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공원에는 억새가 은빛 물결로 출렁이고 있었다
오늘은 567돌을 맞이하는 한글날이다
다시 공휴일로 정해진 관계로 날씨도 너무 좋아 나들이를 가기로 했다
간곳은 하늘공원이다 몇 해전에 역시 가을철에 다녀 왔지만 이맘때면 억새가 너무 좋기에 가을 정취를 느끼기에는
너무나 좋은 곳이며 가까운데 있어 더욱 가기가 쉬운곳이기도 하다
월드컵경기장이 있는곳이며 월드컵 유치를 계기로 조성된 공원이기도 하다
원래는 난지도이며 쓰레기 매립장이기도 하다
성산대교를 건너 하늘공원으로 가는길은 이미 주차장은 만차로 입장이 어러워서
도로변에 주차를 해 놓고 나무계단으로 오르게 되는데
어떻게나 나들이 나온 사람들이 많은지 계단 오르기를 밀려서 오르는듯 했다
이곳은 원래 난지도이다
난 지 도 ( 蘭芝島 )
예전에는 난꽃과 연지가 자라던 섬으로 섬의 이름은 오리가 물에 떠 있는 모습과 비슷하다 하여 오리섬 또는 鴨島이라고 하였다
서울시 마포구 한강 하류에 있으며 1977년 제방이 만들어 진 후에 쓰레기 매립지로 이용 되었으나
1993년 이후에 현재 생태공원으로 조성 되어 하늘 공원이라 한다
하 늘 공 원 ( sky park )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482 에 있는 5만8000평으로 이뤄진 생태공원이다
평화공원, 난지천공원, 난지한강공원, 노을공원과 함께 5대 공원으로써 자연 에너지를 사용한다
5개의 거대한 풍력발전기 ( 바람개비 )를 이용한 30m 높이의 발전 타워에서 100kw 의 전력을 생산해
자체 시설의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고 또 쓰레기 더미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정제 처리해
주변 지역에 천연가스를 공급한다
친 환경적인 통나무 원목으로 만든 계단 (285개) 으로 오르거나 셔틀버스로 오른다
북으로는 북한산이 동으로는 남산과 63빌딩이 남으로는 한강, 서로는 행주산성이 한 눈에 들어 온다
285개의 친환경적인 통나무로 만든 계단으로 오르면 먼저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이 아름다운 자태로 보이며 남으로는 한강이 흐르고 있다
그 가운데 성산대교가 서울의 남,북을 연결하며 마침 한강 가운데에서 하늘로 솟아 오를듯한 분수가 치 솟는다
하늘에는 구름이 떠 있고 쪽빛 하늘이 마음까지 푸르도록 물들게 한다
북으로는 북한산이 암릉을 자랑하면서 웅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계단으로 오르는 길에는 오르 내리는 나들이 인파로 한치의 틈도 없이 빼곡했다
이제 선선한 가을 날씨여야 함에도 바람도 없으면서 늦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나들이 인파속에 나도 끼여서 오르니 드뎌 하늘공원이라는 표지석이 나오며 그 뒤에는 코스모스 밭이 펼쳐진다
흐드러지게 피어난 코스모스, 흰색과 분홍색 그리고 선홍색의 코스모스는 너무도 아름답고 깨끗해 보인다
그리고 그 뒷편은 키보다 훨씬 더 자란 억새가 하얀꽃을 피우고는 드 넓은 공원에 피어나 있었다
정말 장관이였다 영남알프스 사자평의 억새인가 민둥산 봉우리에 피어난 억새인가 아니면 무등산에 핀 억새인가
한 줄기 바람이 불어오니 햇빛에 비친 억새꽃이 은빛 물결로 출렁이였다
장관이였다 나들이 온 수많은 이들이 이곳을 찾는 까닭을 알고도 남음이 있었다
억새밭을 여기저기로 다녀 보기도 하고 서울 시내도 조망하기도 해본다
이제 하늘공원의 중앙에 위치한 < 하늘을 담은 그릇 > 이라는 조형물에 이른다
전망대와 쉼터라는 두 가지의 역할을 하는 < 하늘을 담은 그릇 >에는 수많은 이들이 올라가 억새밭을 내려다 보고 있었다
이곳에서 보는 억새밭은 모두 흰 물결이요 미풍에도 은빛으로 출렁이는 억새의 모습은 환상적이였다
하늘공원의 억새밭을 더위도 아랑곳 하지않고 거닐면서 가을이 깊어짐을 느끼게 되었다
억새와 코스모스를 보면서 가을 정취를 맘껏 느끼게 된 하루였다
언 제 : 2013. 10. 9
어디에 : 하늘공원 ( 소재지-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암동 482 )
날 씨 : 청명한 날씨였지만 더웠음
사 진 : Nikon D5200 렌즈 -표준렌즈 17~70mm
'국내여행기 > 서울·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수원화성에도 눈이 살포시 내렸다 * (0) | 2014.02.09 |
---|---|
* 정조의 꿈이 담긴 수원화성에 가다 * (0) | 2013.10.15 |
* 몽촌토성을거닐면서88올림픽함성을다시듣게된다 * (0) | 2013.08.29 |
* 동,서양의 정원이 공존하는 벽초지수목원에가다 * (0) | 2013.08.26 |
* 물과 꽃의 정원 洗美苑에 가다 * (0) | 2013.07.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