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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제주

* 제주도여행기(3) - 섭지코지는 지상의 낙원같이 여겨졌다 *

 

 

 

 

 

제주도여행기(3) - 섭지코지(涉地岬)는 지상의 낙원같이 여겨졌다

 

 

성산일출봉을 본 후에 숙소인 휘닉스 아일랜드 리조트 옆에 있는 섭지코지를 가게 된다

섭지코지는 몇 해 전에도 온 곳이다  그때는 올인하우스 뒷편에 유채꽃이 만개 할적인데 지금은 유채꽃은 없어도

억새와 저녁 노을이 있을 시각이니 또한 멋진 풍광을 볼수 있으리라  기대하면서 얼른 그 방향으로 가게 된다

( 이동간의 교통을 렌트카로 올레길1코스 시발점에 두고는 올레길을 돌고는 성산일출봉에서 콜택시로 시발점에가서 렌트카로 이동 하니 편함 )

 

성산에서 섭지코지는 지척 거리이며 광치기해변을 지나 휘닉스 아일랜드 입구를 지나 신양해변 백사장 끝머리에 있는 섭지코지는

제주도 동쪽 해안에 볼록 튀어나온 섭지코지(涉地岬)는 봄철이면 노란 유채꽃과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한 아름다운 해안 풍경이 일품이다

여유롭게 풀을 뜯는 제주 조랑말과 그리고 바위로 둘러친 해안 절벽, 우뚝 치솟은 전설어린 선녀바위

하얀 방두포 등대 그곳에는 제주어로 " 송이 " 라는 붉은 화산재로 되어있는 해안이 밀물과 썰물에 따라

물속에 잠겼다가 들어나는 기암괴석들은 어디에서도 볼수 없는 자연의 수석 전시회를 연출한다

올인하우스와 함께 어울려져 제주 어느 해안에서도 볼수 없는 아름다운 곳이다

신양해변을 따라 불과 100m도 안되는 잘록한 마치 주먹같이 생긴 섭지코지 ( 코지는 제주도 방언으로 岬을 뜻함 )는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곳이다

 

이곳을 오후 늦은 시각에 찾아 가게 되었다

 

 

 

 

 

 

섭지코지에 들어서니 이곳도 역시 많은 관광객이 섭지코지의 아름다운 경관을 보기 위해 줄을 이었다

국내인도 많지만 외국인들도 많았다   올인하우스가 우뚝히 서 있으며  해안에는 선녀바위가 다른 기암들을 거늘이며

아름다운 자태를 내 보인다  바닷물의 색상은 너무나 푸러서 마치 푸른 잉크를 풀어 놓은듯 하고

이태리 여행시에 본 소렌토의 앞바다와 같고 카프리섬에 오르면서 본 바다 빛깔과 흡사 했다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서 올인하우스로 가게 된다

 

 

 

해안가에 있는 바위는 선녀바위라 한다

선 녀 바 위

선녀바위는 슬픈 사랑의 전설을 간직한 곳이다

- 목욕을 하려 내려온 선녀의 아름다움에 반한 용왕의 아들은 사랑에 빠지게 되고 선녀를 따라

하늘로 승천하려다 옥황상제의 노여움을 사 그 자리에서 선돌이 되어 슬픈 운명을 마감하게 되었다

이뤄지지 못한 슬픈 사랑을 간직한 용왕 아들의 바위를 일컬어 선녀바위라 부르게 되었으며

이곳을 찾은 연인들의 영원한 사랑을 지켜주는 수호신이 되었다고 한다

 

선녀바위 위에는 하얀색으로 보이는데 이것은 갈매기의 배설물이기 때문이다

정말  아름다운 해안에는 밀려오는 파도로 인해 바위에 부딪치어 부셔지는데

마치 청량 음료를 부어 놓은듯 하얀 포말이 파란색의 바닷물과 대비를 이루니 더욱  아름다웠다

 

 

 

 

 

 

제주에는 조랑말이 많기로도 유명하다

드 넓은 초원 위에 조롱말이 풀을 뜯고 있는 모습도 영주십경 중에 하나 ( 고수목마 ) 가 아닌가

또한 승마를 체험하는곳도 많다  한가롭게 여물질을 하는 모습도 아름답게만 보인다

 

 

 

