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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경상

울릉도여행기(6) - 섬속에 섬 죽도를 가다

 

죽도  竹島

죽도  竹島

죽도 竹島 .......

 

그토록 가고 싶었던 죽도를 드뎌 가게 된다 

지난 울릉도 여행시( 2015년 )에 가지를 못했고 더군다나 인간극장을 시청한 후에

와이프는 꼭 가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이번 여행에는 필히 다녀 오리라 맘 먹었고 그 소망이 하늘도 도왔는지 풍랑도 없어 

가벼운 마음으로 유람선을 승선하게 된다  

죽도가는 유람선은 ☎ 054-791-6711로 전날 예약하면 된다

요금은 25,000원이다

( 2023. 5. 16 ) 

 

죽도 

울릉도의 또 다른 섬 죽도는 울릉도의 부속도서 중 가장 큰 섬으로 

면적이 207,868㎡, 해발고도 116m이다 

섬 둘레를 따라 약 4km의 산책로가 조성 되어 있고,

대나무가 많이 자생한다고 하여 죽도라고 불린다

죽도의 하부는 조면암과 현무암질 집괴암으로 구성 되어있고 , 

죽도 전역은 얇은 부석층으로 덮여 있다 

( 안내문에서 ) 

 

 

도동항의 우측 해안 산책로도 행남해안산책로 처럼 잘 조성 되어 있다 

비록 짧기는 하지만 도동항을 바라보면서 걷는 아름다운 산책로이다 

 

 

 

 

늘 이러한 산책로는 여행자의 걸음을 환상에 젖게 한다 

 

 

 

 

 

도동항의 일부 풍경이다 

코로나로 인해 막힌 여행은 많은 여행자가 찾게 되어 도동항은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죽도가는 유람선은 어김없이 첫 출항이 08:30분이다 

갈매기를 대동?한 유람선은 죽도를 향해 운항하게 된다 

어제 걸었는 행남해안산책로가 한 눈에 들어 온다 

 

 

 

다시 봐도 아름다운 해안이다 

유람선을 타고 보는 해안의 풍경은 더욱 절경이다

아 ~~~~ 하고 감탄하면서 만면에 미소를 띄우게 된다 

 

 

 

 

 

 

 

 

 

멀리 죽도가 보인다 

도동항에서 20분이 채 안걸린다고 한다 

갈매기가 춤을 춘다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광경이다 

 

 

갈수록에 울릉도의 비경은 여행자의 시선을 북박이처럼 잡아 둔다  

저동항 앞에 있는 북저바위며 멀리 관음도도 살며시 그 모습을 드러내 보인다

 

 

 

 

행남등대가 봉우리 위에 솟아 있고 저동항으로 가는 해안도로가 보인다 

 

 

 

 

 

 

 

 

 

 

 

 

 

 

 

 

 

갈수록에 관음도는 그 모습을 점점 보여 준다 

연도교도 보이고, 

그래 내일 너를 만나려 갈거야 " 

 

 

 

갈매기가 앞서 가면서 죽도를 보여준다 

아 ~~~ 드뎌 죽도를 만나게 되는구나 

 

 

 

 

선내 방송이 들리게 된다 

선장은 여행객에게 죽도를 보여 주기 위해 섬 둘레를 운항한다고 한다 

얼마나 고마운지 하고는 쾌재를 부리게 된다 

 

 

 

 

 

 

 

 

 

울릉도 여행 첫날 (2023.5.15) 섬일주를 하면서 관음도 섬둘레를 보았는데

오늘은 죽도 섬둘레를 보게 된다 

 

 

 

 

 

 

 

 

 

 

여기도 관음도처럼 동굴이 보이고 조면암과 현무암질의 집괴암으로 구성된 

죽도의 둘레는 신비하기 까지 아름다웠다 

 

 

 

 

 

 

 

 

 

 

아름다움에 잠시라도 눈을 뗄수가 없었다 

 

 

 

 

 

 

 

 

 

 

 

기암절벽 위에는 죽도의 전망대가 보인다 

 

