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여행기(6) ㅡ 유후인편 *
아소산 활화산을 본후 일행을 태운 버스는 산을 넘고 또 넘어 가게된다
일본에도 우리나라 못지않게 산이 많구나 싶었다
우리와는 달리 이미 산은 아름다운 유채색으로 변해있었고 주변의 경관은 아름답고 상큼하리만큼
깨끗해 보인다 아직도 감미롭고 부드러웠던 아이스크림이 생각된다
우리를 태운 버스가 멈춘곳은 높다란 산 아래 작은 시골마을에 이른다
여기가 유후인이라고 가이드는 설명한다
유후인 ( 由布院 ) !!!
해발 453 m 의 고지대에 위치한 자그많고 한적한 시골마을, 맑은공기와 푸근한 분위기를 즐길수 있는
고급 휴양지로 내국인에게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곳이라한다
차에서 내린 우리는 이미 관광객이 좁은 마을 도로에 많음을 보게되고 그들 사이로
유후인 마을을 걷게된다
작은 하천 따라 올라가니 정말 아름답고 정취가 있어 보인다
나무가 많아 개울물을 가리고 크고 작은 물고기가 하천의 맑은 물에 놀고 있었다
조금 오르니 커다란 호수가 나타난다
호수의 한 쪽엔 아름답게 지워진 건물이 산을 배경삼아 있었고 호수엔 산과 나무 그리고 건물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으니 너무도 아름다웠다
호수의 이름은 金鱗湖(긴린코) !!!
긴린 호수는 수많은 시인 묵객들의 사랑을 받는 호수이며 바닥에서 샘물과 온천수가 함께 솟아나는
독특한 곳이며, 호수의 풍경은 한 폭의 수채화와도 같았다
화려하지 않고 자연의 그대로 이면서도 너무도 조화가 잘 된 멋진 호수 그리고 주변 모습에
감탄 하면서 만년친구와 함께 호수 주변을 거닐게 된다
제법 큰 오리 세마리가 호수를 유유자적하게 유영하고 있었다
나무들이 호수에 그림자를 드리우면서 주변에 있는 모습은 반영된 모습이 오히려 아름답다고나
할까 호수에서 벗어나는 물은 개울로 흘러가는데 그 또한 아름다웠다
유후인 마을을 여기저기 산책 한후에 상점안에 들리니 상품이 너무도 아기자기해 보인다
온갖 모양의 작은 모습이 언젠가 홋가이도 오타루에서 상점에 들려서 본 갖가지 오르골을
보는듯 했다 일본인의 상술이나 섬세함에 다시 놀라움을 금치 못하면서
다시 버스에 오르게 된다
그러나 유후인에 대한 인상은 너무나 깊었다 이런곳에 휴양을 하면서 지내면
넘 평화로울것 같은 느낌이다
일본 NHK 가 선정한 가장 일본적인 마을로 일본의 여성들이 좋아하며 예술가들이 자주 찾아와
휴식을 취하며 작품의 영감을 얻는 곳이라 하니 나의 마음을 빼앗기에도 충분한 곳이였다
우리를 태운 버스는 벳부로 향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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