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불곡산은 기암괴석으로 동물원에 온듯 했다 ~~~
불곡산은 기암괴석으로 동물원에 온듯했다
언 제 : 2013. 3. 23 (토)
어디에 : 양주 불곡산 ( 佛谷山 , 470.7m )
산행코스 : 양주역 - 대교아파트 - 암벽훈련장 - 악어바위능선 ㅡ 임꺽정봉 ㅡ 상투봉 ㅡ 상 봉
ㅡ 철 탑 ㅡ 제2보루 ㅡ 양주별산대놀이터 ( 약6km, 4시간 )
누구랑 : 만친회 회원10명 ㅡ 그린비, 화 니, 두루미, 이부장, 법 사, 산울림, 다니엘, 민들래, 둘리, 울레미
날 씨 : 맑았으나 스모그로 인해 시야가 흐림
사 진 : Canon Power Shot S100
오늘도 우리 만친회는 산을 찾아 나서게 된다 산행지는 양주에 있는 불곡산이다
양주역에 당도하니 오래만에 둘리님이 울레미님과 함께 참석하였다 모처럼 만나게 되는지라 반가웠다
조금 있으니 두루미님과 민들래님이 합류하게 되니 모두 10명이였다
불곡산은 양주의 진산( 鎭山 )으로 뭇 산악인에게 사랑을 듬뿍 받는 산이다
불곡산에는 동물원이 있다고 했는데 나는 두번이나 왔지만 한번도 동물을 그것도 악어를 제대로 보질 못해
오늘은 기필코 보리라 각오를 하고는 산행에 임하게 된다 Am 10: 40
임꺽정봉으로 향해 가다 우측으로 악어바위라는 이정표를 따라 나서게 되고 조금 가니 암벽 훈련장이 나온다
그곳을 지나 예비군훈련장도 거치니 이제 숲속을 거닐게 된다
이곳으로 오르면 늘 보고팠던 악어를 만날수 있으리라 생각하니 걸음이 빨라진다
숲길은 결코 길지 않았고 이어 능선이 나온다 그러면서 첨 만나는 괴석 ( 怪石 )은 " 쿠션바위 " 였다
바위의 모양이 머리를 보호하기 위해 목 등에 대는 쿠션 같았다 울 회원들은 그곳에 앉아 본다
쿠션바위를 지나 남근바위도 본후 조금 오르니 바위 봉우리에 커다란 주머니가 나타난다 바로 " 福주머니 바위 " 이다
명절때 꼬마가 한복 바지 허리끈 앞에 달아 놓은 주머니 같았다 정말 기암이요 괴석이다
일행 모두는 복주머니 모습을 바라보며 맘 속으로 그 주머니에다 福을 가득히 담아 보게 된다
무슨 복을 담느냐고 ? 무엇보다 건강을 담을것이고, 사랑을 담을것이고 , 행운을 담아 볼것이다
복 주머리 바위 우측을 돌아서니 로프가 길게 드리워져 있고 그것을 잡고 오르니 정말 산을 타는 재미가
나게 되면서 본격적인 릿지산행이 이뤄진다
그곳에 오르니 양주시 시가지가 한 눈에 들어 온다 다시 기암괴석을 찾아 오르니 까다로운 암릉길에 접어 들게 된다
모두 조심, 조심하며 서로 잡아주며 오르니 우리 앞에 보이는 거대한 악어 한 마리가 보인다
" 아이구 뭐니나 !!! 왠 악어가 이곳에서 수직으로 서고는 입을 조금 벌린체로 하늘로 향하고 있을까 ? "
일행 모두는 정말 악어와 흡사한 거대한 바위 6~7m 될듯한 바위가 악어 모양을 그대로 한 체로 있는것이다
어느 위대한 조각가가 추운 한국에는 열대 동물인 악어를 보기가 어려우니 이곳에다 악어 조각상을 만들어
놓았드란 말인가 아니면 오래전 악어가 이 땅에 와서 그대로 돌로 변해 이곳 불곡산의 수호신이 되었는지 ?
너무나 흡사한 모습에 일행 모두는 그 모습에 입을 다물지 못하고 바라보다 인증샷을 다투어 담게 된다
악어와의 아쉬운 작별을 하고는 또 다른 기암,괴석을 만나려 암릉길을 다시 오르게 된다
임꺽정봉을 향해 가지만 더 많은 기암괴석은 이어 진다고 한다
.......
