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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제주

* 제주도여행기(2) - 성산일출봉은 언제봐도 아름다웠다 *

 

 

 

 

 

제주도여행기(2) - 성산일출봉은 언제봐도 아름다웠다

 

 

올레길 제1코스 걷기는 성산일출봉에 와서 멈추게 되었다

원래는 광치기 해변까지인데 제1코스를 걸으면서 늘 보았고 전에도 여러번 올랐지만

너무도 성산일출봉의 아름다운 자태를 보고싶은 충동이 일었기 때문이다

 

성산일출봉 ( 城山日出峰 )

해발180m인 성산일출봉은 10만년전 제주도 수많은 분화구중에서도 드물게 바다속에서 수중 폭발한 화산체이다

용암이 물에 섞일때 일어나는 폭발로 용암은 고운 화산재로 부서져 분화구 둘레에 원뿔형으로 쌓여 있다

원래는 화산섬이지만 신양 해수욕장 쪽 땅과 섬 사이에 모래와 자갈이 쌓여 육지와 연결된 것이다

일출봉 정상에는 직경570m 바닥면의 높이 해발90m 이며 면적이 약 21.44ha나 되는 사발 모양의 분화구가 자리한다

북쪽의 우도와 남쪽의 섭지코지 서쪽의 식산봉, 두산봉, 지미봉등이 일출봉을 향하여 자리 잡고있다

영주10경중 으뜸이라 하였다

2007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  2010년 세계지질공원, 2011년 세계7대자연경관 대표명소로 선정 되었다

 

* 영주10경 ( 瀛州十景 )

1. 성산일출봉

2. 영실기암

3. 정방하폭

4. 사봉낙조

5. 귤림추색

6. 녹담만설

7. 산방굴사

8. 고수목마

9. 산포조어

10. 영구춘화

 

 

 

 

그곳에 도착하니 벌써 많은 관광객으로 붐볐다

그리고 시끌벅적한 소리가 들려 귀 기울려보니  많은 중국 관광객들이 와서 시끄러웠다

마치 이곳이 중국의 한 관광지인듯 했고 내가 중국에 온듯 했다

동암사 사찰이 보이고 그 위로 올라 매표를 하고는 성산일출봉에 오르기 전에 해안가로 발길을 옮겼다

 

 

 

 

 

 

 

 

 

 

 

 

 

해안가에는 쾌속선을 타기 위해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줄을 서 있었다

쾌속선은 푸른 바닷물을 가르면서 쏜살같이 일출봉 주변을 돌았다

그리고 해녀의 집에는 여러 해산물- 전복, 문어, 소라등 - 을 즉석에서 요리해 팔고 있었다

나도 조금 사서 옆지기와 함께 먹게 된다  신선하여 그 맛은 어느곳보다 맛 났다

그런데 신기한것은 해산물을 파는 아주머니가 중국어로 중국 관광객을 상대하는 것이다

주문을 받고 돈을 받는 모습이 능숙하였다   얼마나 중국 관광객이 이곳에 왔기에 .....

 

해안가의 모습도 신비스러울 만큼 아름다웠다

기암괴석이 수직으로 암벽을 이루웠고 온갖 식물들이 기암절벽 사이에 자생하고 있었다

이제 해안가에서 올라와 일출봉으로 오르게 된다

 

 

 

 

 

 

 

 

 

 

 

 

 

 

 

가파른 계단을 수백개를 딛고 오르니 성산일출봉의 정상에 이르게 된다

분화구가 시야에 들어온다  거대하였고 원형의 분화구 상단은 마치 왕관같이 암봉이 솟아 나 있었다

우도도 섭지코지도 식산봉도 모두 한 눈에 들어 온다

여기서 일출을 보면 너무도 환상적일 텐데 .....  그래서 영주10경중에 으뜸이라 하지 않은가

한 동안 주변을 바라보다 새로 만들어진 하산로로 향해 하산하게 된다

 

 

 

 

하산로는 데크로 조성 되었으며 가파른 절벽이기에 굽이굽이 이뤄져 있었다

기암은 내려오는 하산길 내내 시선을 머물게 하고 서녘 하늘로 기울려져 가는 태양이 해안가를 은빛 물결로 만들고 있었다

 

성산일출봉을 본 후에 섭지코지로 발걸음을 옮기게 된다

 

 

 

 

 

 

 

 

 

언  제 :  2013. 10. 29 (화)

누구랑 :  만년친구인 옆지기

날  씨 :  박무가 있는 조금 흐림

사  진 :  Nikon D5200  렌즈 - 17~7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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