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교천은행나무길을 본 후에 찾은곳은 공세리성당이다
공세리 성당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 알려져 있고
죽기전에 꼭 가봐야할 국내여행지 1,001중 하나이다
공세리 성당은 천주교 신앙을 위해서 목숨을 바친 수많은 순교자들을 모시고 있는
중요한 성지이기도 하다
현재 우리 성당은 이 지역에서 신앙생활을 하다 순교하신 32분의 순교자들을 모시고 있다
특히 박해시대 때 내포지방은 천주교 신앙의 요충지로써 수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이곳에서 잡혀 각지로 끌려가서 순교를 당하시는데 바로 이곳은 내포지방이 시작되는 입구로써
해상과 육로를 연결하는 중요한 포구였던것이다
공세리성당은 1890년에 시작된 13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서깊은 성당으로 충청남도
지정기념물144호이면서, 2005년도에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 선정된 성당이다
주소 : 충남 아산시 인주면 공세리 성당길 10 공세리성당
< 홈페이지에서 >
성당으로 들어 서게 된다 ( 2022. 11. 8 )
성당 앞의 보호수인 팽나무며 느티나무들이 잎이 모두 떨어지고 남은것도
갈색으로 말라 있어 늦게 찾게 된것에 아쉬움을 갖게 한다
그러나 언제나 들려도 포근한 느낌이 드는 성당이다
성당 내부 모습이다
성당 앞 팽나무는 보호수이며 높이가 24m, 둘레 6m로 수령이 400년 가까이 되었다
거대 하였으며 오랜 세월의 거목인것을 한 눈에 볼수 있었다
박물관이다
공세리 성당 건축 100주년 기념으로 다채롭게 장식 해 두었다
단풍이 곱게 들었을적에 오니 참 아름다웠는데
하고 아쉬움을 갖기도 한다
박물관 뒷편 모습이며 뒷 마당은 <드비즈 광장> 이기도 하다
32명의 순교자 묘지이다
두손을 모우고 기도하게 된다
그리고 명복도 빌게 되고
성모마리아상 앞으로 걸음을 옮기게 되고
국화 화분으로 성모상을 아름답게 장식해 두었다
성모상 아래 기단에는
" 천상의 모후시며 평화의 모후여
우리를 위하여 비르쇼서 "
라는 글이 새겨져 있었다
성모마리아상 아래로 오니 성가정상이 있었다
" 예수, 마리아, 요셉을 닮은 성가정 이루게 하소서 "
그리고는 아래에 이런 글이
" 너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나의 귀염둥이 나의 사랑이다 "
이사야 성경 귀절이 새겨져 있었다
십자가의 길을 13처와 14처만 보면서 묵상하게 된다
나는 과연 착하게 살아 가고 있는가 ?
나는 과연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고 있는가 ?
나는 과연 죄를 짓지 않고 살아 가는가 ?
십자가의 길
- 예수가 사형선고를 받고 십자가를 맨 채로 골고다까지 가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을때까지 열 넷 모습을
묵상하면서 그에 따라 자기 죄를 뉘우치며 드리는 기도 -
무수히 땅 바닥에 떨어진 낙엽을 밟으면서 공세리 성당을 천천히 걷게 된다
그 모습이 마치 노란 융단을 깔아 둔듯하다
피정의 집과 사제관 그리고 두팔을 벌리고 선 예수성심상을 보면서
이제 공세리 성당을 나서게 된다
언제 들려도 마음이 포근하여 마치 어머니 품안 같은 느낌이 들고
또한 나는 과연 正道로 살아가고 있는가 하고 성찰하는 시간도 갖게 만드는
공세리 성당이다
비록 늦게 찾아 단풍이 아름답지는 않았지만 마음이 편안하게 느껴지게 된다
마치 고해성사라도 받은것처럼 .......
이제 외암민속마을로 걸음을 옮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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