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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기/알프스3대미봉트레킹

* 알프스3대미봉트레킹(21, 마지막회) - 샤모니를 떠나면서 여행을 마치게 된다 *

10년전 추억을 되살려 보면서 다시 올리게 된 포스팅이였다 

너무도 당시의 트레킹이 10년이 지난 지금도 감동적인지라 다시 보게 되었다 

다시 가 볼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그리고 이 감동적인 트레킹 모습을 나의 티스토리에 방문하시는 분과 공유하고픈 생각이였다

알프스3대미봉 트레킹도 이제 끝나게 된다 

다시 보는것이지만 아쉬움은  여전했다  

( 2024.4. 5. 아침 )

 

 


 

 

        알프스3대미봉트레킹(21, 마지막회) - 샤모니를 떠나면서 여행을 마치게 된다

 

      샤모니를 떠나는 아침이 밝았다  ( 2014. 7. 7 )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것인가 보다   영원한것은 없는것 아닌가

         스위스를 떠나 프랑스에 접어 들면서 보게된 샤모니

         좌,우 양편은 높디 높은 산으로 둘러 쌓인 샤모니몽블랑은 산악인에게나

         스키어에게는  더할나위 없는 메카임에는  틀림이 없는듯 하다 

         오늘은 이곳을 떠나야 하니 무척이나 서운하고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3일간의 샤모니 생활에 간간히 본 샤모니 시내를 카메라로 스케치 해 본다

         (  사진은 온 첫날부터 여가 시간에 담은것임 ) 

         너무도 아름다운 소도시 샤모니는   몽블랑이 있고,  낭만이 있고,  젊음이 있는 작은 도시이다

 

         샤모니몽블랑은 내게 영원히 잊혀 지지 않을 추억의 한 장으로 길이 남을것이다

 

 

        

 

 

   *  최초로 몽블랑 등반에 성공한 쟈크 발마(좌)와 후원자 소쉬르(우) 동상이다

 

 

 

 

 

 

 

       우리가 처음 샤모니에 온 4일은 이곳 레스토랑는 마침 프랑스와 독일의 월트컵 8강전이 열리고 있었다

       빼곡히 찬 레스토랑,  프랑스는  결국 0 : 1로 패하고 만다 

       그러나 분위기가 브라질하고는 달랐다   지난 마터호른에 갔을적에도 자국인 스위스가

       아르헨티나와 연장전까지 갔으나 0 : 1로 패하더니 ......

 

 

 

 

    

   샤모니 ( Chamonix )

     정식 명칭은 샤모니 몽블랑이다    알프스 산맥중 세계적으로 유명한 등산 근거지로 하계에는 산악인들의

       등산 행렬이 줄을 잇고, 동계에는 동계 스포츠의 중심지로 수만명의 손님이 방문 한다

       1924년 제1회 동계올림픽 대회가 개최 되었으며 1960년에는 역시 제1회 유니버시아드 동계대회가 열렸다

       시의 동부측 부셰( Bouchet ) 의 숲에서 몽블랑을 바라보는 경치는 절경이며 행락시설이 있는

       인공호수도 있고 세계 최고의 로프웨이도 있다

       몽블랑 산기슭에 자리한 프랑스 오트사부아 주의 코뮌으로 인구는 9,830명 ( 1999년 ) 이다    < 네이버백과 >

 

 

 

 

 

 

       건물 테라스에는 어디든 이렇게 화분을 진열 해 둔다   

       그곳 사람들은 꽃을 너무나 사랑함을 짐작케 한다  

 

 

 

 

 

 

 

 

 

 

       거리는 대개 상품점과 식당, 마트들이였고 상품점은 등산용품, 의류가 주종을 이루었다

       위 사진 가운데 옥외는 퐁듀를 주문해서 먹는 이들이 많았다

       여행사에서  제공 해 주지 않았다면 여기서 치즈퐁듀를 먹을려고 했는데 ...... 

