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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서울·경기도

윤슬이 오른 한국의 名山들(38) - 수락산 (水落山,637m)

 

 

 

 

추석 연휴가 예년과는 달리 긴지라 산행을 제대로 해야 겠다고 작심하고는 애당초는 2박3일로 영남알프스 태극종주를

할려고 했지만 집안에 일이 있어 오늘에야 서울 근교 산인 수락산을 찾게 된다 ( 2013. 9. 22 )

 

산행은 산악회 산우님 세분과 함께 하게 된다

7호선 장암역에서 만나기로 하고 수락산 종주를 할 생각인데 이 코스에는 수락산의 명물인 " 기차바위 " 가 있어

즐겨 찾는 코스이다  도봉산에 Y계곡이 유명하듯이 수락산에는 기차바위가 유명하다

장암역에서 산우님과 만난후에 즐거운 마음으로  수락산을 향해 발걸음을 내 딛게 된다   am 9:40

 

산행의 목적은 꼭히 건강 만은 아니다

산행도 나는 여행과 같은 맥락으로 보며 산행을 하면서 자연의 오묘한 진리를 깨닫고 자연이 우리 인간에게

주는 무한한 혜택도 알게 되며  苦行길에 임하면서 내심 극기력을 터득하게 되고

산의 웅장함과 정상에서 느끼는 장엄함과 호연지기를 느끼는것은 산행에서 다른 무엇보다 가장 느끼기 쉽기 때문이다

그러한 점을 나는 너무 좋아 주변의 이웃에게 산행하기를 적극 권장하고픈것이다

여행에서도 새로운 문물을, 역사를, 문화를 느낄적에 기록을 남기고 아름다움을 동호인에게 알려 주고싶듯이

산행 역시도 마찬가지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오르니 어느덧 석림사 갈림길을 지나 능선 길에 접어 든다  

 

 

 

 

 

 

 

 

 

 

 

능선길을 따라 오르니 지난주에 오른 도봉산 산행때보다 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와

비록 날씨는 구름이 당시보다는 많지만 시원해서 상쾌한 산행이 될수 있었다 

어느 정도 오르니 먼저 시야에 들어오는 것이 도봉산 모습이다

자운봉을 위시하여 만장봉과 선인봉이 거대한 바위군을 이루면서 아름답게 보여진다

 

앞으로는 수락산의 정상이 태극기를 휘날리면서 보이고

그 좌측으로는 경사진 바위군, 바로 기차바위를 한눈에 알아 볼수 있었다 

벌써 여러 산꾼들이 오르 내리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기차바위 ( 홈통바위 ) !!!

 

기차바위에 이르게 된다

이미 많은 등산객들이 오르 내리고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수락산 정상을 500m를 앞두고 있는 기차바위는 일명 홈통바위다

60도 정도의 가파른 암벽이 40m 정도  높이인 넙적바위로써

가운데 60cm의 폭에 길게 홈이 파져 있는것이 참 묘하게 생긴 기암이다 

양편에 기다랗게 로프를 늘어 뜨려 놓아서 그것을 잡고 오르 내리는것이다

도봉산의 Y계곡이 유명하듯 수락산에는 기차바위가 유명하여

이곳에 오면 누구든 이곳을 오르 내리고 싶어하지만 조심해야할 구간이다

 

일행 모두는 단련된 산마니아 이기에 능히 올라오게 된다

그러나 순간은 긴장하고 오름에 숨이 차게 된다 

그러하지만 스릴이 있어 그 또한 묘미도 느끼게 된다

 

 

 

 

 

 

 

기차바위를 타고 올라와 보니 도봉산이 더욱 아름답게 보이고

북서쪽으로는 양주의 진산인 불곡산이 선명히 보이며

의정부시가 고스란히 한 눈에 들어 온다

 

 

 

 

 

                                                  드뎌 수락산 정상에 이르게 된다    am 11:30

 

수 락 산 ( 水落山, 해발 637m ) !!!

