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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충청

* 섬 전체가 사찰인 간월암은 신비스러웠다 *

 

 

 

 

 

 

섬 전체가 사찰인 간월암은 신비스러웠다

 

 

꽃지해수욕장에서 아산시로 갈려고 한다

아산시에 가기전에 간월암을 보기로 했다

지나치면서 먼 발치에서 보긴 했어도 아직 제대로 못 본 간월암이기에

이번 나들이 때는 꼭히 볼려고 했기에 부랴부랴 가게 된다

안면도에서는 가까운 거리에 있어 금방 도착하게 된다     am 9:00

 

사진에서 보고 또  블로그 이웃님들이 포스팅 해 주셨기에 더욱 들리고 싶었고

막상 직접 대하고 보니 감탄이 절로 나게 된다

그러나 썰물인지라 섬이 아닌 간월도, 간월암을 보게 된다

주위분에게 언제 물이 차느냐고 물었드니 오후 3시경이라고 한다

그러면 그때까지 이곳에 머물고 있을수도 없고  아니면 주변 다른 명승지를 들리고 다시 오면 되지만

아산에 있는 외암민속마을을 보기로 했고 오늘 중으로 귀가 해야 하기에

밀물일때 간월암이 물 위에 있는 모습은 보기가 틀렸구나 하고 아쉬워했다

언제 물때시간을 잘 맞춰서 다시 오기로 하고 물이 빠진, 바닷길이 열린 간월도로 걷게 된다

 

 

 

 

 

 

 

 

간월암( 看月庵 )의 유래

 

간월암은 과거 피안도, 피안사( 彼岸寺 )로 불리며 밀물시 물 위에 떠 있는 연꽃 또는 배와 비슷하다 하여

 연화대 ( 蓮花臺 ) 또는 낙가산 ( 落伽山 ) 원통대 ( 圓通臺 ) 라고 부르기도 했다

고려말 무학대사가 이곳에서 수도 하던중 달을 보고 홀연히 도를 깨우쳤다하여 암자 이름을 간월암이라 하고,

섬 이름도 간월도라 하였다  이후 조선의 억불정책으로 간월암이 폐사 되었던 것을

1941년 만공선사가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한편 만공선사는 이곳에서 조국 해방을 위한 천일 기도를 드리고 바로 그 후에 광복을 맞이 하였다고 전한다

간월암은 밀물과 썰물 때 섬과 육지로 변화되는 보기 드문 자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특히 주변의 섬들과 어우러진 낙조와 함께 바다 위로 달이 떠 올랐을 때의 경관이 빼어나다.

< 안내문 >

 

바다가 열린 길을 걷게 된다

갈매기들이 먹이를 찾는듯 했고 물에 잠겼던 검은 바위와 갯벌이 모습을 드려내 보인다

 

 

 

 

 

 

 

 

 

 

 

해탈문에 이르기전에 무수히 많은 돌탑이 공들어 만들어져 있었다

이곳을 다녀간 사람들이 쌓은 돌탑인듯 하다 

그들은 간월암을 본 후에 이곳 돌탑을 쌓을적에 무슨 기도를 드리면서 쌓았을까

아마도 부처님의 말씀을 조금이라도 따르는 중생이 되겠다고 했을것이다

 

 

 

 

해탈문을 들어서게 된다

간월암은 어떤 모습일까 하고 들어서게 된다

 

 

 

간월암은 아주 작은 암자이며 대웅전 같은 절집은 <간월암 > 이라고 현판이 걸려있고

어느 사찰보다 소박하고 작은 모습은 잘 지은 절집에 비하면 초라해 보인다

간월암의 경내를 둘려보고는 잠시 상상을 해 보게 된다

휘영청 달 밝은 밤에 물 위에 뜨 있는 간월암

달빛이 가득한 간월도, 간월암을 그려보면 정말 어느 절집보다 운치 있고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낼것이다

그런 풍경에 젖어 경내를 배회하고 있노라면 이미 그는 세속을 떠난 선인이 되었으리라

 

 

 

 

 

 

 

 

 

 

물위에 뜨 있는 간월암이 정말 보기에 좋을테고 또 교교히 내리 비치는 달빛 아래

바닷물이 출렁일적마다 달빛이 춤을 추듯한 그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워 서산9경중에 단연 3경에 속하는 가 보다

 

서 산 9 경

 

1. 해미읍성      ..................

