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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서울·경기

* 희원에서 마지막 벚꽃을 만끽하게 되고 *

 

 

 

 

 

 

 

     나의여행이야기 - 희원에서 마지막 벚꽃을 만끽하게 되고

 

 

             올 해는 예년과는 다르게 꽃이 일찌기 개화 하였다  일주일 이상으로 일찌기 개화 하다보니

           그것도 일시에 매화, 산수유, 개나리, 벚꽃, 목련, 진달래등이 피다보니 축제 준비를 한 단체나

           상춘객도 일정에 어긋나고  모두 볼 수 없게 된 봄이 된 듯하다

           그래도 남도 여행시에 본 산수유나 홍매 그리고 벚꽃은 적절한 시기에 가서 잘 본것이였다

           벚꽃이 이제 꽃비가 되어 온 주변을 마치 눈이 온 듯이 하얗게 그 꽃잎으로 포장을 하게 되니

           미련과 서글픔을 느끼게 된다   花無十日紅 이라 하더니만 .......

           아쉬움이 남아 생각컨데 해마다 가는 용인의 熙園 이 생각이 나게 된다

           그곳은 다른곳 보다 개화 시기가 좀 늦는 곳이 아닌가 보통 윤중로보다 일주일은 차이가 나는 곳이다

           해서 그곳으로 올해 마지막 벚꽃을 보기 위함이요 만끽해 보기 위해 발길을 희원으로 돌리게 된다   ( 2014.4.10 )

 

            2013년도에 들린 희원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http://blog.daum.net/skh7678/649 

            2012년도에 들린 희원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http://blog.daum.net/skh7678/537 

 

 

 

 

 

 

 

        희 원 ( 熙園 ) 

        호암미술관은 < 문화유산의 해>와 개관 15주년을 기념하여 전통 문화의 계승및 민족문화의 우수성을

         재 조명 하기 위해 1997년5월 전통 정원 " 희원 " 을 개원 하였다

         2만 여평의 대지 위에 전통 정원의 경치를 재현한 희원에는 그 동안 호암미술관이 수집 해온 신라시대의 석탑을 비롯하여

         이름없는 석공들이 만들어 낸 불상, 벅수, 물확등 귀중한 석조물들과 옛 선비들의 정신수양의 대상으로 삼았던

         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등 사군자를 포함한 우리나라의 다양한 자생 화초들이 곳곳에 심어져 있어

         자연미와 전통미를 함께 느낄수 있다

          < 안내문 >

 

         마성IC에서 에브랜드 방향으로 조금 오면 호암미술관 방향 우측 길로 오는 길에도 모두가 벚꽃이고 

         진달래를 군식하여 그 모습이 장관이였다   놀라움은 그 뿐만이 아니였다

         자작나무가 군락을 이루면서 하얀 피부를  드러낸 모습과 얕은 산은 모두가 벚꽃으로 온 산이 마치

         눈이 온 듯이 하얗게 보인다

         도착 한 시간이 오전10시30분 였는데도 희원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상춘객이 줄을 이었고 차량도 많이 보인다

         희원 벚꽃길을 걸어 본다

 

 

 

 

 

 

 

 

 

 

 

 

 

 

 

 

 

 

 

 

 

 

 

 

 

 

 

 

 

 

          삼만육천지 를 바라보면서 벚꽃 터널을 걷게 된다   거대한 호수가 36,000평이라 해서 붙여진 호수는

           근래에 중부지방의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물이 많이 줄어 있었다  그러나 그 뒷산은 완전 하얗게 벚꽃으로

           칠을 한듯하고 군데군데 진달래가 선홍색을 띄어 이것이야 말로 한 폭의 수채화와 같았다

 

 

 

 

 

 

 

 

 

 

 

         삼성그룹의 창립자이신 고 이병철 ( 1910~1987 ) 동상이 보인다  이곳에 묘지가 있는듯 하다

 

 

 

 

 

 

 

 

 

 

 

 

 

 

 

 

 

 

 

 

 

 

 

 

 

 

 

 

 

 

 

 

 

         벚꽃터널을 지나 삼만육천지를 바라보면서 희원으로 들어서게 된다

         곳곳에 잔듸밭에는 모임이나 가족끼리 온 사람들이 둘러 앉아 음식을 먹으면서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이제 희원 안으로 들어서게 되니 관음정( 觀音亭 )이 보였다  작은 연못 한 편에 사각으로 지은 정자와

         주변 풍경은 너무도 아름다웠다

 

 

 

 

 

 

 

 

           주정( 主庭 ) 이 장소는 호암미술관의 중앙에 위치한 주 정원이다

           정원이면서 오랫동안 미술관에서 수집한 석물들을 전시하는 야외 전시 공간 기능도 겸하고 있다

           가운데 네모 반듯한 연못과 오른쪽 언덕에 위치한 ( 호암정 )이 있고 동쪽으로는 소나무가 우거진 산이,

           서쪽으로는 관음정이, 북쪽으로는 미술관이, 그리고 남쪽으로는 아름다운 산과 호수(삼만육천지) 가 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희원, 정말 아름다웠다  유치원생들이 와서 노는 모습이 어떻게나 귀여운지 .... 

 

           

 

 

 

 

 

 

 

 

 

 

 

 

 

 

 

         공작새도 나들이를 나 왔다  여기 희원에는 공작새가 여러 마리 있다

         방목해서 키우는데 사람들이 있어도 아랑곳 하지 않았다

 

 

 

 

         이제 주정을 지나 호암미술관으로 발길을 옮기게 된다

         희원과 미술관 사이에 담장을 해 두었는데 그 담장에는 경복궁에서 본 십장생을 조각 해 두었다

         미술관 좌측에는 경주 불국사에 있는 다보탑이 보인다  물론 모조탑이다

 

 

 

 

         호암미술관 ( 湖巖美術館 ) 

         호암미술관은 삼성그룹의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선생이 30여년에 걸려 수집한 한국미술품 1천2백여점을

          바탕으로 1982년 4월에 개관 하였다   경기도 용인시 가실리의 수려한 자연 경관속에 자리하고 있는

          호암미술관은 전통 한옥 형태의 <본관건물>과  2만 여평에 이르는 한국식 전통정원인 < 희원 >,

          프랑스 조각의 거장 " 부르텔 " 의 대형 작품들이 전시 되어있는 < 부르텔정원 >, 호암미술관 호숫가의

          < 수변광장 > 과 < 석인의 길 > 로 이루져 있다.

 

 

 

 

         미술관 우측에는 < 법천사지광국사현묘탑 > 이 있다( 국보제101호 )

         이것 역시 모조탑이기는 하지만 그 모양을 볼 수 있었다

 

 

 

 

 

 

 

 

 

 

 

 

 

 

 

 

 

 

 

 

 

 

 

 

 

 

 

        희원과 호암미술관을 본 후에 다시 희원 정문을 나서게 된다

        봄이 무르익어가고 아름다움이 이곳 희원에 가득하여 나들이 온 보람은 가슴 가득히 채워진다

 

 

 

 

 

 

 

 

 

 

 

         다시 보는 삼만육천지와 벚꽃터널에 미련이 남아 발걸음이 안 떨어지지만 뒤로 하게 된다

         다시 내년 봄을 기약하게 된다   올 해의 마지막 벚꽃 감상은 이렇게 해서 막을 내린다.

 

        

 

 

 

 

 

 

 

 

 

 

   언   제 :  2014. 4. 10(목)          

   어디에 :  희 원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가실리 )                  

누구랑 :  만년친구인 옆지기랑          

날  씨 :  스모그가 조금있는 맑은 날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