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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서울·경기

* 동,서양의 정원이 공존하는 벽초지수목원에가다 *

 

 

 

 

 

동, 서양의 정원이 공존하는 벽초지 수목원에 가다

 

 

근래에 와서는 날씨가 더운 탓에 여행이나, 산행을 도무지 하질 못하고 지냈다

오늘은  시간이 되어 어디 가까운곳에 갈 만한 곳이 없을까 하다

 블로그 이웃 친구이신 " 초희 " 님이 포스팅 해 주셔서 꼭 한 번 가리라 맘 먹은

" 벽초지수목원 " 으로 가게 되었다  동행자는 만년친구와 귀여운 내 손주 " 우진 " 이다

블로그는 개인의 기록을 담아두는 장인데  이왕이면 여러분에게 공개를 해서

소개도 하고  또 좋은 점을 함께 나누고자하여 공개해 둔다

그러다보니 우연히  우수 블로그를 접하게 된다  정성껏 담은 사진이며 글을 대하면

정말 고맙고 배울점이 많아  늘 찾게되고 기억 해 둬서 여행 갈적에 참고로 삼게 된다

그 중에  국내 여행으로는  초희님이나 모실님의 여행담은 너무 좋아 매일 찾아 보게 된다

오늘은  초희님의 블로그에 담은 벽초지수목원을 찾게 되었다

 http://blog.daum.net/flyyc/14679212

 

사진을 담고 글을 쓰지만 초희님이 올려주신것에 비하면 미흡하기 짝이 없다

사진이 도무지 구도가 좋지 않고 그에 대한 설명도  따를 수가 없다

역시 우수블로그의 작가님은 다른 듯 하다

 

 

 

 

 

 

파주로 향하는 차량은 쉼없이 가게 되니 목적지인 벽초지수목원에 당도 하게 된다

오후 3시가 지난 시간이다   이미 태양은 서쪽으로 기울고 있으나 더위는 여전 했다

이제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입하고는 초희님이 포스팅 해 주신곳을 기억 하면서 찾아 가게 된다

 

 

 

 

 

 

 

먼저 들리게 되는곳은 퀸즈가든 ( Queen's Garden )이다 

 아름다운 철 대문이 열려 있고  대문 안 쪽은 푸른 잔디밭 양편에  많은 조각상이

마치 우리를 환영하는 듯 반겨 주었다 그 길을 걷게 되고 귀여운 손자 우진이도 좋아서 뜀박질을 한다

중앙에는 분수대가 있었다 우측에는 여러 여인상들이 가운데 남성상을 바라보는 조각상 이것을 제우스가든이라 한다

분수대에는 맑은 물이 흐르고 수련이 아름답게 피어 있었다

주위를 바라보니 유럽 여행중에 본 조각상이 많았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에서  아니면 베르사이유 궁전 뒷뜰에 있는 조각상

특히나 르네상스 시대에 미켈란젤로의 다윗 상, 여행길에 만난 그 조각상이 이곳에 있으니

여행간 추억이 새록새록 나게 된다

 

 

 

 

 

▲ 중앙분수대

 

 

▲  제우스가든

 

 

 

 

잘 꾸며놓은 퀸즈가든을 돌아보니 벌써 땀에 온 몸이 젖게 되었다

좀 쉬어 갈려고 들린곳이  그린하우스이다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도 연신 시선은 유리창을 통해 밖을 바라보다가

만년친구와 우진이는 더 쉬게 하고는 나와서  정원을 걷게 된다

초희님도 쉬어간곳  자작나무 숲에 이른다

하얀 분가루를 덮고 있는 듯 한 나무,   자작나무는 고상하기 이를데 없다

그 뒤에는 잘 생긴 소나무 몇 그루가 있고  하늘에는 뭉게 구름이 떠 있어 더욱 아름다움을 연출하고 있었다

 

 

 

 

자작나무 숲에서 잠시 머물고는 스핀스톤분수대로 오게 된다

마치 물레방아에 떨어지는 물과 같이 낙수되니 움직이는 듯 보인다 

채플돔,  체스가든, 물방울가든, 허브가든이 그린하우스 앞에 아름답게 꾸며져 있었다

 

 

▲  채플돔,  그 뒷 편에 그린하우스가 있다

 

▲  물방울가든

 

 

 

 

 

 

이제 퀸즈가든을 나오게 된다 

잘 단장 해둔 퀸즈가든은 유럽풍이며 서양에 온 기분을 유감없이 들게 한다

이제 가을이 온다는 전령사인 코스모스가 미풍에도 춤을 추고 수련꽃이 넘 이쁘서 다시 보게 되면서

아쉬움을 남기며 벽초지로 향하게 된다

 

 

 

숲 길을 지나 좀 오게 되니 울창한 숲, 특히나 수양버드나무가 욱어진 곳에 이르게 된다

아 ~~~ 이곳이 벽초지인가 보다 싶어 숲 속 사이로 고개를 내밀게 되니 연못에는 나무로 된 다리가 보인다

그 이름이 무심교 이다   없을 無, 마음 心의 다리인가 ?

