고 한적했지만 조금씩 내리는 비로 사진이 선명치 않았다

         비는 오지만  그렇게 옷이 젖을 정도는 아니고 해서 관람하기로 하고 홍화문을 들어서게 된다

       

         창경궁 ( 昌慶宮 , 사적123호 ) 은 성종 14년 ( 1483년 )에 

       세조비 정희왕후,

       예종비 안순왕후,

       덕종비 소혜왕후,

       세 분의 대비를 모시기 위해 옛 수강궁터에 창건한 궁이다 

         수강궁은 1418년에 세종의 상왕으로 물려난 태종의 거처를 위하여 마련한 궁이다

         성종 15년 (1484년)에 창건된 창경궁은 선조 25년 (1592) 임진왜란으로 모든 정각이 소실 되었고

         광해군 8년 (1616)에 재건 되었다

 

 

   

 

 

 

 

         홍화문 ( 弘化門 )  창경궁의 정문으로 명정전과 함께 동향이다  ( 보물384호 )

        조선 성종15년 ( 1484년 ) 에 창건 되었으나 임진왜란때 소실되고 광해군 8년 (1616년)에 재건되어 오늘에 이른다

          정면 3칸, 측면2칸의 중흥우진각 지붕의 건물이다   < 문화재청 >

 

 

 

 

 

 

 

 

       홍화문을 들어서면 옥천교 ( 玉川橋, 보물 제386호) 를 만나고 옥천교를 건너면 명정문이 나온다

       명정문을 들어서니 품계석이 있고 명정전이  우리를 반겨준다

 

 

 

 

        명정전 ( 明政殿 , 국보제226호 ) 을 보게 된다

        조선 왕궁 법전중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이곳은 임금님이 신하들의 조하 ( 朝賀 ) 를 받거나 국가적인 행사가 거행 되었던곳으로

        1544년 인종이 이곳에서 즉위 하였다    < 문화재청 >

 

 

 

 

         드므 - 방화수를 담는 용기로서 ,

       화마 ( 火魔 )가 물에 비친 제 모습에 놀라 도망가게 한다는 화재 예방을 위한 상징적 의미가 큼

 

         드므는 궁전 건물 앞에 두었다  

 

 

 

 

        창덕궁 건물이 담을 사이에 두고 보인다

        창경궁과  창덕궁은 담장으로 구분 되어 있어 연계 관괌을 할려면 함양문을

        통해 관람이 가능하다   단, 관람료는 별도 내야 한다

 

       

 

 

 

 

 

 

         오래된 주목이 시선을 머물게 한다

 

 

 

 

        함인정 ( 涵仁亭 ) 

       함인정은 문무 과거에 급제한 신하들을 접견 하던곳으로 1833년 재건 하였다

         " 세상이 임금의 어짊과 의로움에 흠뻑 젖는다 " 는 건물 이름의 뜻을 상징 하듯 사방이 터진 개방형 건물이다

 

 

 

        경춘전 ( 景春殿 ) 경춘전은 대비의 침전이고 1834년 다시 세웠다

      경춘전은 왕비의 산실청으로도 쓰여 정조, 헌종이 이곳에서 탄생했다

        정조는 본인의 탄생을 기념해 내부에 " 誕生殿 " 이라고 친히 쓴 현판이 걸려 있다

        경춘전 현판은 순조 임금의 글씨다   < 문화재청 >

 

 

 

 

        환경전 ( 歡慶殿 ) - 이곳에서 중종과 소현세자가 돌아 가신곳이다

 

 

 

 

 

 

 

 

 

 

 

         양화당 ( 養和堂 ) 1833년에 중건한 양화당은 대비의 침소이지만

         병자호란때  남한산성에 피난했던 인조 임금이 환궁하여 여기에 거처한 일도 있다   < 문화재청 >

 

 

 

         통명전 ( 通明殿 , 보물 818호 )

        1833년에 다시 세운 침전의 중심 건물답게 넓은 월대를 쌓고 지붕 위의 용마루를 없앴다

          가운데 3칸에 대청마루를 두고  양 옆에 온돌방을 두어 왕과 왕비의 침실로 썼다

          서쪽 마당에는 동그란 샘과 네모난 연못이 있고 그 사이의 물길을

          돌로 공들어 만든 정원이였다       <  문화재청 >

 

 

 