올인하우스

올인하우스는  2003년 이병헌과 송혜교가 나온 < 올인 > 드라마 촬영장이다

당시 인기가 대단하여 동남아 여러나라에도 방영되여 그로 인해 이곳에 관광객이 많은데에 한 몫을 한 드라마였다

그 드라마로 인해 이곳에 올인하우스를 T자 형태로 집을 짓고 정원에는 그네를 만들어 두었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는 이들도 간혹 있지만 난 들어가지 않고 바깥에서  모두를 볼 수 있었다

이곳은 올인 뿐만 아니고 < 단적비연수 >, < 이재수의 난 > 영화도 촬영 했으며 < 천일야 > 등 여러편의 드라마를 촬영한 곳이다

 

 

 

 

올인하우스의 뒷편 모습이다

 

 

 

 

 

 

올인하우스를 지나서 가면 등대가 보인다 

선녀바위는 어느곳에서도 잘 보인다  정말 이곳을 찾는 연인들을 지켜주는 수호신처럼

 

 

 

 

 

올인하우스를 지나 좀 내려오니 등대가 보인다

붉은 오름 위에 서 있는 방두포등대, 등대는 흰색으로 도색 되어 있다

왜 흰색으로 도색 했을까 ?   정말 누가 선택한것인지 모르나 잘 어울린다

해안은 붉은 화산재로 되어 바닷물이 밀려가고 밀려 올적마다 보이는 기암괴석의 모습은 마치 수석 전시장 같다고 하였는가

등대에 오른다 그곳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어디에도 못 느끼는 아름다운 풍광을 느낄수 있었다

우선 선녀바위와 해안의 검은 기암괴석이 파도의 바닷물을 쉼없이 부딪치고는 하얀 포말을 일으키고

성산일출봉의 멋진 자태를 보여 주며 올인하우스가 석양에 의해 더욱 고상하게 느껴진다

바다의 색상에 반하고 저녁 노을이 내리기 직전의 이곳 섭지코지의 풍광에 반하여

그대로 여기에 머물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게 된다

 

 

 

 

 

 

 

섭지코지 끝 부분에 최근에 지은 건물은 레스토랑 < 민트 > 이다

그곳은 벽이 모두 유리로 되어있어 성산과 바다를 바라 볼수 있는 멋진 곳이다

그러나 음식값이 만만치 않아 ~~~~ 

당장 예약을 하지못해 옆지기에게 배려 못하는것이 미안 할 따름이다

 

 

 

 

 

 

 

 

 

 

 

 

등대에서 내려와 좀더 민트 레스토랑 가까히 가본다

아니 이곳에 저런 크다란 건물을 지어 성산일출봉과 주변 자연경관을 볼수 있는 조망감을 떨어지게 한것이

유감스러웠다  건물에 가려 잘 안보인 성산일출봉을 훤히 보기 위해 해안가로 가게 된다

잔디밭과 봄날에 화려하게 핀 유채밭을 지나게 된다

어디를 가나 등대와 선녀바위는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며 늘 시야에 들어오고 해안가 가까히가니

성산일출봉이 한 눈에 들어 온다

 

 

 

 

 

 

 

 

 

 

 

 

 

 

 

 

 

 

 

 

 

이제 섭지코지를 뒤로 두고 숙소로 돌아가게 된다

선녀바위도, 등대도, 올인하우스도, 한가로히 풀 뜯는 조랑말도 뒤로 한채 섭지코지를 나오니

때 마침 신양 해변가로 태양은 붉은 빛을 온 누리에 빛추면서 하루를 마감하고 있었다

아름다운 낙조이다  그 풍경을 바라보며 섭지코지에서 느낀 감동을 다시 새기면서

나 역시도 하루 일과를 마감하며 숙소로 발길을 옮기게 된다

 

오늘은 많은곳을 다녔다  올레길 1코스를, 성산일출봉을, 그리고 섭지코지를 보았으니......

내일은 일찍이 올레길제2코스를 돌고는 휘닉스 아일랜드 옆에 자리하고 있는 한화 아쿠아플라넷을 보게 되는 계획이다

 

 

 

 

 

언  제 :  2013. 10. 29 (화)

누구랑 :  만년친구인 옆지기

날  씨 :  박무가 있는 좀 흐린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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