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날의 해외 트레킹 한것이 너무도 그립고 해서 다시 블로그에 올리게 됩니다
추억을 되새겨 보기도 하고, 혹여 저의 블방에 방문을 하셔도 못 보신분이나
트레킹에 대한 관심이 있으신분들에게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서
그 동안 알프스3대미봉, 로키트레킹, 중국태항산 트레킹, 몽골트레킹, 중국호도협 트레킹을
계속 올리게 됩니다 ^^
알프스3대미봉트레킹(1) - 아이거북벽 아래 작은마을 " Grindelwald " 까지
언제부터인가 알프스3대미봉을 보겠다고 작심을 한 것은 2010년도 서유럽에 여행 갔을적일이다
당시 스위스 융프라우를 비록 안개속이지만 경관에 매료되어 작심 한것이 이제사 그 뜻을 이루게 된다
인터라켄 도시는 마치 동화속의 마을 같았고 위로는 만년설에 아래는 푸른 초원 위에 그림같은 집들의 모습에
늘 동경 해 왔던 곳이 스위스요, 알프스이다
2014년6월27일 밤 11시55분, Emirates 항공사 EK323편은 밤 공기를 가르면서 어둠 속으로 함께 하는
21명(인솔자와 늦게 도착한 두분 포함)을 태운체 항공을 하게 된다
Dubai 에 도착 한 시각은 새벽 3시40분 ( 현지시간, 시차 5시간 늦음 ) 그리고 보니 비행시간이 무려 8시간45분
소요 되었다 좁은 공간에서의 긴 비행시간은 피로하지만 알프스에 간다는 설렘으로 지루함도 못 느끼게 된다
이곳에서 5시간 동안 환승 대기 한 후에 EK087편으로 스위스 Zurich로 가게 된다
스위스의 취리히에 도착한 시각은 오후 1시이다 ( 물론 현지시각,썸머타임적용해서 시차 7시간. 5시간20분이 소요 )
공항을 빠져나와 이제 인터라켄 가는 열차를 갈아 타야 한다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는 생소한 취리히 공항을 나와 열차 탑승지로 인솔자의 뒤를 따라 가게 되고
오후 2시가 넘어서야 베른으로 가는 열차에 오르게 된다 1시간 20분이 걸려 베른에 도착하여
다시 Interlaken OST가는 열차를 갈아 타게 된다
그러나 조금도 불편하거나 짜증이 나질 않았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스위스의 전원 풍경이
여행자의 마음을 빼았기에 충분 했기 때문이다
베른에서 인터라켄에 오니 오후 4시28분을 알려준다
세번째 갈아타는 열차는 산악열차이다 선로 가운데 톱니가 있는 산악열차는 경사진 곳도 잘 올라간다
차창 밖으로 내다보니 4년전에 본 풍경이 그대로 재현 하는듯 했다
백설로 덮힌 알프스가 시야에 들어오고 웅장한 알프스의 산세와 푸른 초원에는 그림같은 집들이 하나같이
아름답게만 보인다
이제 목적지인 " 그린델발트 " 에 당도하게 된다 ( 오후 5시27분 )
만 24시간 이상 소요하면서 이곳에 당도 한 셈이다
긴 시간을 취리히 오는 직항을 택 했다면 약 8시간은 단축 되어 지루함도, 피곤함도 덜 하겠지만
왜 두바이를 경유하는것을 택했는가 ?
우리가 온 여행사 " 혜초 " 에는 6월 상품에 직항이 없고 또 7월에는 이곳 알프스도 아래는 덥고 여행자도
많다는 이유이며 또 하나의 이유는 두바이를 비록 공항에서나마 만나보기 위함에서다
이번 트레킹 여행은 크게 인터라켄에서 3일간의 융프라우를, 체르마트에서 3일간의 마터호른을
샤모니에서의 3일간의 몽블랑을 오르며 주변 산들을 트레킹하고 도시를 본 여행이라 할 수 있다
나는 이번 <알프스3대미봉 트레킹> 을 블로그에 올리면서 무엇보다 나의 추억을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은것이라 사진도 많이 담고 그에 대한 설명도 잘 올리려고 애쓰게 된다
인물 사진도 개인의 사진을 잘 안 올리지만 먼 훗날 아름다운 추억이 되리라 보고 올리게 되며
또한 제 블로그를 방문 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자세히 소개 하고자 하여
이미 알프스3대미봉을 다녀 오신분에게는 추억을 되 새기시고 안 가신 분에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혹여 잘못된 점이 있으면 댓글로 지적 해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이번 트레킹은 < 혜초여행사 > 로 가게 되었고 해외 트레킹은 제일 좋은 여행사임을 느끼게 되었고
끝까지 성심껏 인솔해 준 " 윤인혁 " 이사님에게 감사 함을 전 합니다
