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여행이야기 - 노란 산수유로 물들인 한국민속촌
손주 '우진이'를 데리고 집에서 가까운 韓國民俗村으로 가게 되었다
이른 봄인데도 날씨는 기온이 상승하여 초여름을 방불케 한다 미세먼지도 심하고, 그래서 조용히 집에 있고
싶으나 어린 손주가 그냥 두질 않는다 이제 제법 말도 잘하고 재롱을 어떻게나 귀엽게 피우는지
사랑스럽기 이를데 없다 봄도 느낄겸 봄꽃은 얼마나 피었나 하고 봄 나들이를 가까히 있는 민속촌으로
가게 된것이다
한국민속촌은 6개의 마당으로 조성된 우리나라 대표적인 민속촌이다
민속마당은 30여 만평의 배산임수 지형에 전형적인 조선시대마을로 각 지방의 전통가옥 260여채와 생활문화가
생생하게 재현되어 있는 전통민속마을에서 선조들의 슬기와 지혜를 체험 할 수 있다
공연마당에는 전통 문화의 흥겨움이 하루에 두차례로 관람객에게 보여 준다 농악놀이 ( 오전10:30, 오후 2:00 )
아슬아슬한 줄타기 ( 오전11:00, 오후2:30 -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
힘차고 박진감 넘치는 마상무예 ( 오전11:30, 오후3:00 ), 그리고 우리의 전통 혼인 절차를 그대로 실현한
전통혼례 ( 오전 12:00, 오후 3:30 ) 가 있어 문화예술의 멋과 즐거움을 느낄수 있다
체험마당에는 승마, 나눗배, 가마니짜기, 맷돌, 그네뛰기, 윷놀이, 줄넘기, 투호놀이, 국궁체험등과
시연감상체험, 전통공예체험, 전통염색체험을 할 수 있다
전시마당에는 조상들의 발자취, 사계절 민속문화를 엿 볼수 있다 세계민속관과 탈춤전시관이 있다
사극마당에는 대장금, 왕과나, 무사 백동수, 해를 품은달, 관상 등 인기 드라마나 영화를 촬영한곳이기도 하다
놀이마당에는 온 가족과 함께 즐기는 놀이터로써 한국적 귀신세계와 공포를 총망라한 국내 최초 스페셜
호러테마죤 " 전설의고향 " 과 " 귀신전 " 이 꾸며져 있다
< 안내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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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나무에도 꽃이 노랗게 피어나 있었다
정문 ' 대관문 ' 을 들어서면 전통찻집과 한국관, 편의점, 기념품판매장 등이 만날수 있다
입장료가 15,000원이였다 12,000원 할적에도 비싸다고 했는데 ......
내삼문에 들어서기 전에 돌탑의 하얀 줄에 수 많은 쪽지를 보게 된다
소원이라도 쓰서 메달아 두는지는 모르겠지만 많이도 메달려 있었다
이제 민속마을로 접어 든다 그런데 공연시간이 되었기에 공연장으로 발길을 돌리게 된다
농악놀이는 보지도 못하고 줄타기를 보게 된다 이 줄타기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 라 한다
외가닥의 줄에만 의존 한채로 줄타기를 타는데 보는 이의 간담을 서늘케 한다
아슬아슬한 모습에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마상무예 장으로 옮기게 되니 많은 관광객들이 이미 자리를 잡고는 공연을 기다리고 있었다
시간이 되니 어린 젊은이 5명이 말을 타고 등장하게 된다
말에서 갖가지 묘기를 보여 주는데 처음 보는것도 아니면서도 박진감 넘치고 신출귀몰하다고나 할까
그 어린 젊은이들이 보여주는 묘기 - 마상에서 던지는 창, 활쏘기 등 - 는 내내 신기로웠다
공연을 본 후에 전통혼례는 보지 않은체 민속마을로 가게 된다 각 지방마다의 민가가 다르고
99칸의 양반가도 보게 된다 전통혼례식을 여기서 치른 듯 했다 조선시대에는 양반과 서민의 생활상이 다르고
살고 있는 집도 현저하게 차이 나기 때문이며 지방마다의 다른 집구조와 풍습이 다르기에 그 모습을 재현 해 두었다
그러나 양반집이던 평민이던 간에 집안에 있는 정원수는 하나 같았다
노랗게 피어난 산수유가 유달리 아름다웠다 만개한 산수유는 봄이 무르익어 감을 절실히 느끼게끔 한다
전통가옥을 보면서 오니 이번에는 장터를 만나게 된다
장터에는 온갖 음식이 있었고 따스한 날씨로 인해 마당에서 식사를 하는 관광객들이 많이 보인다
너와집도 보인다 그 앞에 밭에는 봄을 맞아 새싹이 움터나 있어 봄이 완연함을 다시금 느끼게 된다
관아이다 그 안에는 현감이 죄를 지은자에게 곤장을 때리는 형틀도 보인다
우진이도 신이 났다 옆지기는 손주가 마냥 귀엽기만 한 모양이다
중부지방 민가에는 한 아저씨가 한복을 입은체 무언가 만들고 있었다 가만히 보니 짚으로 짚신을 삼고 있었다
한켤레에 10,000원이라고 한다 짚신, 내 어릴적에도 어르신들이 삼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엿장수 아저씨도 있었다 엿치기 !!! 어릴적에 엿치기도 했는데 ...... 잘라서 구멍이 큰 사람이 이기는 게임 ㅎㅎㅎ
대장간이다 내가 어릴적에도 시골에서는 흔히 보는 대장간 !!!
농기구나, 주방기구를 이곳에서 갈고 만들어 쓴 그 시절을 생각케 한다
한국민속촌 가운데로 흐르는 냇물에는 나눗배가 띄어져 있었다
양편의 뚝에는 온갖 나무들이 봄을 맞아 새잎이 돋아나고 꽃이 피어 정녕 봄이 완연함을 느끼도록 했다
산수유도, 진달래도, 매화도 이제 만개하여 그 길고도 긴 겨울철을 잘 이겨내고 이제 제 세상을 만난것이다
삼라만상이 새로워지며 하루 하루가 새로워지리라
그야말로 日新, 日新, 又日新을 이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닌가
나는 사랑스런 손주를 데리고 오늘 하루 비록 미세먼지는 많은 날이지만 봄 나들이를 잘 하였다
노랗게, 붉게 피어난 뭇 꽃들과 온갖 꽃나무와 채소들이 새로움을 보여주는 자연을 만끽한 하루였다.
언 제 : 2014. 3. 28 (금)
누구랑 : 옆지기와 손주와 함께
어디에 : 한 국 민 속 촌
날 씨 : 맑았으나 미세먼지가 많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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