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 오랜만에 티스토리에 글을 올리게 된다
그러니까 일본 여행을 다녀와서 여행기를 올리고는 처음 글을 올리게 되니
어쩐지 낯설기만 하다
그 동안 저의 블친분들의 티스토리에도 방문도 못하고
여러가지 복합적인 일이 있어 중단 하였다
기억을 더듬어서 글을 올리니 무언가 처음하는것 처럼 서툴기만하다
이제 종종 나들이도 하고, 여행도 하고 그 동안 소원해진 블친들과도 소통하고픈 생각이다
온 누리는 삼라만상이 소생하여 " 하루가 또 하루가 새롭다(日新 又 日新) " 라고 하듯 신천지가 도래 하였다
오늘은 집사람과 진천 농다리 벚꽃도 볼겸 지난해 4월에 개통해 진천의 핫 플레이스로
떠 오른 <초평호 미르309출렁다리> 를 보려 가게 된다
( 2025. 4. 10 )
진천의 명소인 농다리를 건너게 된다
언제봐도 신기하고 든든해 보이는 농다리를 건너게 된다
안내판을 보고는 먼저 미르309출렁다리를 건너고 하늘다리로 해서 다시 농다리로 올 생각으로
걸음을 옮겨 본다
벚꽃은 만개하여 많은 상춘객이 넋을 잃고 보게 된다
하얀 그리고 연분홍빛인 벚꽃이 마치 팝콘을 보는듯 하기도 했다
드뎌 오늘의 목적지인 초평호미르309출렁다리를 만나게 된다
과연 웅장하여 장관이였다
미르는 龍의 순수 우리말이라고 한다
거대한 초평호 저수지에 산중턱과 산중턱을 잇은 출렁다리는 길이가 309M이다
주탑이 없는 지라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나, 예산 예당호의 출렁다리와는 확연히 다르다
좌우로 흔들이고 출렁된다
멀미가 있고 고소공포증이 있는 이는 조심해야 할듯 하다 ㅎㅎ
휘어져 있고 아래는 초평호의 물결이 일렁이니 마치 바다 위를 걷는듯 했다
출렁다리에서 본 농암정 주변은 벚꽃으로 봉우리를 하얗게 물들게 했다
다리를 건너고 이제 수변 데크길따라 하늘다리로 가게 된다
연두빛의 수양나무가 초평호에 또 하나의 그림을 그려 놓았다
그 반영된 모습이 너무도 아름답다
봄이 주는 환상적인 풍경이 아닐수 없다
하늘다리에 오게 된다
하늘다리와 청소년수련원이 봄이 온 풍경과 함께 어우러져 아름답기 이를데 없었다
초평호의 푸르름 위를 산과 산을 잇는 거대한 미르309 출렁다리는
장관이였다
다시 농다리로 오는 길목에는 벚꽃이 따사로운 햇빛에 의해 더욱 하얗게 보인다
천년정 주변에도 벚꽃이 만개하여 보는 이의 시선을 멈추게 한다
생거진천 이란 글 아래 인공폭포엔 폭포수가 줄기차게 흘러 내린다
벚꽃, 개나리, 진달래, 조팝 등 봄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 나들이 온 이들에게 마냥 행복하게만 한다
이제 농다리를 지나 진천의 또 다른 벚꽃 명소인 길상사로 떠나게 된다
길상사(吉祥祠)
길상사는 삼국통일의 주역이었던 김유신 장군의 영정을 모시고 있는 사당이다
계단으로 오르는 사당의 뒷편은 하얀 벚꽃으로 물들어 있었다
고목인 벚나무는 김유신 장군의 영정을 모신 사당 주변을 마치 호위무사처럼
나열해 있었고 벚꽃이 피어 있으니 그 풍광이 너무도 아름다웠다
이제 모처럼만의 나들이를 마치고 귀가길에 오른다
오랜만의 나들이는 역시 幸福함이 묻어 나는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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