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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기/알프스3대미봉트레킹

* 알프스3대미봉트레킹(10) - 안개속에 고르너그라트 전망대에 오른후 네번째 트레킹을 *

 

체르마트의 첫날밤은 그토록 보고팠던 " 마터호른 "을  맞이할 생각뿐이였다 

10년이 지난 지금도 그 날의 셀레임과 막상 보았을때의 감흥은 

이루 말 할수 없을 만큼 가슴이 벅차기에  충분했다 

다시 갈 수만 있다면 그 얼마나 좋을까 .......

 ( 2024. 2. 20. 새벽 )

 


 

 

    알프스3대미봉트레킹(10) - 안개속에 고르너그라트 전망대에 오른후 네번째 트레킹을

 

 

          체르마트의 첫 날밤은 너무도 길었다

          한국에 있어도 새벽에 잠이 깨는 습관이 있는데 이곳에는 시차가 8시간 ( 썸머타임으로 7시간 ) 이나 나기에

          여기서  잠자리에 들 시간이면 집에서는 일어나 활동을 할 시간이다

          날이 밝기도 전에 발코니에 나서서 하늘을 쳐다보게 된다 

          하늘은 나의  소망을 외면 한체 잔뜩 흐리고 안개가 마을까지 내려져 있었다 

          마터호른을 봐야 하는데 하는 바렘은 이렇게 또 하루를 미뤄져야 하는지 .....

 

         호텔식 아침은 항상 빵이고 치즈가 고작이다  입맛에 안 맞지만 그래도 먹어야 여행도 잘 할 수 있다 

         더군다나 트레킹 하는것이기에 에너지를 충전 시켜야 한다  ㅎㅎ

 

         인솔자를 따라 오늘 일정은 체르마트의 3대 트레킹 코스중에 하나인 " 고르너그라트 " 로 가게 된다

         호텔에서 고르너그라트를 오르는 산악열차를 타기 위해서  탑승장인 역으로 가게 된다 

         날씨은 흐렸으나 일행들의 표정은 밝았고 나 역시도 미지의 세계에 와서 더군다나 체르마트의 첫날 트레킹이

         어떤 모습으로 우리를 반겨줄까 하는 설렘으로 발걸음을 옮기게 된다

 

  

 

 

 

 

 * * 고르너그라트 전망대이다   여긴 레스토랑도 있고 Edelweiss Shop 도 있다

 

 

 

 

 

 

       산악열차에 탄 우리는 넉넉하게 자리를 잡고는 차창으로 알프스와 체르마트를 비록 안개속 이지만 바라보게 된다

       탑승한지 불과 40분 만에 하차하게 된다

 

 

 

 

 

 

       양떼들이 한가로히 풀을 뜯고 있었다

       오를 수록에 안개 사이로 보이는 알프스는  검은빛과  만년설의 흰색으로 그 모습을 보여준다

 

 

 

 

 

 

 

 

 

 

 

 

 

 

 

 

 

 

 

 

        고르너그라트역에 도착하였다  전망대가 바로 위에 있었다 ( 해발 3,089 m )

      역 앞에는 그렇게 많은 관광객이나 산악인이 있지는 않았다  평일 인데다 날씨가 안 좋으니 .....

        여전히 안개는 지척도 구분이 안되도록 자욱했다 

        전망대로 오르게 된다

 

 

     

 

  

 

       이렇게 개 두마리를 두고는 호객 하게 된다  기념샷 하는데 얼마를 받는다고 .....

 

 

 

 

 

         고르너그라트의 개념도이다   원 안에가 고르너그라트의 전망대이고 우측 끝 첨봉이 마터호른이다

 

 

 

 

 

 

 

 

 

 

       전망대에 오르면서 본 이곳의 풍광이다  그것도 안개가 조금 걷힐때 카메라로 잡아 본 것이다

       알프스는  만년설의 설산이고  그 아래는 대빙하가 보인다 

       빙하를 이렇게 가까히 보기는 처음인데 정말 신비스럽고  장엄하기도 했다

       태고때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눈이 흘러내리고 얼고 또 여름철엔 조금씩 녹고 그렇게 반복을 얼마나 오랜 세월속에

       이뤄졌을까   공중의 먼지도 같이 묻히게 되고 암벽의 돌가루도 묻히게 될것이다

       말로만 듣던 빙하 ( 氷河 ) 를 눈이 뚫어지도록 바라다 본다

 

 

 

 

 

        빙하 모습을 뭐라고 설명을 해야하나

        계곡 사이로 거대한 강물이 얼어붙은것이라고 해야 하나 

        꼭히 그렇지만 않다  결이 있고 흐름을 알수 있는 신비로움에 아연실색 하게 된다

 

 

 

 

 

 

         빙하를 거늘인 알프스 라고 해야할까 ?

