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여행은 유람선을 타고 섬일주를 하는것부터 시작 되었다
2시간 동안 섬일주 여행을 함께한 일행 네가족은 울릉도 비경에 감탄하게 되었다
한시도 눈을 뗄수 없는 아름다운 비경에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시간 가는줄도 모르는 사이에 도동항에 도착하게 되었다
이번 여행을 주관한 나는 오후 일정 전에 행남해안산책로를 일행을 안내하게 된다
울릉도의 해안을 유람선을 타고 눈으로 보았는데
이번엔 직접 내발로 해안을 산책하면서 그 비경을 보기 위함이다
( 2023. 5. 15.월 )
행남해안산책로는 도동해안산책로와 저동해안산책로를 통틀어 부른 이름이다
해안으로 연결되는 산책로를 잘 조성 해두어 쉽게 걸을수 있어 좋았다
기암괴석과 현무암질 용암류가 늘 보여지고
바다는 그야말로 쪽빛 바다라써 눈이 절로 정화 되는듯 했다
바다에는 어디서 오는 배인지 모르나 유람선이 도동항을 향해 운항하고 있었다
걸음을 옮길적마다 바라보이는 절경은 걸음을 멈추게 하고
연신 카메라에 담게 만든다
해식동굴을 만나게 된다
해식동굴 ( Sea Cave )
대부분의 해식동굴은 암석의 약한 부분이 파도에 의하여 깎여 나가서 형성된다
이곳에서는 뜨거운 마그마가 집괴암을 뚫고 올라와 식으면서 주변에 많은 틈을 만들었고
암석에 생긴 틈이 파도에 의해 계속 깎여 나가서 동굴이 되었다
파도는 연신 동굴로 밀려오고 또 부딪친다
일행은 멈추고 바라본다
바다 색상이 어쩜 이토록 푸른지
비취색이고 쪽빛이다
기암괴석과 깎아 지른 바위봉에도 자생하는 나무들은 5월의 푸르름을,
신록을 맘껏 보여주니 이 또한 아름다움의 극치랄까
금방이라도 떨어질듯한 기암은 어느 동물의 머리같기도 하다
푸른 파도는 늘 해안으로 밀려와 부딪친다
부딪치면 하얀 포말을 일으킨다
청량음료를 흠뻑 부어 놓는듯 하다
그 모습 또한 여행자에게는 아름답게만 보인다
자연의 섭리는 아무리 예찬해도 부족함이 없다
빛과 그림자의 극명한 대조로움이다
그 모습도 아름답다
바위터널이다
거대한 바위는 서로 기대어 그 가운데 길을 만들어 두었다
여행자가 쉽게 가도록 ㅎㅎ
일행중 한 부부는 다른 여행자와 앞서 가고 있었다
또 다른 일행은 무언가 발견한듯 손으로 가르킨다
보이는게 모두가 호기심을, 또 신비로움을 자아내게 한다
유람선이 섬일주를 하면서 내내 따라오던 갈매기가 여기서 다시 만나게 된다 ㅎㅎ
그들도 이제 좀 쉬는가 보다
움짤로 갯바위에 와 닿는 파도를 담아 본다
산책로는 중단 된다
저동항까지 가고 싶지만 통제한다
태풍의 피해로 아직 복구가 안 된 모양이다
도동항에서 저동항까지 산책로는 2.6km이다
모두를 걸으면 너무도 좋을텐데
아쉬움을 남기고는 발걸음을 돌리게 된다
갈매기와도 이별을 고하게 된다
섬일주 하면서 내내 우리 일행을 안내라도 아니면 호위무사 노릇을 해 주었는데
그 보답이라고는 고작 새우깡 뿐이였지 .......
우리는 아쉬움을 달래면서 걸어온 행남해안산책로를 바라본다
아~~~ 이 아름다움을 언제 다시 볼수 있으랴 하고는
아~듀 하게 된다
도동항 만남의 광장으로 오면서 이제 오후 관광을 염두에 두게 된다
소히 말하는 울릉도B코스이다
내수전전망대와 봉래폭포이다
2015년 여행시에도 갔었지만 그 동안 어떻게 변했을까
다시보아도 아름다울테지
더군다나 일행과 함께하기에 더 즐거울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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