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생중에 가장 아름답고 보람 있는 일을 하나 들라고 하면
바로 해외트레킹을 한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하고 싶다
그곳에는 아름다운 자연이 있었기 때문이다
산과 들, 설산과 푸른 초원, 야생화와 푸른 호수, 순수하기 이를데 없는 현지인들의 모습
어느 하나 아름답지 않는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행복했고 지금도 마냥 그립기도 하다
( 2024. 2.14. 새벽 )
알프스3대미봉트레킹(8) - 인터라켄은 너무도 아름다웠다
오늘은 여행 4일째이며 인터라켄에서 체르마트로 떠나는 날이다 ( 2014. 7.1 )
이른 아침에 커튼을 젖히고 창문을 열어 밖을 바라다보니 너무도 쾌청한 날씨이기에
날아 갈듯한 기분에 여행의 피로도 말끔히 씻기는듯 했다
그래서 옆지기랑 호텔식 아침을 먹기전에 인터라켄 시내를 산책하게 된다
서부역 방향으로 가면서 산책을 하게 되는데 너무도 아름다웠고 깨끗했다
그리고 하더쿨룸 오르기전에 " 툰 " 호수로 가는 강변을 한 동안 걷기도 했다
트레킹을 한 후에 한국식당 " 강촌 " 에 가면서 잔디광장 위로 활공하던 페러글라이딩이
착륙하는 모습도 너무도 인상적인 광경이였다
이곳의 아름다움을 그냥 보는것으로 만족하지 않아 카메라에 담아 두고 싶었다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열고 바라본 바깥 풍경이다
저 멀리 융프라우 한 자락이 벌써 햇빛을 받아 불그스럼하게 보인다
너무도 좋은 날씨이기에 산책하려 밖을 나가게 된다
산책을 나온 사람은 비단 우리 내외 뿐이 아니였다
애완견을 데리고 나온 현지인들이 종종 눈에 뛴다
교회 종탑이 있고 자그마한 정원이 있었다
그 앞에는 작은 안내판에 < 일본과의 우정의 정원 > 이라고 양국의 언어로 표기 되어 있었다
체르마트에 갔을적에도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스위스에는 일본인들이 많이 오고 상호 친목을 맺은곳이 많은 듯 했다
건축물의 양식이 다양했다
그리고 어느 건물이고 의례히 발코니에는 화분을 진열 해 두어 더욱 아름답게 보여준다
잔디광장에 이른다 푸른 잔디가 넓게 자리잡고 그 앞은 알프스가 보인다
나중에 알았지만 융프라우봉이라고 한다
마침 아침 햇빛으로 인해 빛나고 있었다 설산이 은빛을 유감없이 표출하고 있었다
식사전 산책을 마치고 하더쿨룸 전망대에 오르기전에도 인터라켄을 더욱 보고픈 생각에
이번에는 툰 호수를 가는 강변길을 걷게 된다
브리엔츠 호수에서 툰 호수로 흐르는 강물은 너무도 그 수량이 많았고
옥색빛을 담은 강물은 너무도 맑았다
하더쿨룸 ( Harder Kulm ) 전망대에 오르는 승강장이다
이곳에서 푸니쿨라를 타고 오르게 된다
여기에서도 융프라우의 장엄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푸르디 푸르고 도도히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며
그리고 강변에 있는 아름다운 집들과 나무를 그리고 융프라우 정상을 바라보면서 한동안 산책을 하니
절로 힐링이 된다 푸니쿨라를 타야 할 시간 ( 9시10분 )이 되었기에
툰 호수까지는 못 간체 되 돌아 와야만 했다
하더쿨룸 전망대에 오르고 그곳에서 짧은 트레킹을 한 후에 점심식사를 하려 인터라켄 서부역이 있는
방향에 있는 한국식당 < 강촌 > 으로 가게 되는데 잔디광장에는 볼거리가 전개 되었다
페러 글라이딩이 인터라켄 하늘을 수 놓고 있었다
온갖 색상의 페러 글라이딩이 하늘을 활공하고 있었다
하늘 높이 떠 있는것도, 이제 착륙점인 잔디광장으로 내려 앉는 것도 모두가 이색적이며
인상 깊은 모습이 아닐수 없었다
쪽빛 하늘의 상공에 두둥실 활공하는 페러 글라이딩이야말로 여행자의 시선을 잡아 두기에 충분했다
점심식사를 할 <강촌 > 식당에 이르게 된다
태극기를 게양 해 두었다 너무도 선명한 태극기, 너무나 반가웠다
비빔밥으로 먹게 되는데 모처럼만에 먹는 한식인지라 그 맛이 꿀맛이였다
유럽에는 옥외에서 식사나 차를 또 술을 마쉬는 것을 상당히 좋아 하는것을 알 수 있다
그들 나라는 햇빛이 드는 날이 적고 일광욕을 즐기기 위해서도
날이 좋으면 야외 생활하기를 좋아한다
그래서인지 한 카페에도 노상에 설치된 곳에서 많은 이들이 식사하는 모습을 볼수가 있었다
식사를 마친후에 일행은 다시 잔디광장을 지나 호텔로 와서는 인터라켄 오스트역으로 가게 된다
이제 인터라켄을 떠나는 시각이 되었다 열차에 몸을싣고는 인터라켄과의 작별을 하게 되는 순간이였다
3박4일간의 이곳 생활을 마치고 마터호른을 그리고 그곳 알프스 풍경을 보기 위해 떠나게 된다
인터라켄에 더 머물고 싶은 심정과 마터호른을 한시라도 빨리 보고픈 생각이
엇박자를 이루는데 이미 열차는 인터라켄과 작별을 고하고 있었다
언 제 : 2014. 7. 1 (화)
어디에 : 인터라켄 시내관광
누구랑 : 옆지기와 동행한 19분과 함께
날 씨 : 너무도 쾌청한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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