       1인분에 20유로 된다고 하니 결코 값싼것은 아니였다

 

 

 

 

 

 

        샤모니 시내에서 바라본 그랑죠라스 산군이다

 

 

 

 

 

      여기서 몽블랑 정상은 구름이 덮혀 있어 보이지 않고 가운데 보송빙하가 웅장하게 보인다

 

 

 

 

 

몽블랑을 최초로 등반한 " 쟈크 발마 "(좌) 와 후원자 " 소쉬르 "(우) 동상이다

 

수정 채굴업자 쟈크 발마는 스위스의 자연 과학자 소쉬르가 몽블랑에 먼저 오른자에게   

많은 상금을 주겠다고 제안을 받게 된다                                                                     

발마는 몽블랑을 오르는데 " 미셸 가브리엘 피카르 " 와  같이 오르게 된다                     

     그것이 1786년8월8일이다  발마는 상금에 눈이 멀어 혼자서 올랐다고 소쉬르에게 말하고는 

  이듬해 소쉬르를 안내하여 소쉬르도 등반에 성공 하게 된다                                            

      세상 사람들이 궁금하게 생각되어 늦게사 "  M 피카르 " 도 같이 등반한 사실을 알고              

             동상을 뒷 편에 늦게사 세우게 되었다고 한다                                                                           

                                

         공을 자신이 차지할려는 마음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같은것인가  ㅎㅎㅎ                                 

 

 

                      

 

 

       시내 가운데로 냇물이 흐른다   이 물들은 대부분 빙하가 녹아 흐르기에 물빛이 뿌옇게 보인다

 

 

 

 

 

 

 

 

 

        늦게사 발마와 같이 최초로 몽블랑에 올랐음을 알고 세운 

      < 미셸 가브리엘 피카르 > 동상이다

 

 

 

 

 

 

 

 

 

 

 

 

 

 

 

 

 

 

 

 

 

 

 

 

 

 

 

 

 

 

 

 

 

 

 

       몽블랑은 구름으로 정상이 가려져 있다  보송빙하가 장엄하게 보인다

 

 

 

 

 

 

 

 

 

      샤모니에서 처음갔던 트레킹의  락블랑 모습과 브레방 모습이 보인다

      구름은 산 아래에 띠를 두르고 있었다

 

 

 

 

 

 

 

 

      늘 봐도 몽블랑의 모습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에귀 디 미디 전망대가 저 만치에 보인다

       그곳에서 나는 환상적인 알프스를, 몽블랑을 그리고 설산을 오르내리는 등반가를

       보면서  감동에 젖기도 했다

 

 

 

 

 

 

 

 

 

 

 

 

 

 

 

 

 

 

 

 

 

 

 

       이제는 그랑죠라스 산군 방향으로 눈길을 돌려본다

       역시 아름다운 산들이 역광으로 검게 보인다

 

 

 

       브레방이 보인다  이번에 브레방에는 오르지 못 했는데 다음에 올 기회가 오면 반드시 오르고 싶다

 

 

 

 

 

 

 

 

 

        시내는 이토록 깨끗하고 아름답다

      젊음이 있고 낭만이 흐르는 작은 도시 샤모니이다

 

 

 

 

 

       과일상이다   나도 과일을 포도, 사과, 오렌지등을 싸서 먹었는데

       크기가 작지만 당도는 높은듯 했다   품종 개량을 안 하는듯 했다

 

 

 

 

 

 

 

 

 

 

 

 

 

 

 

 

 

 

 

 

      도심속의 작은 성당은 너무도 아름답고 성스러워 보였다

      성당 안을 들어가 성호경을 긋고는  무사히 여행을 잘 하게 해주신 하느님에게

      감사의 기도를 드리기도 했다

 

 

 

 

 

 

 

 

 

 

 

 

 

 

 

 

 

 

 

 

 

 

 

 

 

 

 

 

 

 

       다시 보는 드류봉과 그랑죠라스,  아무리 봐도 아름다웠다

 

 

 

 

 

      발마는 왜 소쉬르에게 공을 자신 만의 것이라고 했을까 ?

      이러한 심정이 인간의 원초적인 욕심인가 ?

