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수록에 트레킹 하던 시절이 그립다
다시 갈수만 있다면 그 얼마나 좋을까
당시 사진을 담고, 여행기를 남겨 지금에 와서 추억을 더듬게 되는게
여간 다행이 아닐수 없다
사진을 보고 여행기를 보면 그날의 열정이 되살아 나는듯 하기도 한다
아 ~~~ 알프스여, 대자연이여 .......
( 2024.2.7. 새벽 )
알프스3대미봉트레킹(6) - 두번째트레킹은 아이거북벽아래로 걷는 트레킹이였다 (하)
상편에 이어 하편으로 아이거북벽 아래 트레킹이 이어집니다
정말 뮤지컬영화 < 사운드 오브 뮤직 > ( 이 영화 촬영지는 오스트리아 찰쯔굿캄으로 알고 있지만 )
의 촬영을 여기서 한 듯한 아름다운 경관은 트레킹 내내 이어진다
세상에는 이토록 아름다운곳도 있구나 세상은 넓고 갈곳은 역시 많은가 보다
넋두리를 하면서 걷고 또 걷게 된다
아이거봉의 만년설이 조금씩 녹아 아래로 암벽을 타고 흘러내린다
옆지기도 빠른 걸음으로 가질 않았다
아마도 지천에 늘려있는 야생화를 보면서 또한 그 야생화와 정겨운 인사말을 하느라고 ..... ㅎㅎ
선두로 간 일행이 멈추고는 웅장한 알프스의 산과 아래의 구릉지역을 조망하면서
후미에 오는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다
알프스의 야생화를 좀 더 가까히 담아본다
영원히 간직하고픈 생각이기에 .....
아이거봉에서 녹아 내리는 물은 한가닥 물줄기에 불과 하지만 내려 올수록에 물줄기는 실폭포를 이루더니
결국은 웅장한 폭포를 이루고 만다
이것이 자연이다 나는 아이거봉우리에서 이런 현상을 몇번이고 보게 된다
자연의 순리이고 이치 이지만 경이롭기만 하다
자연의 현상이 놀라운것은 비단 그 뿐이 아니다
거대한 암벽을 뚫고 그 아래로 물이 흐르고 있다 마치 동굴을 이룬것 처럼 ......
누가 쌓은는지 모르지만 돌탑을 이곳 알프스 산자락에 쌓아 두었다
우리 일행도 마터호른 트레킹시에 21개의 돌을 쌓아 두었다
알프스에 남긴 우리의 흔적이요 정성이였다
거대한 암봉 아래는 물줄기가 모여 실폭포를 이루더니 급기야는 웅장한 폭포를 이룬다
그 아래는 아름다운 야생화가 그 물보라를 생명줄로 삼아 무성히 자라고 있었다
웅장한 폭포는 멀리까지 폭포음을 내면서 흘러 내린다
이 위대한 자연 앞에 우리 인간은 너무도 보잘것 없는 미물에 불과 할 것이다
나는 만년친구인 옆지기랑 포즈를 취해 본다
영원한 추억을 남기기 위함이다
노란색의 야생화, 이번 알프스 야생화는 흰색과 노란색이 제일 흔했다
무리를 지워 피어 있으니 그 또한 장관이요 아름다웠다
이정표가 나온다 우리가 탈 산악열차 역 알피그렌 ( Alpiglen )이 이제 20분 이면 당도 한다고 한다
아쉽다 더 걷고 싶고 더 가고 싶은데 ......
이 아름다운곳을 두고 우리는 돌아 가야만 한단 말인가
지그재그의 등로로 내려오니 시선 아래 산악열차가 지나고 있었다
이제 집들도 보이고 우사도 보인다 푸른 초원 위에 ......
다시 올려다 보면서 알프스 융프라우의 한 연봉을 바라다 본다
못내 아쉬움을 가지면서 ......
우리가 탈 알피그렌역으로 발걸음은 옮겨야만 하고
알피그렌역에 도착 하게 되었다
후미그룹이 5시35분에 도착하니 모두 이상없이 도착하게 된다 소요시간이 2시간 25분이 된 셈이다
열차는 정확히 오후 5시46분에 도착하여 일행을 태운체 그린델발트로 향하게 된다
아쉬움은 열차 안에서도 내내 가시지지 않았다
차창 밖으로 알프스의 저녁 풍경을 보면서 그린델발트 역에 당도 한 후에
다시 인터라켄 오스트역으로 가는 열차를 환승하게 된다
이틀밤을 맞이하는 칼톤 유럽 호텔은 나의 휴식처가 되기에 흡족했다
알피그렌 역의 시간표이다
이 역에서 한국에서 온 배낭 여행을 하려온 여학생 세명을 만나게 된다
그들은 영국, 프랑스를 다녀오고 스위스를 관광한 후에 내일은 독일로 간다고 한다
대담하고도 아름다운 일이다 여행도 젊어서 가야 더 좋은것이 아닌가
젊음의 무한한 열정이 돋 보였고 부러웠다
언 제 : 2014. 6. 30. 월
어디에 : 아이거북벽 아래로
누구랑 : 옆지기외 동행자 19명과 함께
날 씨 : 안개와 짙은 구름이 있었지만 트레킹 할적에는 괜찮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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