 

경기도 의정부시와 남양주시의 경계에 있으며 서울시의 노원구 동편에 있는 암산이다

서로는 북한산과 도봉산 그리고 사패산의 세개 산이 길게 능선으로 이어지는 모습이 한눈에 들어오며

서울시의 남산에 서울N타워며 여의도, 관악산이 보이고 남으로는 불암산이 지척에 삼각형으로 보이며

동으로는 예봉산, 검단산이 역시 한 눈에 들어오니 조망이 뛰어난 산이다

수락산은 명칭에 느낄수 있듯이 물이 많으며 폭포가 많기로 유명한데

특히나 청학동 수락산 유원지에서 올라오면 옥폭포, 은류, 금류폭포가

너무도 아름답게 자리하고 있는 산이다

또한 기암괴석이 어느 산보다 많기로  유명한 산이기도 하다 

기차바위부터, 철모바위, 배낭바위, 의자바위, 코끼리바위, 하강바위며 치마바위등

기암이 많아 더욱 산악인에게 사랑 받는 산이다

 

정상에는 많은 산꾼들이 올라 왔기에 정상석에서 인증샷도 제대로 담기가 어려웠다

우리는 다시 남쪽의  암릉구간으로 발길을 돌리게 된다

 

 

 

 

 

 

 

 

 

 

 

 

 

 

 

 

 

오면서 뒤돌아 보며 담은 정상의 모습이다

 

 

좌측의 배낭바위며 철모바위도 지나게 된다

 

 

앞으로 보이는 코끼리바위, 하강바위가 보이고

그 뒤에 불암산이 삼각형으로 그 모습을 드러내 보인다

 

 

 

 

 

 

 

 

 

 

 

 

 

 

 

 

 

 

 

 

 

암릉길로 오는길은 너무도 즐거움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군데 군데 삼삼오오 모여 앉아 점심밥을 먹고 있었다

뒤로보나 앞으로가나 기암과 괴석은 이어진다  

배낭바위와 철모바위를 뒤로하고 이제 코끼리바위를 만나게 된다

애기 코끼리이다 

거대한 암봉 위에 검은 몸으로 앉아 있는 모습이

너무도 흡사하게 생긴 코끼리 였다

자연의 오묘한 모습을 여러번 봤지만 감탄 하게 된다 

기기묘묘하게 생긴 코끼리 바위 옆에는 하강 바위가 마치 거대한공처럼 둥글게 자리잡고 있었다 

 

일행은 여기서 한동안 수락산의 아름다움을 보면서 산행의 기쁨을 나누게 된다

 

 

 

 

 

하강바위이다   오르기는 어렵지 않지만 앞으로 내려갈려면 암벽가가 로프로 내려가야 (하강)만 한다

 

 

 

 

 

 

 

 

 

 

북한산 능선이 고스란히 보인다  

정상부의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와 끝자락에 보현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곳 역시도 도봉산의 긴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자운봉, 만장봉, 좌측 끝자락에 우이암이 .....

 

 

 

 

하강바위를 지나 치마바위를 만난후에 이제 하산길에 이르게 된다

아기자기한 암릉구간을 지나 노원골로 가는 등산로는 3km 나 되는 길이다

뒤 돌아 보면 우리가 걸어온 수락산의 모든 모습이 한 눈에 들어 온다

배낭바위부터 치마바위에 이르기까지의 기암들이며

그 바위에 아직도 많은 등산객들이 오르 내리는 모습이 보인다

서로는 북한산과 도봉산의 길다라한 능선이 역시 한 눈에 들어온다

산행은 노원골 계곡에 이르면서 끝을 맺는다    ( pm 3: 30 )

 

세안과 세족을 하고나니 한결 개운하고 피로가 풀리는듯 했다

산행후에 간단히 맥주잔을 기울며 산행에 대해 산우님들과 대화를 나누게 된다

즐거움을 함께하니 무엇보다 행복하다

다음 산행을 기약하면서 석별의 정을 나누게 된다.

 

 

 

 

 

 

 

언   제 :  2013. 9. 22 (일)

어디에 :  수 락 산 ( 10km, 6시간 )

동행자 :  산악회 산우님 3분과 함께

날   씨 :  구름이 다소 있었지만 바람도 적당히 있어 좋았음

사   진 :  Nikon D5200, 렌즈 - 표준렌즈 17~7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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