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3대미봉 트레킹을 7번째 가지게 된다
트레킹중에 가장 감동적인 날이였다
몽환적인 풍광 !!!
이를 두고 하는 말인듯했다
그 풍광에 가슴이 벅차 자연히 눈물이 나오게 되었다
차라리 엉엉 목놓아 울고 싶었던 감동은 지금도 잊지 못한다
( 2024.3.11. 새벽 )
알프스3대미봉트레킹(16) - 락블랑트레킹은 몽환적이라 말하고 싶다
( 락블랑 트레킹 1편 )
샤모니에서의 첫날밤은 길고도 길었다
이제 여행8일째 맞이하고 트레킹도 막바지에 이른다 ( 2014. 7. 5 . 일곱번째 트레킹 )
샤모니는 몽블랑이 있고 산악스포츠로는 천국인곳이다
봄, 여름, 가을은 트레킹, 마운틴 바이크, 암벽등반, 골프, 페러글라이딩, 수상스포츠 등을 즐기고
겨울에는 스키, 스노우보드, 프리라이드를 즐기려 각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몰린다고 한다
새벽에 창문을 열고 밖을 쳐다보니 이게 웬일인가 ?
날이 맑기를 학수고대 했건만 비가 내리고 락블랑 쪽은 구름으로 띠를 두려고 있었다
오늘 트레킹은 샤모니에서 가장 아름다운 코스라 했는데 비가 오고 구름이 있으면 좋은 경관은 볼수 없는것이 아닌가
실망이 많았지만 어쩌겠는가 ?
아침 식사를 호텔식으로 하고는 도시락을 챙기고 호텔 앞에 있는 버스정류장으로 발길을 옮긴다
21번 버스를 타고 한동안 샤모니 시내를 지나 교외로 가서 고갯길로 오르게 된다
콜데몽테 ( 해발 1,461m ) 에 이르게 된다
여기서 버스에서 내린 일행은 간단히 스트레칭을 하고는 트레킹을 시작하게 된다 am 8:40
비는 그쳤으나 아직도 안개가 자욱하고 지척도 안개로 인해 잘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일곱번째 트레킹은 이렇게 시작이 된다
* 한 동안 오르다 담은 사진, 구름이 몰려오고 몰려가는 변화무쌍한 날씨는 반복 된다
콜데몽테에서 시작한 트레킹은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경사진곳을 오르게 된다
구름은 늘 산 아래에 머물어 있고 안개는 우리의 시야를 흐리게 하여 지척도 잘 보이지 않은체
트레킹은 시작하게 된다
어느 외국인 노인분들이 단체로 트레킹을 온 듯 했다
우리 일행에게 앞 서 가기를 양보 해 준다 그 들의 여유로움은 언제나 돋 보인다
안개속에서도 야생화는 어디인들 마찬가지였다
국경만 다를뿐 이곳도 야생화는 마찬가지로 지천에 늘려 있다
조금 전까지 온 비로 인해 물방울이 맺혀 있는 모습이 더욱 시선을 모우게 했다
알프스에서 흔히 볼수 있는 알펜로제 ( Alpenrose ) 는 선홍색으로 우리를 반겨준다
알펜로제는 산철쭉을 이르는 말이다 꽃잎이 우리것 보다는 좀 작고 관목 역시도 낮아 보인다
아무래도 고산이라 그런것 같았다
무리지워 있는 알펜로제는 나의 심신을 달래주기에 충분 했다
오를 수록에 안개는 걷혔으나 구름이 아직도 산 중턱에 머물어 있고
희미하게 보이는 산이 금새 구름이 몰려와서 가려진다
락블랑 산장을 향해 일행은 길게 늘어 서서 능선길을 걷고 또 걷게 된다
알펜로제는 등로 양편에 늘 있어 더욱 반가웠다
한 줄기 바람이 불적마다 가려진 봉우리 들이 조금씩 그 모습을 보여준다
구름사이로 잠시 선 보여주는 알프스 ~~~
감탄을 하며 사진을 담는 사이에 구름은 다시 산을 가려 버린다
그렇게를 늘 반복하게 되고 .....
갈수록에 구름은 가려진 산을 더 많이 보여준다
애태우는 변화무쌍한 날씨였다 저기 보이는곳은 드류봉이고 메르드글라스 빙하이라고 한다
구름이 움직일적마다 보이는 알프스, 정말 장관이요 마치 꿈을 꾸는듯 했다
이를 두고 몽환적 ( 夢幻的 ) 이라고 표현하는가
샤모니에서의 알프스는 스위스 인터라켄이나 체르마트에서 보는 알프스와는 또 다른 아름다움을
구름이 살짝 걷히면서 그 모습을 보여 주고 있는것이 아닌가
모두들 환성을 지른다
감격하게 된다 꿈에도 그리던 알프스의 아름다움
차라리 구름이 있어 더욱 환상적인지도 모른다
나는 황홀경에 젖게되고 온 몸에 전율감 마져 느끼게 된다
인간이 감정에 사로 잡히면 눈물을 흘리게 되는가 보다
오욕칠정중에 가장 순수한 감정의 표출은 눈물이다
슬프도 울고, 감격스러워도 울게 되고, 연민의 정이 우러나도 자연히 눈물이 나온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두 눈에 눈물이 맺혀 시야를 흐리게 했다
하마터면 주져 앉아 목 놓아 울고 싶은 심정을 억지로 , 억지로 자제하게 된다
인간의 순수한 감정 표출도 억제를 하게 되면서 걷게 된다
건너편 산이 너무도 가깝게 몽환적인 풍경을 연출하기에 늘 바라보고 또 바라다 보게 된다
구름은 갈수록에 점점 걷히게 되나 모두는 걷히지 않았고 때로는 몰려오기를 반복했다
건너편 알프스를 이 순간에 가장 많이 그 모습을 보여준다
위사진 오른쪽 만년설을 덮고 있는것이 몽블랑이며 좌측 깊숙한 계곡이 메르드글라스 빙하이며
그 뒷편의 첨봉이 그랑죠라스 산군이다
내일 우리가 걷게 되는 트레킹 코스이다
일행은 몽환적인 풍경에 감탄을 하면서 보다가 호숫가로 가서 가져온 도시락을 먹게 된다
산행 시작한지 3시간이 조금 더 지났다
호수 물은 너무도 깨끗 했다
식사를 한 후에 다시 트레킹은 이어진다 락블랑 산장에서 또 다른 호수의 정경을 볼것이다
그리고는 플레제르역까지 가는 트레킹이 남아 있다
언 제 : 2014. 7. 5 ( 여행8일째 )
어디에 : 샤모니 락블랑 트레킹 ( 일곱번째 )
누구랑 : 옆지기와 동행자 19명과 함께
날 씨 : 안개가 있었고 구름이 몰려오고, 가는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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