그리고 여행기간 동안( 10박11일, 여덟번의 트레킹 ) 고락을 함께 하신 동반자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취리히 공항을 빠져나와 인터라켄으로 가기 위해서 우선 베른으로 가는 열차를 타게 되었다
베른으로 가는 열차를 타고는 차창 밖으로 내다보니 풍경이 너무나 아름다워 비로소 가져간 카메라를 꺼내어
그 풍경을 담아 본다 그러나 빠르게 가는 열차 안 인지라 뜻데로 사진이 되질 않았다
베른으로 가는 차창 밖은 너무도 아름다웠다 푸른 농촌 풍경이며 누렇게 익어간 밀밭이 마냥 싱그럽게만 보여진다
마을에는 아름다운 성당의 종탑도 보인다
이제 인터라켄이 가까워 옴을 느끼게 된다
바다같이 넓은 툰호수(THUNER SEE )가 보이기 때문이다
호숫가에는 많은 요트들이 정박 해 있었다
평화스럽기 이를데 없었다
인터라켄 OST 역에 이른다 ( 인터라켄에는 서역이 있고 동역-OST-이 있다 )
다시 캐리어를 끌고는 일행 모두는 그린델발트로 가는 산악열차를 타려 가게 된다 ( 6월28일 오후4시35분 )
인터라켄ost역에서 그린델발트가는 산악열차는 비록 속도는 느리지만 몇 개의 간이역을
지나서 그린델발트역까지 오르게 된다
그린델발트역이 그렇다고 종착역은 아니다 융프라우요흐가 그 종착역이다
일행은 하나같이 그냥 좌석에 앉아 있질 않는다 모두 일어나 차창밖을 내다 본다
여행자가 뷰하기 좋게 하기 위해 절반 정도는 창문이 열리게 해 두었다
계곡 사이로 오르는 열차는 마치 천국으로 가는 길인듯 느껴진다
아름다운 절경을 보느라 누구나 잠시도 눈을 차창 밖에서 떼질 않고 긴 여행의 피로감도 모르고
입은 귀에 걸려 있었다 이제 아이거봉이 하얀 이불을 덮어쓴체 그 모습을 나타내 보인다
아이거 ( Eiger, 해발3970m ) 봉이다
알프스 관광의 중심지 그린델발트 남동쪽에 있으며 융프라우,묀히봉과 함께 알프스의 3봉으로 알려져 있다
수성암으로 이루어졌는데 빙하의 침식 작용을 받아 북벽에는 1800m나 되는 절벽이 형성 되어 있다
이 북벽은 그랑드조라스의 워커바틀라스와 마터호른 북벽과 함께 알프스의 3대 북벽으로 등반하기에 가장 어려운 코스이다
1858년8월1일 영국인 R 빌링턴이 최초로 등정하였다
< 안내문 >
드뎌 그린델발트 ( Grindelwald ) 역에 당도 하게 된다
해발 1,034m의 고원에 있으며 운터클라쳐와 오버러글레처 두곳의 빙하가 근방에 위치해 빙하마을 이라 부르기도 한다
아이거봉,슈레크호른, 베터호른과 같은 고봉을 등반하기 위한 거점으로 유명한 마을이다
봄부터 가을까지 산기슭의 목초지에 야생화가 만발하여 하이킹을 즐기는 사람으로 붐비고 겨울철에는
세계의 스키 마니아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마을 중심가에는 관광객을 위한 편의 시설들이 완비 되어 있으며 융프라우 지역의 산악마을인 벤겐이나 뮈렌과는 달리
일반 자동차로도 관광이 가능하다
< 안내문 >
그린델발트역에 도착한 후에 곧장 역 바로 앞에 있는 호텔로 향하게 된다
우리가 하룻밤 묵을 호텔은 Kreuz & Post Hotel 이다
Dorfstrasse 85, 3818 Grindelwald, Switerland Tel. +41 33 854 54 92
이 호텔에서 다음날 트레킹을 위해 하룻밤을 묵게 되는것이다
아이거 북벽이 웅장하게 보인다 가파른 북벽은 흰 눈은 그렇게 많이 안고 있지 않았다
저녁밥은 이곳에서 먹게 된다 일본 관광객들이 많이 왔다
식성에는 안 맞지만 그래도 시장한지라 맛나게 저녁밥을 먹고는 내일부터 8일간 이어지는 trekking 을
생각하면서 그린델발트의 작은 산악마을을 옆지기랑 같이 산책하게 된다
마을은 너무도 조용하고 아름다웠다
산책을 한 후에 피곤 한지라 일찍이 잠자리에 들게 되지만 잠은 쉽게 들지 않았다
무슨 이유 때문인가 ? 먼 길에 온 피로감에서 인가 아니면 시차 적응이 안 된 이유인가
아니다 무엇보다 알프스를 걷게 된다는 설레임 때문 일것이다
다시 창문 밖을 내다보니 아이거봉에는 구름이 흰띠로 감싸고 있어 더욱 아름답게 보여 준다
" 내일은 비가 안오고 안개도 없어야 할텐데 ...... "
언 제 : 2014. 6. 28
어디에 : 스위스 그린델발트
누구 랑 : 와이프와 전국에서 오신 트레커분들
날 씨 : 금방 비라도 올 듯한 흐린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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