2.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

3. 간월암 .......................

4. 개심사 .........................

5. 팔봉산       ...................

6. 가야산  .......................

 7. 황금산  .........................

8. 서산한우목장     ............

9. 삼길포항 .....................

 

 

 

 

 

 

간월암을 본 후에 다시 해탈문을 나서게 된다

나서면서 본 두개의 안내문 중에 무학대사와 간월암에 대한 내력을 소상히 안내 해 두었다

 

무학대사와 간월암

 

무학대사가 어머니 태중에 계실때 부친이 보시던 일이 잘못되어 국채가 생겨 빚을 갚을 길이 없어 피신하니  .....

부인이 대신하여 호송하여 서산 현감으로 가던 중 갑짜기 산기를 느껴 쉴곳을 찾게 되었으나 때는 엄동설한이라  .

산천엔 적설인데 오직 한곳이 기이하게 눈이 없어 마침내 이곳에 몸을 풀고 아이를 옷가지에 덮어두고       .........

    현감에 이르니 원이 부인의 몸이 몹시 피로 해 함을 이상히 여겨 그 연유를 물어 알고 인간의 도리가 어찌 이럴수가  ...

있으랴하며 사령을 아이 있는 곳에 보내니 큰 학이 두 날개를 깔고 덮어 아이를 보호하고 있는지라 돌아와  .........

그 사실을 이야기하니 원이 크게 상서한 일이라 하며 부인을 보고 아이 이름을 무학 (舞鶴) 이라고 지어 주었으며

 이십세에 출가한 스님은 이곳 간월암에 토굴을 지어 열심히 수도 하던차 달을 보고 깨치시니 나옹스님이  ..............

더 배울것이 없다 하시며 법호를 무학(無學)으로 지어 주었으며 고려의 국운도 저물어 갈 무렵 스님께서는 .........

  함경도 고원 백연암에서 이성계에게 500일 기도를 올리게 하였으니 기도 마치는 달에 이성계의 서까래 세개를  

짊어진 이상한 꿈을 해몽하시고 이미 이태조가 될 것을 짐작하시어 스님께서는 한양터를 잡으시고   ..................

창여문(蒼如門)이란 이름으로 경복궁을 28칸으로 지으시니 이미 28대의 왕운을 짐작 한 것이었다  ..............

 당시에는 간월도 황도 등을 사폐지로 정하여 스님께 드렸으며 그 후 조선 왕조의 배불정책으로 암자가 완전   ........

폐사 된것을 1941년 만공선사께서 중창을 하시고 이곳에서 조국 광복 1000일 기도를 마치면 광복을   ..........

 맞으리라 예언을 하신 뒤 광복기도를 마친 다음날 해방을 맞이 하였으니 조선의 건국과 해방을 함께한     .........

  의미있는 기도 도량이라 아니 할수 없을 것이며 성철스님 등 많은 수도인들이              ....................................

이곳 간월암에서 득력을 하였던것이다   ................................................................................................

                                                                                        < 안내문 > ............................................................................................................................

 

 

 

 

 

 

 

 

이제는 간월도를, 간월암을 뒤로 하게 된다

밀물때와 썰물때의 풍경이 다른 두 얼굴의 간월암은 결국 한 얼굴만 보게 되었다

밀물때에 물 위에 있는 간월암을 보고 싶고 달빛이 내리는 밤에 간월암을 보고 싶었으나

다음에 다시 오리라 하고는 아산시에 있는 외암민속마을로 발길을 돌리게 된다.

 

 

 

 

 언  제 :  2014. 1. 7 (화) ..

어디에 :  간 월 암   ............

누구랑 :  역시 옆지기랑 ........

날  씨 :  구름이 많은 흐린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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