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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강원도

* 아침가리골 백패킹은 언제나 즐겁다 *

 

 

 

아침가리골 백패킹은 언제나 즐겁다

 

올 여름 만큼 장마도 길고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해도 더 물었다

이 무더운 날에 산행을 하는것은 정말 힘들고 인내심이 지극히 요 할것이다

그래서 우리 산악회에서는 매년 8월15일이면 계곡 트레킹을 하게 되었다  연중 행사인것 처럼~~~

연중 행사를 치르는곳은  인제군 기린면에 있는 방태산 자연휴양림을 지나 진동2리에 들머리로하는 아침가리골이다

 

아침가리골 !!!

 

한자로는  朝耕洞이다 

첩첩 산중에 보이는것이라고는 산과 계곡 뿐이고 그래도 사람이 살기에 농사를 짓게 되는데

아침에 해가 뜨면 금방 지는곳이다 아침 일찍 서둘러 농사를 짓지 않으면 안되는것이다

그런  연유로 아침갈이가 아침가리로 변해 말하는것이다

 

예언서인  정감록에 난리를 피 할수 있는 최고의 피난처로 八金山 (釜山)과 " 3둔4가리 " 를 꼽았는데

3둔은 산속에 숨을 세곳은 평평한 언덕이고

4가리는 밭을 갈아 일굴수 있는 땅덩어리가 있는 네곳을 가르킨다

3둔은 홍천군 살둔, 달둔, 월둔리이고 

4가리는 인제군 기린면의 아침가리, 적가리, 연가리, 명지가리라 한다

 

 

 

 

 

 

 

연중 행사처럼 찾는 아침가리골로 가는 일행은 모두 10명이다

계곡 트레킹을 즐겨본 사람이면 누구나 좋아한다  인제 기린면으로 가는 일행의 마음은 벌써 아침가리골에 가 있지만

금요일만 연차를 내면 연휴가 4일 이라 그런지 경춘고속도로고 강원도 가는 국도는 대형주차장으로 변해

지루함을 달래야만 했지만 동우회원들간의 재미나는 얘기며 정보 교환은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게 되면서 가니

그래도 목적지는 도착하게 된다   pm 1 : 10 

사당역에서 출발한지 꼭히 5시간이 소요 되었다

서둘러 준비하고는 방태천 진동계곡부터 건너게 된다

이미 몸은 오랜시간 동안 차량에 시달려 지쳐있고 아침밥도 제대로 먹지 않았기에 배에서는 음식이 들어오기를

간절히 손짓하듯 요동을 치게 된다

 

 

 

 

 

방태천을 건너 아침가리골로 들어 서게 된다  울창한 숲에 나 있는 등산로를 따라

조금 걷게 되니 아침가리골의 계곡이 들어내 보인다

양편은 산이요 그 사이 계곡에는  수정같이 맑은 물이 흐르고 있었다  물에 반영된 산의 푸르름이

물을 더욱 아름답게 보여주고 조그마한 웅덩이도 물빛은 비취색을 띄우고 있으니 얼마나 아름다운지 ......

일행은  등산화를 신은체로, 옷을 입은 체로 계곡물에 청벙청벙 뛰어 들게 되며

자신도 모르게 괴음이 터져 나온다

" 아  ~~~ 이렇게 시원할수 있는가 ?   이 보다 더 즐거울수는 없다 "

하고는 계곡을 걷고 또 걷게 된다   오랜시간 동안 차에 시달린것도  허기진 배도 아랑곳 하지 않고는 ~~~ 

들리는 소리는 여름이 지나가면 목숨이 끝난다고 울어대는 매미 - 실은 짝짓기 위한 수컷의 울음소리 - 소리와

계곡에 흐르는 물소리 뿐이다  아니 더 있다면 즐겁게 계곡물에 입수 할적마다

첨벙첨벙 하는 입수 소리와 즐거워 지르는 괴음 뿐이다

 

 

 

 

 

 

오를 수록에  물은 더욱 맑은듯 했고 골은 더욱 깊어 진듯 했다

산과 산이 마주보며 봉우리가 맞은편 봉우리와 한 시야에 들어온다  정말 이곳은 빛이 불과 몇 시간 밖에

안 들어 오는  곳이다  그러니 물이 차고 여름 피서지로써는 더할나위없이 좋은 곳이다

우리 일행은 점심 먹을 장소를 선정하게 된다  가져온 음식을 내서 먹게 된다

 오랜시간 만에 허기진 배를 채우니 얼마나 맛이 나는지 또  많이도 먹게 된다 

백패킹을 제대로 체험하게 된다

 

백패킹 ( Back  Packing ) !!!

 

배낭에 먹거리와 온갖 꾸러미를 넣고 등에 지고는 자유로운 트레킹, 여행을 가진다는 신조어인 백패킹을 우리는 즐기게 된다

실껏 먹고는  沼에서 먹을 감게 된다  헤염도 치고 다이빙도 하게 된다

물이 너무도 맑고 부드러운지 이곳에 이렇게 있으니 신선 노름이였다

계곡에는 산 봉우리에서부터 바람이 휘리릭 불어온다  시원하고 상쾌하기 이를데 없었다

도회지의 공해에 찌든 온 몸이  말끔히 씻어 지는듯 했다    그 바람을 모두 가슴에 담아 둘듯이 양팔을 벌리게  된다

정말  자연의 소중함도, 이렇게 청정지역도 있음을 새삼 느끼게 된다

 

 

 

 

 

 

 

 

 

이제는 더 머물수가 없고 더 계곡 트레킹을 할 수가 없었다  다시 찌든 공해가 반겨 ? 줄 서울로 향해 가야만 하기 때문이다

못내 아쉬움을 남기면서  올적의 계곡으로 내려 가게 된다

온  몸은 물로 인해 젖은지 오래이고 등산화는 무게를 훨씬 더 해진 상태이다

더 걷고 더 이곳의 자연에 심취하고픈 생각이 발걸음을 더디게 했다

 

서울로 오는 차량의 속도음은 올적하고는 판이하게 틀렸다 

귀가길  내내 아침가리골이 눈 앞에 어른거리면서  서울로 오는 길 차창 밖은  한강의 야경이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다.

 

 

 

 

 

 

언   제 :  2013.  8.  15

어디에 :  강원 인제군 기린면 진동2리 아침가리골

누구랑 :  산악회 회원 10 명

날   씨  :  구름이 조금 있는 맑은 날

사   진 :  Canon  Power Shot S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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