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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기/일본

* 일본여행기(4)ㅡ오사카성편 *

 

 

 

 

 

 

 

 

 

 

 

 

 

 

 

 

 

 

 

 

 

 

 

 

 

 

 

 

 

 

 

 

 

    < 일본여행기(4) ㅡ 오사카성편 >

 

      교토에 가기전에 오사카의 호텔에서 출발 했는데 다시 오사카(大板)로 오게 되었다

      오사카는 일본의 제2의 도시로 인구가 850만명이 넘는다고 했다

      오사카성을 보고 오사카성에 있는 천수각을 보기 위해서다

      성은 도심 가운데 위치한듯 하다

      버스에 내리니 우선 벚꽃이 끝없이 피어있었고 도요토미 신사 결혼식장인듯한 앞에는

      젊은 두남자가 악기를 켜고 있었다  재미나는 풍경이였다

      놀라움은 성곽  수십 미터나 될성한 석축은 견고하기 이를데 없어 보이며 주변은 푸른 물이 흐르는

      것이 마치 호수와 같았다 

 

      오사카성 ( 大阪城 ) !!!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15년간 매일 3만명의 인력을 동원하여 만든 난공불락의 일본 최대의 성이라한다

      웅장함과 견고함에 놀라서 상상을 초월케 한다

      성곽의 돌이며 집체 만한 크기의 돌은 당시 어떻게 이곳으로 옮길수 있었는지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일본의 전국시대의 상징이자 그 성과물로 보여진다

 

      전국시대를 거의 평정한 <오다노부가나>가 성을 축성 하기 시작하나 믿었던 부하의 손에

      무참히 죽음을 당하자 머리 회전이 빠른 오다 가문의 가신이였던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전국을 제패하게된다  그래서 오사카성의 권력중심이 되나 멀지않아 갑작스런 죽음으로

      <도쿠가와 히데요시>가 권력을 잡게된다

      " 덕이 부족한 도요토미에 비해 덕을 베푼 도쿠가와는 역사적으로 우리에게

      " 지혜로 사람을 얻는것보다는 마음으로 사람을 얻는것이 더 나을수 있다 " 는 교훈을 준다

      그래서 용장보다 지장이 지장보다는 덕장이 낳다고 하는가 보다

   

      오사카성 안으로 들어가니 푸른 기와집의 아름다운 건물이 우리를 맞아준다

      바로 천수각이다  아름다운 건축 양식으로 지워진 천수각은 오사카성의 중심에 있으며

      우뚝 솟아있었다  내부는 둘러보지 못한체 성을 나오게 되었다

      벚꽃이 줄지워 있는 길을 따라 한국에서 느끼지 못한 벚꽃을 여기에서 만끽하면서

      난공불락의 성을 보면서 권력은 결코 오래지 않은데 왜 그토록 집착하며 많은 소모전을 치렸는지

      아이러니칼한 역사를 생각하며 오사카성을 나오게 되었다

 

      이제 남항에 가서 규슈로 가는 배를 타야한다

      그러기전에  오사카에서 가장 번잡하고 오사카의 경제가 시작하는 쇼핑가인 <신 사이 바시>로 가게된다

      옛부터 상인의 거리로 이름을 날렸으며 현재는 유행의 첨단을 걷는 곳이라한다

      정말 그곳에 도착해서 보니 우리나라의 명동과 흡사하며 남대문 시장과도 비슷했다

      온갖 상점이 도로 양편에 즐비하고 호객하는 모습도 다양했고 중심부에는 개울물이 흐르고 군데군데

      다리가 있어 청계천처럼 되어있었다

      어찌나 사람이 많은지 그리고 현란한 조명이 들어와 정신을 빼놓게 한다

      먹거리 또한 다양하여 만년친구와 나는 일식집에 들어가 생선초밥을 먹게 된다

      그들은 으례히 면 종류의 음식이 나오고 정갈스럽고 담백한 맛은 역시 일본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복잡한 Shin Sai Bashi 를 뒤로 하고 남항으로 떠날때는 이미 도회지에 어둠이 깔리고

      서서히 현란한 조명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제 교토와 나라 그리고 오사카와 작별하고 큐슈로 가게된다

      오사카의 남항에 도착하여 <명문대양훼리호>에 승선하게 된다

      여태껏 이처럼 큰 유람선은 처음 타보게된다

      승선한 후에 2인실인 first class에 짐을 풀고는 배 안에서 도시락으로 저녁식사를 마친후

      배안 매점에서 일본의 명주인 아사히 맥주를 구입해 ( 개당 300엔 )  창가로 와서 만년친구와

      여행의 갖가지 얘길 하게된다

      물살을 일으키면서 쉼없이 가는 거대한 훼리호는 9800톤급이라한다

      창 밖으로 보이는것은 섬따라 가는 코스 인지라 야경만이 보일뿐이고 칠흑 같은 어둠만이 우리를

      맞이 하지만 아랑곳 하지 않았다

      이미 샤워도 하였고 개운한 육신은 오늘 관광한 청수사, 동대사 그리고 오사카성과 천수각을

      다시 떠올려보면서 잠을 청하게된다

      어릴적 어머님의 다듬이 방망이의 울림처럼 느껴지는 움직임은 오히려 잠을 쉽게 올수 있는

      것인지  깊은 잠을 청 할 수 있었다

      아주 편안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