      발마가 소쉬르에게 몽블랑의 위치를 손가락으로 가르키고 있다

 

 

 

 

 

 

 

 

 

 

 

 

 

 

 

 

 

 

 

 

        그래도 미련이 남아 샤모니 시내를 산책 한후에 샤모니를 뒤로 하고

        스위스 제네바로 가게 된다 

        Geneve로 가는 길에도 산야는 너무도 아름다웠다

        9박 11일간의 알프스 여행길은 이제 끝나고 귀국길에 오르기 위해 제네바로 가게 된다

       샤모니부터 제네바는 불과 한시간 남짓 만에 도착하게 된다 

 

        제네바에서  EK 90편으로  두바이에 도착하니 그곳 시간으로 밤 12시가 가까웠다

        두바이의 밤 공기는 알프스와는 완전 대조적이라 사막의 열기가 얼굴을 후끈하게 만들었다

        4시간 가까히 대기 하게 된다   Dubai  공항은 호화로움이 극치를 이룬다

        새벽 3 : 30분에 EK322편으로 두바이를 이륙하여 고국 땅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오후 4시 40분이 되었다

 

        오래만에 보는 우리나라  한 여름의 열기는 숨을 막히게 하지만  그래도 포근함을 느끼게 된다

        그것은  내가 살던곳이고, 내 사랑하는 이들이 사는곳이고, 내 안식처가 있기 때문이다  

 

        " 아버지 ,  저 창규에요   잘 도착 하셨어요 "

       아이들과의 통화를 하면서 집으로, 집으로 발걸음을 옮기게 된다

       

 

 

       

 

 

 

 

 

 

        알프스 3대 미봉 트레킹을 마치면서

 

        알프스의 아름다움을 두고 떠나야하는  아쉬움과 미련

            그러나  사랑하는 이들이 살고있고, 내 안식처가 있는 고국으로 가야하는 마음이

            서로 엇박자를 이루게 된다

            인터라켄, 체르마트, 샤모니를 가능 하다면 한달씩 아니 열흘씩 이라도 머물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면 가지 못 한 곳을 모두 가 볼수 있으련만

            만년설이 덮혀있는 융프라우, 마터호른, 몽블랑 어디 그것 뿐인가 

            아이거봉, 묀히봉, 고르나그라트, 수네가, 락블랑, 그랑죠라스, 드류봉 ........

            융프라루요흐,  하더쿨룸, 고르나그라트전망대, 수네가전망대, 마터호른 글라시아파라다이스

            에귀디미디 그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알프스와 신비로운 빙하 

            가장 귀여운것은 가는곳 마다 흐드러지게 피어난 야생화, 그리고 맑디 맑은 산정 호수

            알펜호른을 어깨에 메고 오르는 그곳 분들과 체르마트 골목에 양들을 모는 목동과

            몽환적인 풍경을 보여준 락블랑 트레킹에 더욱 정겨웠던 알펜로제

            푸른 초원 위에 지은 목조건물 그리고 초원 위에서 풀을 뜯고 있는 소나 양들 모습 

            쪽빛 하늘에 떠 있는 구름은 또 어떠 했는가 

            설산에서 등반을 하고는 그래도 여행자에게 손 흔들어 주는 여유로운  그곳 산악인

            황량하기만 했던 마터호른 아래의 트레킹,  빨간색의 산악열차, 눈사태와 실폭포

            이동간에도 한눈 팔수 없는 경이로운 자연 풍경등 .......

            꿈에도 그리던 알프스3대미봉을  그리고 유럽 3대북벽도 모두 보았던 것이다

            수도 없이 나열해도  모자랄 하나하나의 추억이 마치 주마등 같이 지나간다

 

            귀국해서 그 동안 담은 사진과 부족한 글이지만 여행기와 함께 올리고 이제 그 끝을 맺게 된다

            어느때보다 여행동안 많은 사진을 담게 되었다  문화탐방보다  자연을 대하는 즐거움과 

            감동이  더 진했기에 그러했다  그래서 블로그에도 더 많은 사진과 느낀점과  참조사항을 

            올리게 되었다   먼 훗날 알프스가 그리우면 추억을 되새기도 하고 

            제 블로그를 보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알프스에 대해 알려주고 싶고 혹 여행길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다 

 

            이번  여행은 혜초여행사로 가게 되었고 인솔자는 윤인혁이사님이 수고 하셨다 

            그 분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여행을 함께 하신 전국에서 모이신 분들

            그 동안  너무 고마웠고  특히나 남정무님께서  히말라야 트레킹에

            대해 소개해 주시고 참고 문헌을 알려 주신데에  감사 드립니다 

            이분들과 기회가 되면 다시 트레킹을 하고 싶다 

 

             "  세상은 넓고 갈 곳은 많다  " 라는 말을 남기면서

 

 

                                      2014.   7.  31.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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