         안개가 순식간에 걷히니 그 웅장하고도 신비로운 광경이 나의 시야에 들어온다

         그 좌측은 이 부분에서는 제일 높고 이탈리아와 경계를 이루는

         몽테로사 ( Monte Rosa, 해발 4634m ) 가 있지만 구름과 안개속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모든것은 하늘의 뜻이요 알라신의 뜻이니 그래서 김도희님은 " 인샬라 " 라고 부르 짖었는가

 

 

 

 

 

 

 

 

 

 

 

       아무리 봐도 아름답고 신비로운 빙하였다

 

 

 

 

 

 

 

 

 

 

      몽환적인 풍경이 나의 눈 앞에 펼쳐진다

 

 

 

 

 

       비록 날씨는 안개에 묻혀 안 좋지만 이 신비로운 풍광은 나의 뇌리에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것이다

       비단 나 뿐만이 아니고 옆지기도 , 일행 모두도 신비로운 풍광에 매료되어 잠시도 그냥 있지를 않는다

       고산증 증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

 

 

 

 

 

 

 

 

 

 

 

 

 

 

 

 

 

 

 

 

 

 

 

 

 

 

 

 

 

 

 

 

 

 

 

 

 

 

 

 

       신비스런 빙하와 안개속에 혹 보이는 알프스의 풍광을 감탄에 감탄을 연발하면서 보다 이제 트레킹을 하려

       고르너그라트역으로 내려 오게 된다  ( am 11: 00 )

 

       그 앞에는 두 아가씨가  마운틴 바이크를 즐기기 위해 이곳까지 온것이다 

      이렇게 높고 트레킹 코스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마운틴 바이크를 타는 이들 나라들의 

       모험심은 대단했다 

 

 

      

 

 

 

       위 개념도를 보듯이 주변의 산은 모두가 4,000m가 넘는 고산이다

       몽테로사를 비롯하여 마터호른이  있는 이곳은 그 만큼 빙하도 많은 지역이다

       파란불이 켜져 있는곳은  케이블카와 산악열차, 또 푸니쿨라가 운행 한다는 표시이다

 

 

 

 

 

        일행은 여기서 부터 트레킹을 하게 된다

        비는 오락 가락 했다  많이는 안 오지만 우의를 입고 배낭커버를  쒸우게 된다

        때 마춰 산악열차가 오른다    서로 손을 흔들어 반가움을 표시하기도 한다

 

 

 

 

 

 

 

 

 

 

         건너편에 있는 알프스 산!!!  손에 잡힐듯 하고 머리에는 하얀 백설을 담고는 그 자리에 늠름하게 자리하고 있었다

 

 

 

 

 

 

 

 

 

 

        왠 산에 트레킹하는 길목에 십자가가 있는가 ?

        인솔자는 설명 해 준다  마운틴 바이크를 타는 이들이 급 커브길을 못 돌아

        천길 낭떠러지로 떨어져 종종 목숨을 잃는다고 한다

        그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세워둔 추모 십자가라 한다

 

 

 

 

 

      트레킹을 하는 길목에는 산악열차의 선로가 있다 

      선로 가운데 톱니바퀴를 볼 수 있다

 

 

 

 

 

 

 

 

 

 

       무리 지워 피어난 야생화 ~~~  야생화는 노랑과 흰색, 그리고 보라색이 가장 많았다

 

 

 

 

 

 

 

 

 

 

 

 

 

 

 

 

 

 

 

 

 

 

 

 

 

 

 

 

 

 

 

 

 

 

 

 

 

 

 

 

       오르고, 또 내려가고 너덜지대를 끝없이 걷고 걷는다

       비는 오락,가락 하고 안개는 때로는 걷히고 때로는 모두를 가리는것을  반복 된다

       걷힐적에는 누구나 발걸음을 멈추고는 알프스의 아름다움과  웅장함을 바라다 본다 

 

 

 

 

 

 

 

 

 

 

 

 

 

 

 

       리펠호른 ( Riffelhorn, 2927m )에 이르고 그 아래에 있는 리펠제 ( Riffelsee ) 에 이른다

      날씨가 좋으면 이곳 리펠호수 ( 이곳은 호수를 see라 하며 제로 발음함 ) 에 마터호른이 보일텐데 ~~~

       잔잔한 호수에  마터호른이 투영된 모습은  너무도 아름다운 모습인데 .......  날씨로 인해 호수에 반영된

       알프스를 융프라우도, 마터호른도 못 본것이 늘 후회되고 아쉽게 된다

 

 

 

 

 

 

 

 

 

 

무리지워 피어난 야생화, 게다가 비 온후라 물방울이 맺혀있어

너무나 아름다웠다

 

