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프스3대미봉트레킹(20) - 몽블랑을 뒤로하고 메르드글라스 빙하로 가게 된다 *

 

마지막 트레킹이라는 것에 아쉬운 마음을 내내 간직하면서

몽블랑과 그랑죠라스 아래를 걷는 트레킹은  이것이 진정 자연을 즐기는 것이라

여기면서 걷게 되었다 

지금도 추억을 되새겨보면 10년전에 갔던 그 곳에 나의 족적이 남아 있을듯 하고

새록새록 추억이 되살려 볼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 2024. 3.31 아침 )

 

---

 

 

 

       알프스3대미봉트레킹(20)- 몽블랑을 뒤로하고 메르드글라스 빙하로 가게 된다

                                ( 몽블랑 트레킹 2편 )

 

 

         몽블랑을 뒤로 하고 이제 그랑죠라스 산군 아래로 걷게 된다

         이곳의 산세는 여지껏 본 알프스와는 다른 산세이다   마치 지리산을 본 후에 설악산에 왔다고나 할까

         산세가 모두 암벽으로 이뤄져 있고  첨봉( 尖峰 ) 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름다움은 어느 산 못지 않았다 

         그랑죠라스 주변의 무수히 많은 봉우리는 대개 3.500~ 4200m 급의 고봉으로 이뤄져 있고

         그 가운데로 거대한 빙하가 있다  이름하여  메르드 글라스 ( Mer de Glace, 해발 1913m ) 빙하 이다

       우리는  그랑죠라스 산군의 멋진 풍경을 보며 걷고 몽탕베르역에 가서는

         메르드글라스 빙하를 본 후에 산악열차를 타고 하산 하게 되었다

 

         이번 여행의 마지막 트레킹이며  내일이면 알프스를 떠나 귀국길에 오르게 된다

 

 

 

 

 

   *  그랑죠라스 산군이다  가운데 있는 산이 유럽3대북벽중 하나인 그랑죠라스며 가운데 S자로 길게 파인곳이 메르드글라스 빙하이다

 

 

 

 

 

 

 

 

 

 

 

 

 

 

 

 

 

       오르고 또 오른다

       걷고 또 걷게 된다  그러나 힘들지 않았다

       왜냐고 ?   너무도 아름다운 주변 풍경에 도취 되었기에 힘 드는줄도 모른다

       등로는 너덜지대이나 자연 그대로 이며 늘 동행 해주는 야생화가 있고  수려하기 이를데  없는 산들이

       병풍처럼 둘려져 있으며  하얀 만년설을 자랑하는 설산이기도 하기에

       어디 그 뿐이 아니다   쪽빛 하늘과 하얀 솜뭉치 같은 구름이 파란 하늘과 너무도 잘 어울리기에

       걷고 걸어도 늘 입은 귀 밑에 붙어 있었다

 

 

 

 

 

 

 

 

 

 

 

 

 

 

 

 

 

 

 

 

 

 

 

 

 

 

       아름다움은 어찌 자연 뿐이겠는가

       여기에  트레킹 하려  온 사람들도 하나같이 아름답다 

       가족끼리 온 사람도, 연인과도 온 이들도  모두 아름답게 보인다

       어린 딸애를 데리고 온 부부는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면서 오르는 모습이 너무도 행복해 보인다

 

 

 

 

 

 

 

 

 

 

 

 

 

 

 

 

 

 

 

 

 

 

 

 

 

      드류  ( Les Drus , 해발 3754m ) 봉이다

     그랑죠라스 산군중에 우측에 있으며  그 봉우리가 너무도 뽀쭉해서 마치 송곳 같아 보인다

      그 아래에 있는 메르드글라스 빙하며 , 봉우리가 아주 특이하여 어디서나 눈에 들어온다

 

 

 

 

 

       그랑죠라스 ( Grandes Jorasses, 해발 4208m ) 는 구름을 머리에 얹고 있다  ( 위 사진 중앙 )

      유럽의  3대북벽중 하나다 - 3대북벽은 그랑죠라스, 아이거, 마터호른 이다

      북벽 ( North Face )은 북쪽의 경사면을 가르킨다 

 

      이번 알프스 트레킹 여행중에 그래도 3대 미봉과  3대 북벽을 보게 된데에 자부심도 가지고 보람도 있다

       그랑죠라스는  저 멀리에 있으며 정상에는 구름이 덮혀 있지만  스위스에서 아이거와 마터호른은

       너무도 잘 보고  바로 아래까지 가지 않았는가

 

       수 많은 산들이 마치 군웅할거라도 하는것 처럼 , 하늘을 뚫을듯 솟아 있었다

       그  중앙에 메르드글라스 빙하가 존재하고 있는 대자연의 장엄한 모습에  감탄하게 된다

 

 

 

 

 

 

 

 

 

 

 

 

 

 

 

 

 

 

 

 

 

 

 

 

 

 

 

 

 

 

 

 

 

 

 

 

 

 

 

 

 

 

