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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전라도

윤슬이 오른 한국의 名山들(30) - 천관산 (天冠山,723m)

 

 

 

 

 

  호남의명산, 천관산을가다 

 

언   제 :  2012. 10. 25 (목)

누구랑 : 아내

산행코스 : 장천재 -선인봉- 중봉- 환희대- 억새군락지 -연대봉(정상,723m) -봉황봉 -양근암 -장안사지 -주차장 ( 8km, 4시간20분 )

날  씨 :  맑음

사  진 : Nikon D300, 렌즈 - 17~70mm

 

 


 

 

천관산 ( 天冠山, 해발723m ) - 전남 장흥군 관산읍과 대덕읍 경계에 있는 산으로

호남의 5대명산 ( 지리산, 월출산, 내장산, 변산 ) 중에 하나며

정상 부근에 바위들이 솟아 있는데 그 모습이 주옥으로 장식된 천자의 면류관 같다하여 천관산이라한다

 

 

산을 찾아 아내와 단 둘이써 집을 나서게 된다

산행은 산악회 산우님들과 함께하는게 많으나 때로는 아내와 함께 가기도 하고

혼산하는 경우도 있다

자연이 좋아 그러하고, 산이 나를 부르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장흥에 있는 천관산을 가게 된다 ( 2012.10.25 )

 

태고송 ( 太古松 ) 장흥장천재태고송은 수령600년이 되었으며 특히하고 고귀하게 생긴 소나무이다

 

다도해의 무수한 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온갖  기암괴석이 정상이 가까울수록 즐비하다 

마치 수석 전시장 같다

월출산의 축소판이라 할만하다

 

 

 

 

 

금강굴이다  마주보는 양근암과 음양의 조화가 참 묘하다

양근암은 여기에 올리기에 참 민망하여 생략한다 

자연의 오묘함이 참 인상 깊었다 

 

 

 

 

 

 

 

 

 

 

 

 

 

 

 

 

 

 

 

 

 

 

 

 

 

 

 

환희대부터 정상인 연대봉까지는 억새가 하얗게 피어있다

우리나라 억새군락지 3대 (영남알프스, 민둥산, 천관산) 중 하나며 장관을 이룬다

은빛 물결을 이룬다 

바람이 불때마다 억새의 은빛이 마치 파도에 의해 윤슬이 밀려오는듯 하다 

은빛가을 !!!  여기서 느끼게 된다

 

 

 

 

 

 

 

구룡봉이 보인다

 

 

 

 

 

 

 

 

 

 

 

 

 

 

 

 

 

 

 

 

 

 

 

 

천관산 정상인 연대봉 (煙臺峰) - 봉수대 설치 고려 의종왕(1160) 삼면이 바다인 다도해

동쪽으로는 고흥의 팔영산, 남쪽으로는 완도 신지,고금, 약산도등이 그림처럼 펼쳐있다 

두륜산, 월출산, 담양 추월산도 보인다  날씨가 맑으면 한라산도 보인다고 한다

 

가을 정취를 맘껏 누리다 보니 우리의 인증샷도 많게도 된다 ㅎㅎ

 

 

 

 

 

 

 

산행 내내 기암괴석과 은빛으로 출렁이는 억새 그리고 다도해의 올망졸망한 섬들의 모습에 

희열감을 우리 부부는  내내 간직하게한 산행이였다

 

호남은 아름다운 산도 참 많기도 하다 

월출산, 지리산, 달마산, 주작산, 덕룡산, 두륜산 , 팔영산, 내장산 그리고 이곳 천관산 등

이제는 하나의 추억으로 남기게 되고, 지난 일들을 그립게 된다 

이미 산행시 마다  티스토리에  올렸으나 

지금은 지난 일들이 그리워 다시 보기도 하고,

저의 블방을 찾는 이들에게  공유하여 산행 정보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다 

이제는 과격한 산행은 무리라 생각하고 둘레길 걷기도 하고 다른 운동을 취미로 하게 된다

그러다보니 아련한 옛 추억이 그립기도 하고, 옛 산우님들이 보고 싶기도 하다

그들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

지금도 산행은 여전할까  아니면 나 처럼 거리를 두고 있을까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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