 

 

 

 

 

 

 

 

 

 

 

 

 

 

       트레킹 시작 한지 1시간30분이 경과 되었다

       이제 리펠버그 ( Riffelberg , goqkf 2,582m ) 에 도착한다

     그런데 이곳에 오니 행사를 치른것인지 아니면 준비를 하는지는 모르나 아마도 산악마라톤을 실시 하는 모양이였다

       참가국의 국기가 있는데 대한민국은 안 보였다  

       시상대까지 만들어 두었다

 

 

 

 

 

 

 

 

 

 

 

 

 

 

 

       리펠버거에는 레스토랑이 있었고 우리는 여기서 점심식사를 하게 된다

       내가 선택한 메뉴는 치킨 카레밥이였다 

       밥이라써  ....  배 불리 먹고는 다시 트레킹은 이어진다  ( pm 1: 00 )

 

 

 

 

 

        밖을 나오니 노인 세분이 커다란 알펜호른을 메고 오는것이다

        연주를 하고 오는지 ?  아니면 산악마라톤을 축하하는 연주를 하려 오는지 ....

        역시 알프스 다운 모습이였다

 

 

 

 

 

 

 

 

 

 

       

 

 

 

 

      리펠버그를 떠나 트레킹 코스로 내려 오는데는  가파른 등로였다

      그러나 전혀 위험하지 않게끔 지그재그식으로 해 놓았기에 안심 할 수 있었다

      안개속에서 내내 트레킹은 이어져 간다

 

 

       

 

 

 

 

 

 

 

 

        한 동안 내려오니 평원이였다   인솔자 윤인혁님은

        "  여기를 일본인들이 < 천상의 화원 > 이라 이름 지워둔 곳입니다 " 라고 소개 해 준다

        평원에는  흐드러지게 피어난 야생화로 물들어 있었다  금방 온 비로 인해 물방울까지 대롱대롱  매달려 있으니

        그 풍경은 아름답기 이를데 없었다

 

        나는 이곳에서 꽃을 너무나 사랑하는  법정 스님의 말씀이 떠 오른다

     

           " 사람은 단순한 동물이 아니기 때문에 밥주머니를 채우는 먹이만으로 살아갈 수 없다

           보다 나은 삶을 위해서 때로는 고기 한 근보다 꽃 한 송이가 더 귀하게 여겨 질수도 있다

           위장을 채우는 일과 마음에 위로를 받는 일은 어느것도 소홀히 할수 없는 우리들 삶의

           중요한 몫이다 "

 

       법정스님의 말씀을 되 새기니 더욱 꽃이 아름답고 내 가슴에 와 닿게 되는 기분이였다

       

 

 

 

 

 

 

 

 

 

 

 

 

 

 

 

       여기가 죽기전에 꼭 가야할 세계 휴양지인 < 리펠알프 리조트 2222m > 이다

      아름다운 알프스 숲속에 자리잡고 있어 오직 하이킹으로 스키트레일 또는 가까운 고르너그라트 톱니궤도 열차로만

       갈수 있는 이 호텔은 스키 휴양지는 물론 초원의 꽃으로 뒤 덮히는 여름에도 훌륭한 피서지이다

       실내의 온수풀에서 유명한 고봉(高峰)들의 환상적인 풍경을 즐길수 있다  ( 네이버백과 )

 

 

 

 

 

 

      나중에 알게 된 리펠알프 리조트 앞으로 해서  리펠알프 ( Riffelalp, 해발 2211m ) 역에 당도 하게 된다   pm 2:30

     이로써 트레킹은 모두 마치게 된다

 

      비록 안개로 인해 고르너그라트 전망대에서 알프스와 빙하를 세세히 보지는 못 했지만

      간혹 안개가 걷히면 보이는 그곳 고르너그라트의 신비로움에 감탄하게 되었고

      3시간30분이 소요 되면서 걷게 된 네번째 트레킹은

      알프스의 진수를 느낀 트레킹이 되었다

 

      체르마트로 내려와 여유로운 오후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마터호른은 여전히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았다

      제발 내일은 화창한 날씨가 되었으면 하는 기도를 올리게 되면서 밤을 맞이 하게 된다

 

 

 

 

 

 

 

 

 

 

 

 

 

 

 

 

 

 

 

 

 

 

 

 

 

 

 

 

 

 

 

 

 

 

 

 

 

 

 

 

 

 

 

 

 

 

 

 

 

 

언  제 :  2014. 7. 2 (수)  여행5일째

 어디에 :  고르너그라트에서 리펠알프로 오는 트레킹

누구랑 :  옆지기와 동반자 19명과 함께

날  씨 :  종일 안개가 많은 날씨 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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