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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충청

* 대청호반에 병풍처럼 펼쳐진 부소담악에 가게 된다 *

 

 

 

 

 

 

 

           나의여행이야기 - 대청호반에 병풍처럼 펼쳐진 부소담악에 가게 된다

 

 

      옥천에 갈 일이 있어 갔다가 잠시 시간을 내서 말로만 듣던 부소담악을 가게 되었다  ( 2014. 4.27 )

           여행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며 가슴이 설레는  일이지만  시간이 여의치 못하니 안타깝기만 하다

          

           요즈음은 길 찾기가 얼마나 좋은가   모두 내비의 덕분이기 때문이다

           옥천 지리는 좀 아는 편이지만 처음가는 옥천 군북면 추소리 부소무니 마을에 있는 부소담악 가는길은

           구불구불하고 전형적인  시골길이였다

           드뎌 내비는  " 목적지 주변입니다 " 라는 멘트에 반가움이 앞서게 된다

           주차를 해 두고는 부소담악으로 향하게 된다

       

             

 

 

 

          부소담악 ( 芙沼潭岳 )

          옥천군 군북면 추소리 부소무니 마을 앞, 대청호반에 병풍처럼 펼쳐진 바위 봉우리들을 부소담악이라 한다

          그 경관이 너무도 아름다워 우암 송시열이나 율곡 이이는 부소담악의 아름다운 풍광을 ' 소금강 ' 이라 불렀다

          부소담악은 대청호반 위 700m에 펼쳐져 있는 암봉 ( 일명 병풍바위 )등으로 " 물 위에 떠 있는 산 " 이라는

          의미이며 옥천 8경중 하나이다

          한국 하천협회는  이곳 부소담악을 비롯해 경북예천의 ' 화룡포 ', 경남하동의 ' 섬진강하류 ', 충남부여의 ' 백마강 '

          강원정선의 ' 조양강 ', 울산의 ' 태화강 ' 을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6대 하천으로 선정 하였다고 한다

           < 안내문 >

 

 

 

 

 

 

 

 

 

 

 

 

 

 

 

          부소무니 마을 앞에 주차 해 두고는 대청호5백리 길을 따라 부소담악을 향해 걸음을 재촉하게 된다

         잘 다듬어 놓은 데크 길이 나오고 주변은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암벽으로 이뤄진 낮은 봉우리가 길게 뻗쳐 있었으며 대청호로 인해 마치 호반같은 물 위는 반영이 되어

         더욱 아름다움을 연출하고 있었다

 

 

 

 

 

 

           데크길을 따라 걷게 되니 장승공원이 나오며 주변은  영산홍으로 꽃 동산이 이뤄져 있었다

 

 

 

 

 

 

           동산 위는 정자가 있었다  추소정 ( 湫沼亭 ) 이 보인다

         추소정에는 먼저 온 진사님이 연신 셔터를 누르고 있었다  정말 여기서 바라보는 풍경은 장관이요

          아름다움의 극치라 할 수 있었다  길게 양편으로 뻗어진 산 봉우리며 그 가운데 역시 산 봉우리가 길게

          뻗어 있었다  그 윗 부분은 신록의 나무지만 그 아래는 병풍같이 길게 늘어선 암벽이였다

          그것도 수백m나 될듯 한 암벽이니 감탄치 않을수 없는 풍광에 나 역시 셔터를 연신 누르게 된다

 

 

 

 

 

 

 

 

            신록이 눈이 부실 만큼이나 아름다운데 호반에도 그 푸르름이 반영이 되었으며

          산 봉우리도 함께 반영이 되어 온 산과 호반은 푸르름의 일색이였다

 

 

 

 

 

 

 

 

 

 

 

 

 

           우측의 추소리 마을도 시야에 들어온다

         고리산( 환산 )은 추소정 뒷편이라 잘 보이지 않으나마  저 산에 오르면 이 아름다움을 한 눈에

         볼 수 있으련만 .....

         산도, 마을도, 모두가 호반에 반영되어 더욱 아름다움을 연출 해 보인다

 

 

 

 

           이제 추소정 정자를 내려와 부소담악 봉우리로 발길을 옮겨 본다

 

 

 

 

 

 

 

 

 

 

 

 

 

 

 

 

 

 

 

 

 

 

 

 

 

 

 

           가는 길 양편은 모두 절경이였다  호반이 있고  얕은 산에는 기암절벽으로 이뤄져 있었다

           우암선생도 율곡선생도 가히 소금강이라 일컬는 이유를 충분히 알듯 했다

           발로 밟아 가는 배 ( 이런 배를 뭐라 하는지 ? ) 두척이 한가로히 호반을 미끄러지듯 가는 모습도 아름다웠다

 

 

 

 

 

 

 

 

 

 

 

 

 

 

 

 

 

 

 

 

 

           이제 부소담악의 마지막 봉우리에 이르게 된다

          바위가 청석 바위고 쭈빗쭈빗하여 상당히 위험하지만 여기 온 이들은

          조심 스럽게 여기까지 오게 된다   더 많은 절경을 보기 위함이요  그 경치에 반하여

          발걸음이 자꾸만 내 딛게 되는듯 했다   나 역시 그랬으니까  ㅎㅎㅎ

 

 

 

 

 

 

 

 

 

 

 

 

 

 

 

 

 

 

 

 

 

 

 

 

 

 

 

 

           호반에 떠 있는 두척의 배는 돛을 올리고 주변을 돌고 있었다

          저렇게 유유자적 배를 타는것도 좋을성 싶었다

         

 

 

 

 

 

 

 

 

 

 

 

          부소담악을 이제 되돌아 와서 추소정에서 다시 바라본 후에 주차 해둔곳으로

         아쉽지만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부소무니 마을 뒷 편은 고리산이 있었다   나즈막한 산은 부소담악을 한 눈에 잘 볼수 있으련만

         아쉽지만 떠나야 했다

         언제 가을철  단풍이 짙게 든 11월 초에 오면 가장 아름다울 듯 했다  시간을 넉넉히 잡고 고리산 ( 해발 120m ) 에도

         오르고  아침 일찍이 오면 물안개도 만 날수 있으리라 본다

         11월 초에 반드시 다시 오겠다고 다짐하며 부소담악을 떠나게 된다.

 

 

 

 

 

 언   제 :  2014. 4. 27 (일)     

어디에 :  부 소 담 악                  

   ( 충북 옥천군 군북면 추소리519-1 )   

누구랑 :  나홀로                           

날  씨 :  곧 비가 올듯한 흐린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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