아니면 다른 의미인지는 모르나 다리가 나의 시선을 잡아 두게 한다

연못에는  하늘과 구름이 그대로 반영되어 더욱 아름다움을 연출해 보인다

 

벽  초  지  ( 碧草池 ) !!!

 

" 푸른 풀이 자란다는 연못 " 이란 뜻의 벽초지는 2005년에 개관 하였다고 한다

부지 면적이 4만평 이상 되며 동, 서양의 정원을 잘 꾸며놓은 수목원이다

 

 

 

 

 

 

 

 

 

벽초지에는 연잎이 무성히 욱어져 있고  많은 수초들이 못을 메우고 있었다

파련정이 거대한 버드나무 아래에 자리잡고 있었고 그곳에서 바라보는 벽초지는 더욱 아름답고 한 눈에 들어온다

좌측에는 폭포가 흐른다  벽초폭포이다  우측의 무심교와 좌측의 벽초폭포는 마치 우백호 좌청룡 이랄까

 

어린 우진이는  제 할미와 파련정에 머물게 하고는 무심교를 지나 산책 하게 된다

 

 

 

 

 

 

 

 

무심교를 지나 버들길을 걷게 되고 가면서도 벽초지를 늘 보게 된다

어느새 서쪽으로 기울어진 해로 인해 파련정 방향은  실루엣으로 비쳐진다

그러나 그 풍경은 너무나 아름답다  우선 벽초지에 반영된 모습이 더 아름다운 듯 했다

 무지개원을 지나고 나래길을 지나 다시 벽초지 방향으로 오니 숲속에 아담한 별장 하나가 보인다

숲속별장이다  이제 귀여운 손자 우진이 있는곳 파련정을 향해 가게 된다

주목나무가 마치 터널을 이룬듯한 길이 나온다  주목터널길이다 

저만치에서 할비를 알아본 우진이가 양 팔을 벌리고 달려온다

나 역시 두 팔을 벌리고는 덥석 안아보게 되니 너무나 행복하다

이 아름다운곳에 온것도, 와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걷고, 가슴에 담고 디카에 담아보는 즐거움

게다가 사랑하는  아내와 손자 우진이와 같이 아름다움을 함께 즐기는 순간은 무엇에 비할바가 아니였다

 

 

 

 

 

▲  숲속 별장

 

 

 

 

 

 

 

 

잠시나마 떨어져 있다가 할비를 본 우진이를 손잡고 간 곳은 벽초폭포였다

시원한 폭포를 보고는 데크 길을 걷게 된다

마치 물 위를 걷는 듯 했다  수련길이라 한다  물 위에는 수련이 군데군데 피어나 더욱 아름다워

시선을 잡아 두게 된다    특히나 마치 방석같은 모습인 가시연이 여러개 연못 위를 수 놓고 있었다

연잎이 무성히 있는 곳까지 거닐게 된다

파련정이 치렁치렁 늘어진 버드나무 사이에 자리잡고 무심교에는 여행객이 오가며,  벽초폭포 아래엔

더위를 씻을 양 역시 여행객이 오간다  

 

 

 

 

 

 

 

 

 

 

수련길 데크를 밟고는 이제  정문으로 나서게 된다

온 갖 꽃들이 나무와 어울려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모습은 어린 우진이에게도 즐거움을 주는지

연신 이곳 저곳을 뛰어 다닌다  이제 이곳을 나서게 된다

더 머물고 싶으나 어느덧 오후 6시 가까운 시간이다

많은 아쉬움을 남기면서  벽초지문화수목원을 뒤로 하게 된다

 

서울로 오는 길은 너무도 아름다웠다 

저 만치에 보이는 북한산 정상이 또 다른 모습이고  들녘은 벌써 가을이 온 듯 벼가 출수 되었고

코스모스가 피어 나 있었다

귀가길 내내 오늘 본 벽초지수목원을 연상하게 된다

다시 한번 이곳을 포스팅해 주신 초희님에게 감사 드린다

 

 

 

 

언  제 :  2013. 8. 26 (월)

어디에 :  벽초지수목원 ( 경기파주시광탄면창만리 166-1 )

누구랑 :  만년친구와 우진이

날  씨 :  청명하고 뭉게 구름이 있는 전형적인 여름날씨

사  진 :  Nikon D5200, 렌즈 - 표준렌즈17~7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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