악어와의 작별을 한 후에 다시 암릉길을 오르게 된다
주변은 더욱 훤히 시야에 들어오고 그러나 스모그 현상으로 뿌였게 보여 못내 아쉬웠다
기암은 계속 이어지니 릿지산행은 산행의 즐거움과 긴장감을 더욱 고조 시킨다
이제는 꼬끼리 바위가 나타난다 코가 길게 나 있고 머리 부분만이 보여 준다 꼬끼리 바위를 지나니
타원형으로 생긴 둥근 바위가 나타난다 바로 " 공기돌바위 " 이다 이 거대한 공기를 누가 만졌을까
임꺽정이 이곳에서 공기 놀이를 하면서 세상을 혁신 시껴 볼려는 야심을 키웠을까 ?
기암괴석이 즐비한 능선을 지나 이제 임꺽정봉으로 향한다
불곡산의 제2봉인 임꺽정봉에는 잘 생긴 소나무 한그루와 큰 바위가 봉우리를 상징하는듯 했다
장길산, 홍길동과 함께 3대 의적의 한사람인 임꺽정은 이곳 불곡산 산자락 한 기슭이 생가지이다
어릴적에 이곳에 올라 세상의 부조리함을 타파 시킬려고, 또 서민들의 애환을 알고는 도적질을 해서
서민 민초를 돌 본 임꺽정을 잠시 생각하며 전망대에서 주변을 둘려본다
북으로 소요산이 동으로는 도락산과 감악산이 남서쪽엔 사패산과 도봉산, 그리고 북한산이 모두 한 눈에
들어 오지만 심한 스모그로 인해 그 형체만이 흐릿하게 보일 따름이였다
조망이 좋은 산인데 못내 아쉬움을 달래면서 다시 상투봉으로 향해 발길을 옮겨 본다
한동안 아기자기한 암릉길을 오르내리면서 오니 이번에는 물개 한마리가 우리를 반겨 준다
모두 반가워서 물개 등에 오르며 인증샷을 담게된다
아마도 믈개가 지쳤을것이다 ㅎㅎㅎㅎ
물개와도 작별을 하고는 다시 상투봉으로 향하게 되고 ~~~~
능선길을 오르다 조금 쉬어 갈려고 하는데 거대한 생쥐 한마리가 나타난다
살이 오동통하게 찐 생쥐였다 사람들의 눈에 잘 안 띄게 숨어 있었다 정말 불곡산은 동물들이 많구나 ㅋㅋㅋ
.....
생쥐바위를 뒤로 하고는 상투봉 ( 해발431.8m ) 으로 향한다
기암괴석과 기송은 암릉길 내내 이어진다 상투봉에서 다시 산행의 즐거움을 만끽하고는 이제 정상인
상봉 ( 해발 470.7m ) 에 당도 하게 된다 단체 인증샷을 담고는 주변을 조망한 후에 이제 하산길에 접어든다
또 한참을 내려 오니 펭귄 한 마리가 불곡산 동물원의 뒷마당에서 우리를 전송해 준다
팽귄바위가 비탈진 암반 위에 올라서서 우리의 시선을 머물게 하고 이것으로 불곡산의 동물원 관람도 끝을 맺는다
온갖 바위들의 기이한 모습을 본 후에 양주별산대놀이마당으로 하산하니 따사로운 햇살은 봄을 재촉하는듯하고
진달래 나무는 군데군데 있어 멀지않아 꽃방울을 트 터릴 모양이였다
좀 내려오니 " 별산대놀이마당 " 이 나온다 국가지정 중요무형 문화재 제2호인 " 별산대놀이 "
비록 별산대놀이는 관람치 못하지만 그곳 마당에 이르니 눈에 들어 오는곳이 그네와 널뛰기 였다
일행은 그네를 타고 널을 뛰어 본다 둘리님은 그네를 제법 맵씨있게 타게 되고 법사는 올라 갈적에 무서운가보다
육중한 몸무게에 화니가 두루미에 못 미치는듯 널 뛰기는 균형이 잘 맞질 않았다
이곳 한 켠에 내년도 시산제를 지낼까 생각해 본다
따스한 햇볕은 우리 일행에게 봄 나들이를 온듯한 한가로움을 주고 여유를 주니 봄 소풍을 온 느낌을 자아내게 한다
이제 오늘 산행은 모두 끝나게 된다 양주역으로 다시 오게 된다 산세 규모가 작아 흡족한 산행이 안 되었는것이
아쉽고 스모그로 인해 주변을 제대로 조망을 하지 못한것이 못내 아쉽지만 우리는 불곡산의 기암괴석에
놀랍고 온갖 형체의 동물과 기암을 본것에 그리고 아기자기한 산세에 불곡산에 매료 되었는 산행이였다
.....
그 린 비
쿠션바위
남근바위
복주머니 바위
아찔한 구간 , 조심 조심해서 건느게 된다
악어바위
코끼리바위
공기돌바위
* 물개바위
생쥐바위
펭귄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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