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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기/호주,뉴질랜드여행

* 호주/뉴질랜드여행(4) ㅡ 밀포드사운드를 가면서 *

 

 

 

 

여행 4일째 ( 6월21일, 화 ) ㅡ (1)

 

오늘은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날이다

일찍 서둘러 7시30분에 호텔을 나서게 된다

피요르드랜드국립공원에 있는 <밀포드 사운드>로 가게된다

안개가 자욱히 낀 날씨인지라 그 아름답다고 한 밀포드사운드를 잘 볼수 있을까 염려하면서

버스에 몸을 담고는 간간이 오는 비도 보면서 내심 걱정이 들었다

한 동안가다 한 카페에서 만년친구와 난, 카푸치노를 마쉬면서 날씨를 잊고 즐거운 여행을 하자고 맘 달래기도 하고

그러나 안개끼고 비오는 차창밖의 풍경도 여전히 아름답다는 표현만이 다른 표현을 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갈수록에 날이 개이기 시작했고  코믹한 고형서가이드는 다행이라고 모두 가이드 탓이라고 ㅋㅋㅋㅋ

이제 날이 개이고 산 허리와 초원 위에 구름만 간혹 머물고 있을 뿐이였다

버스는 멈추고 이 곳은 날씨가 좋아야  호수에 비치는 반영을 볼수 있다고 한다

바로 <Mirror Lakes>이다

물아일체, 청아한 맑은 수면에 주변의 풍경을 거울처럼 비추는 거울호수 !!!

남알프스의 산맥을 그대로 아니 실물보다 더 선명하게 비추는 거울호수

난 감탄을 하며 걸음 걸음 놓이는곳 마다 신들린 사람처럼 셔터를 눌리게 된다

아 ~~~~이런 풍경을 어디서 볼수 있으랴 

반영의 극치이며  말 그대로 거울호수였다

거울호수에서 발길을 돌리게되고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내내 호수며 기암절벽의 산이 이어진다

<데 아나우> 호수는 끝없이 이어진다  뉴질랜드에서 두번째로 큰 호수라 한다

 

 

 

 

 

 

 

 

 

 

 

 

 

 

 

 

 

 

 

 

 

 

 

 

 

만년설의 남알프스산맥은 밀포드사운드로 가면서 내내 이어지게 된다

좁은 협곡따라 가니 위에만 햇빛이 들고 산 봉우리는 기암과 만년설이 있어 나의 시선을 잡아두었다

기암이 아니면 울창한 수림으로 이뤄져 있었고 나무에는 이끼가 그 토록이나 많이 끼어 있었다

오로지 청정지역만이 낀다는 이끼와 수림은 영화 쥬라기공원이나 아바타를 연상케한다

원시의 밀림속을 달리면서 태고의 신비로움을 만끽하게 되고 기암절벽으로 치솟은 산봉우리에서

빙하가 흘러내리니 낙하되는 폭포수는 마치 실날같이 가느다란 실폭포가 되어 흘러내린다

 

 

 

 

 

 

 

 

호머터널(Homer Turnel) 을 지나게 된다 18년의 긴 세월동안 악천후속에 여러명의 희생을 감수하며

뚫은 터널은 1219m나 된다고 한다  겨우 2차선인 터널을 나오니 또 다른 세상이 전개된다

멀지않아 밀포드사운드가 있다고 한다

조금 더 가서 신비로운 <캐즘, The Chasm > 을 만나게 된다

클레다우 강이 깊게 갈라진 폭이 좁은 틈을 22m 낙하해서 어퍼폭포로 떨어진다고 하니 그 폭포의 힘으로 단단한 바위가

마치 금속의 구멍을 뚫은듯 했다  우리가 가는데는 덩치가 큰 검정색의 앵무새 <케아>가 반겨준다

 

이제 피요르드랜드 공원의 밀포드사운드에 이른다

아 ~~~  경이로운 풍경이 나의 시야에 들어온다

나도, 만년친구도 이 풍광에 놀라워하며 입을 다물지 못하고 멍하니 서 있기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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