 

       통명전 옆의 동그란 샘과 네모난 연못이다

 

 

 

 

 

 

 

 

 

 

 

 

 

 

 

 

 

 

 

풍기대 ( 보물 제846호 )

창경궁 풍기대는 대 위에 구멍을 뚫어 깃대를 꽂고 그 깃대에 기를 달아

바람의 방향과 속도를 가름했던 기상 관측기구이다                            

18세기 유물로 추정하며 탈자 모양의 돌 위에 긴 팔각 기둥을 세우고   

넝쿨 무늬를 정교하게 새겼다   < 문화재청 >                                     

 

 

 

 

 

          앙부일구 ( 해시계, 보물 제845호의 복제품 ) - 진품은 국립고궁박물관에 소장됨

 

 

 

 

        어디서 많이 본듯한 바위 모습이다 

        아하 ~~~  도봉산에 만월암으로 오르다 보면 있는 바위이다

        " 인절미 바위 " 라 하는데 박리작용에 의해 이렇게 생긴다고 한다

 

 

 

        춘당지이다   1909년에 조성된 연못이며 2개의 연못으로 되어 있고

      연못 속의 섬은 366평방미터로서 1986년에 조성 되었다고한다

 

 

 

 

백 송 ( 白松 )

창경궁 관람중에 가장 놀랍고 신비로운 것이 이 백송이다                                       

백송은 껍질이 하얀 소나무를 말하며 나이를 먹으면서 차츰 흰 얼룩무늬가 많아진다

원래 중국 베이징 부근에서 자라나는것인데 조선 왕조때 사신으로 간 관리들이       

귀국할때 솔방울을 가져다 심어서 퍼졌다                                                              

성장이 매우 느리고 번식이 어렵다                                                                        

 

 

 

 

 

 

 

 

 

 

        대온실 - 1909년 목재와 철재로 그리고 유리로 지어진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온실 ( 등록문화재 제83호 )

      온실 안은 별로 식물이 없었고 희귀한 관목 몇가지 뿐이라 썰렁했다

        내가 처음 이 온실에 올적만 해도 열대식물이 천장 높이 처럼 자라고 빼곡하게 온실을 메워있어  보기에 좋았는데 ....

 

 

 

 

 

 

 

 

 

 

 

 

 

 

 

 

 

 

        

     ""  해오라비 난초 " 꽃이다     

     신비롭고 희귀한 모습이다

 

 

 

 

 

 

 

 

 

 

          벌개미취 -  산야에서 흔히 볼수 있는 야생화

 

 

 

 

         부추꽃 (정구지꽃)은  화려하지도 않고 우리가 그냥 지나치기 쉬운 꽃이다

       그러나 때로는 이런 꽃이 더 이뻐기도 하다  꼭 장미, 백합만이 이쁜것은 아니지 않은가 ?

 

 

 

         참취꽃이다   취나물 중에 참취가 가장 으뜸이다

   

       나는 창경궁을 나오면서 위 세가지 꽃을 보면서

       세상에는 모두가 아름답고 귀한것이 아닌가고 여겨보게 된다

 

 

 

 

 

 

 

 

 

 

 

 

 

 

       이제 창경궁 고궁 나들이를 마치고 다시 홍화문을 나서게 된다

       배롱나무에 백일홍이 선홍색으로 곱게 피어 있었다

       배롱 ~~~  왜 배롱나무라 명명 했을까 ?

       일설에 이 꽃은 늘 ( 100일 동안 ) 피어나길래 백일홍을 백번을 빠르게 부르니 배롱이라

       발음 되기에 그 나무는 배롱이라 했다고 하는데 ......

 

       오늘 경복궁과 창경궁 두 고궁을 관람하게 되었다

       많은것을 보고 또 미국에서 온 도원이 학생에게 설명도 해 가면서 문화재를 잘 보게 된 하루였다

       춘당지에 빗방울이 점점 더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는  나오게 되지만  고궁은 언제나 산책하기에, 또 사색에

       잠기기에 좋은곳이다   우리의 역사를 더듬어 보기도 하면서 ......

 

 

 

 

 

 

    언  제 :  2014. 8. 13 (수)        

어디에 :  경복궁과 창경궁            

누구랑 :  옆지기와 도원이와 함께

날   씨 :  안개와 흐림, 비도 조금 내린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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