 

       몽탕베르 역으로 내려가게 된다

      가는길에는 알펜로제가 늘 피어있어 여행자에게 기쁨을 안겨다 준다  

 

 

 

 

 

 

 

 

 

 

 

 

 

 

 

 

 

 

 

 

 

 

 

 

 

 

 

 

 

 

 

 

 

 

 

 

 

 

 

 

 

 

         메르드글라스 ( Mer de Glace , 해발 1913m ) 빙하이다  ( 위 사진 중앙 )

       계곡에는 곁으로 보기에 마치 도로를 만들어 둔것 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것은 빙하이다  길이가 1,250m 나 되는 대빙하이다

         그러나 지구 온난화로 인해 이곳 빙하도 녹아 내려 그 깊이가 갈수록에 낮아진다고 한다

         표면은  흙과 자갈로 되어 있는데 왜 빙하라 하는지

         몽탕베르 역 아래로 가서 빙하를 직접 보게 된다

         

 

 

 

 

 

 

 

 

 

 

 

 

 

 

 

 

 

 

 

 

 

 

 

 

 

 

 

 

 

 

 

       또 하나 놀라운 일은 실폭포이다

      대부분 암봉은 눈이 별로 없다  눈사태로 내려 가기에 .....

      그러나 남은 눈이 녹아서 실폭포를 이룬다  그 길이는 수십, 수백m나 될듯하다

 

 

 

 

 

 

 

 

 

 

 

 

 

 

 

 

 

 

 

 

 

 

 

 

 

 

 

 

 

 

      이제 트레킹은 끝나게 된다 

     몽탕베르 ( Montervers , 해발 1,914m ) 역에 도착 하게 된다

     알프스에서의 트레킹은 모두 끝나게 된다

      산악열차를 타고 숙소인 호텔로 가면 되지만 신비로운 빙하를 보기 위해 곤돌라를 타고는

      메르드글라스 빙하로 내려 가게 된다

 

 

 

 

 

        이곳 유럽에서는 햇빛이 나면 너무 좋아한다

        햇빛이 좋아서 산악열차를 타고는 이곳 그랑호텔에 와서

        야외 테라스에서  가족끼리, 아니면 연인끼리

        음식이나 커피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빙하를 보기 위해 곤돌라를 타고 내려 간다

      

 

 

 

 

        빙하는 구멍이 마치 동굴처럼 군데 군데 뚫여 있었다

 

 

 

 

 

 

 

 

 

 

 

 

 

 

 

        얼음동굴이다  빙하 내에 조각 된 동굴을 따라 메르드글라스 중심부로 가게 된다

 

       빙하의 움직임으로 인해 매년 완전히 새로 파는 동굴 안에는 온갖 조각들을 만들어 두었다

        바깥은 더웠는데 여기에 오니 시원해서 피서 온 기분이였다  

        스위스의 융프라우요흐 얼음궁전과 비슷 했다

        동굴 벽은 단단한 얼음이였다

 

        대단했다   메르드글라스 빙하는 그 깊이가 50m 이상 될듯 했다

        이 거대한 얼음이 1,250m로 계곡을 메우고 있다고 하니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놀라움을 금치 못 하면서 다시 몽탕베르 역으로 올라와 열차를 타고 샤모니로 내려 오게 된다

       이렇게 해서 몽블랑 트레킹은 모두 마치게 된다 

      

 

 

 

 

 

 

 

 

 

        저녁 식사는 퐁듀 ( Fondue ) 로 하게 된다  ( 아래 사진 )

 

      퐁듀 ( 퐁뒤라고도 함 ) 는 치즈를 녹여 빵을 찍어 먹는 스위스 전통 음식이다

        구수한 맛과 함께 치즈의 독특한 냄새가 있다

        긴 꼬챙이 끝에 음식을 끼워 녹인 치즈나 쇼스에 찍어 먹는 스위스 전통요리로

        퐁듀라는 이름은 불어로 " 녹이다 " 라는 뜻의 퐁드로 ( Fondre ) 에서 유래 됐다

        종류는 치즈, 오일, 스톡, 쇼스, 스위트 퐁듀가 있다  < 네이버백과 >

       

        우리는  스톡퐁듀를 먹었는데 고기와 야채등으로 맛과 향을 낸 국물에 육류 해산물, 채소등을

        익혀 먹는것이다   ( 아래사진,  맛집 포스팅에는 잼벵이라 ㅋㅋㅋ )

 

        트레킹을 모두 마치고 내일이면 귀국길에 오르게 된다고 하니 무척이나 서운했다

      그 동안의 여정을 회상 하면서 잠을 청하게 되지만 쉽게 잠을 이룰수 없었다 

 

 

 

 

 

 

언  제 :  2014. 7. 6 ( 여행9일째 )

어디에 :  몽블랑과 그랑죠라스 아래로    

 누구랑 :  옆지기와 동행19명과 함께    

날  씨 :  너무도 맑고 좋은 날씨였음       

 

 

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