 

 

 

 

 

 

 

 

 

 

유람선은 섬둘레를 돌고는 이제 접안하게 된다 

죽도를 오르는 길은 마치 나선형의 계단이였다 

 

 

 

 

 

 

 

 

 

 

 

 

 

 

 

 

TV 인간극장에서 본 계단이 내 눈 앞에 펼쳐진다 

" 아 ~~~~ 꿈은 현실로 이뤄지는구나 "

싶어 감격스러웠다 

 

 

 

 

얼른 하선하여 아래를  바라보니 지금도 하선하는 여행객이 줄을 잇는다 

해안에서 100m를 계단으로 오르니 그렇게 녹녹하진 않았다

계단은 365개라 한다  

 

 

 

 

 

죽도(竹島) 과연 이름처럼 오르는 길은 내내 시누대로 터널을 이룬다 

 

 

 

 

 

인간극장에 세번 방영 되었는데 우리는 죽도총각 장가가다와

아빠가 되다 두편을 시청한적이 있다

그러기에 아내는 더욱 가고파 했고 

가면 새댁과 아이를 보고 싶다고 했다 

 

 

 

죽도 총각이 아니 이제는 한가정을 이루는 이들의 보금자리 집이다 

아름답게 지은 건물이다 

 

 

 

 

더덕쥬스를 시켜 먹으면서 

새댁과 아이의 안부를 물으니 아이는 유학하느라 육지에 갔다고 한다

몹씨 서운했다 그러나 아이의 장래를 위해서는 하는수 없는 노릇이다 ㅎㅎ

 

 

 

건물 주변에는 장미꽃이 아름답게 피어 있고 

작약도 아름답게 피어 있어 나와 눈맞춤을 하게 된다 

 

 

 

 

 

 

 

 

 

 

보랏빛의 붓꽃도 나도 질세라 나의 시선을 멈추게 한다 

아름다운 정원이다 

 

 

 

 

전망대에 이르게 된다 

관음도의 풍경이 고스란히 보여지고 연도교 사이에 삼선암이 보인다 

너무도 아름다운 풍광이다 

 

" 이 보다 더 아름다울수는 없다  "

 

하고는 넋을 잃고 바라본다 

일행 모두는 여기서 인증샷을 빼 놓을수 없어 담게 된다 

( 일행 개개인의 사진은 모든 포스팅에서 올리지 않는다 

  개인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서다  사진은 여행 단톡에 올려 주게 되고 ..... ) 

 

 

 

 

 

 

 

 

섬둘레길을 걷게 된다

 

 

 

 

 

대나무가 정말 많았다 

터널을 이루는 산책로엔 앞서가는 일행들의 모습이 

한폭의 그림이 된다 

 

 

 

앞이 탁 트이는 곳에 이런 조형물이 있었다 

 

 

 

 

 

섬속에 섬인 죽도에 이렇게 드넓은 밭이 있었다 

모두가 더덕이나 명이 밭인듯 하다  

그 많은 더덕을 어떻게 재배를 할까 ?

더군다나 혼자써 ......

 

 

 

 

 

 

 

 

명이(산마늘)가 꽃을 피우고 있었다 

 

 

 

 

 

산책로 4km를 모두 걷게 된다 

울창한 숲과 때로는 울릉도의 바다와 본섬을 보면서 걷게 되니

어느듯  유람선과의 약속 시간이 가까워진다 

1시간20분의 여유시간이다 

 

 

다시 올라 오던 나선형 계단을 내려 서게 된다 

 

 

 

 

 

우리를 태우고 갈 유람선은 대기 중이다 

 

 

 

 

 

죽도를 그토록 보고팠는데 이제 그 꿈을 이루고는 다시 유람선에 승선하게 된다 

아내는 새댁과 아기를 못 본것에 아쉬워한다 

우리를 태운 유람선은 도동항으로 귀항하게 된다 

오후에 있는 육로 A코스를 관광하기전에

또 하나의 비경을 보기 위해 독도 전망대를 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