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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기/일본

* 일본여행기(8)ㅡ다자이후텐만구편 *

 

 

 

 

 

 

 

 

 

 

 

 

 

 

 

 

 

 

 

 

 

 

 

 

 

 

 

 

       * 일본여행기 (8) ㅡ 다자이후 텐만구편 *

 

        이번 여행의 마지막 관광지는 후쿠오카 ( 福岡 )에 있는 다자이후 텐만구이다

 

        다자이후 텐만구 !!!

        내게는 생소하고 그 이름조차도 이상하게 여져진다

        그래서  가이드의 말을 더 유심히 듣게된다

        헤이안시대의 대학자인 <스기와라 미치자네(菅原道眞)>를 학문의 신으로

        추앙해서 모시는 신사가 다자이후 텐만구이라 한다

        일본 텐만구(학문의 신사) 중에 총 본산이다

        신궁은 일본에서 신이나 왕과 관련된 신사에만 붙이는데 스가와라 미치자네에게

        신궁을 부여 했다는것은 그를 神처럼 받들어 모신다는 의미다

        마치 중국에서 공자를 신격화 한것과 비슷하다

        매년 입학과 시험 씨즌이 도래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절이나 교회에서 기도를 하듯

        일본인들은 텐만구에서 학문의 신 <스기와라 미치자네>에게 참배를 한다

        그리고 자신의 합격 소원을 적어 걸어둔다

        그러고 보니 온통 합격하길 기원하는 쪽지나 편지가 여러군데 걸어 두었다

        나도 비록 입학은 아니지만 울 두째 덕규가 아직 대학원에서 공부를 하고 있고

        취업이 너무나 어려운 요즘 세상에  꼭 되게 해달라고 그리고 큰 애 창규도

        회사에서 승진하고 온 가족이 건강하게 지내게끔 기원하는 문구를

        엔화로  500엔을 주고 싸서 적어 걸어두고 내심 기도 하게되었다

 

        울창한 나무들은 수령이 500년이 되는것이 즐비하고 규슈국립박물관이며

        곳곳의 모습을 두루 살피고는 나오면서  청동으로 만든 황소를 만나게 되는데

        소의 머리나 뿔을 만지면 자신의 두뇌가 발달되고 똑똑해 진다고 한다

        여기 있는 황소상은 스기와라 미치자네의 시체를 실은 우마차를 끌던 소가

        이곳에서 꼼짝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모든 관광은 막을 내린다  3박 4일동안의 짧은 기간이나마 많은 곳을 다녔고

        많은것을 보고 느끼게 되었다

        역시  여행은 생활의 꽃이요 詩와 같음을 새삼 느끼게 된다

        후쿠오카공항에서 다시보는 태극 마크가 선명한  KAL기를 보니

        여기가 내 조국이 아닌 이국임을 느끼고 내나라로 다시 간다는것에 반가움을

        금치 못한다

 

        인천공항까지의 거리는 얼마되지 않는다

        그 동안에 있었던 일과 모습을 그리고 첫날 우리를 영접해준 강영선님을 생각하며

        내심 고마움을 생각하고, 처음부터 지금까지를 클로즈업하고 있는데                                                         

        기내방송에서는 상냥한 목소리로 공항에 곧 착륙한다고 한다

        즐거운  여행이였다   나의 만년친구도 만족해 하니 더욱 기분이 좋았다

        그래 이제 나의 안식처로 가자  또 다른 내일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