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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전라

승보사찰인 송광사를 탐방하다

 

 

불일암을 들리고는 무소유길을 따라 찾은곳은 송광사이다

송광사(松廣寺)는 삼보사찰중 승보사찰이다 

불보사찰인 통도사, 법보사찰인 해인사와 함께 우리나라 대표적인 사찰이기도 하여 

오래전에 한번 들리고는 늘 찾아 보고 싶은 사찰이였다 

( 2023.4.22 )

 

 
  지금 남아 있는 기록에 의하면 송광사는 신라말 혜린(慧璘)선사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한다.
창건 당시의 이름은 송광산 길상사(吉祥寺)였으며 100여 칸쯤 되는 절로 30, 40명의 스님들이 살 수 있는
그리 크지않은 규모의 절이었다고 한다. 그 뒤 고려 인종때 석조(釋照)대사께서 절을 크게 확장하려는 원을
세우고 준비하던 중 타계하여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이후 50여년 동안 버려지고 페허화된 길상사가 중창되고 한국불교의 중심으로 각광받게 된 것은 불일
보조국사 지눌스님의 정혜결사가 이곳으로 옮겨지면서 부터이다.
지눌스님은 9년 동안의(명종 27년1197년 ~ 희종 원년) 중창불사로 절의 면모를 일신하고 정혜결사운동에
동참하는 수많은 대중을 지도하여 한국불교의 새로운 전통을 확립하였다.
이 때부터 송광사가 한국불교의 중심으로 각광받기 시작하였다. 그 동안 정유재란, 6.25사변 등 숱한 재난을
겪었으나 지속적인 중창불사로 지금의 위용을 갖출 수 있게 되었다(홈페이지에서)

 

 

 

 

 

 

 

 

 

 

 

 

 

 

 

신록이 가득한 송광사, 여기 이나무들은 산수유나무로써 이른 봄이면 송광사 온 경내를 

노랗게 물들어 놓을것이다

 

 

 

 

 

 

 

 

 

 

 

 

 

 

 

 

 

 

 

 

 

 

붉은 목단꽃이 경내 화단을 아름답게 단장하고 있었다 

 

 

 

 

 

 

 

 

 

 

 

 

 

 

 

 

 

대웅보전 안에 있는 삼존불 

 

 

 

 

 

 

 

 

 

 

 

대웅보전 앞은 온통 연등으로 가득 차 있었다 

부처님 오실날을 기다리는듯 하다

 

 

 

 

 

 

 

 

 

 

 

 

 

 

 

 

 

 

 

 

 

 

 

 

 

 

 

 

 

 

 

 

 

 

 

 

 

 

 

 

 

 

 

 

 

 

고향수(枯香樹)이다 

보조국사 지눌(1158~1210)스님께서 송광사에 처음 오실때 짚고 오신 

지팡이를 곶으시며 시를 남겼다 

 

爾我同生死   이아동생사   너와 나는 같이 살고 죽으니

我謝爾亦然  아사이역연    내가 떠날때 너도 떠나고

會看爾靑葉  회간이청엽    너의 푸른 잎을 다시 보게되면

方知我亦然  방지아역연    나도 그런줄 알리라 

 

위 사진 고사목은 이곳에 살다 지눌 스님이 입적하시니 이렇게 고사목이 되었다 

 

 

 

삼청교와 우화각이다 

아름다운 홍예교의 돌다리인 삼청교,  그 위에 우화각이 있다 

 

 

 

 

우화각 

 

 

 

 

 

육감정(六鑑亭),  송광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축이 우화각과 육감정이였다 

 

 

 

 

 

 

 

 

 

 

 

송광사 일주문을 나서게 된다

잘 알려진 송광사이기에 설명은 줄이고  경내 풍경만 올려 보았다

 

이제 순천 여행은 모두 마치게 된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야경까지 잘 보았고, 선암사에서 겹벚꽃에 매료 되었으며

낙안읍성에서 향수에 젖기도 하였고  늘 흠모하는 법정스님을 영적으로 알현하기도 하였으며 

송광사를 잘 보게된 여행이였다 

이 여행에 도움을 주신 블친 하늬바람님께 다시 한번 고맙다는 인사를 남기고 싶다 

 

여행은 언제나 보람차고 즐거움을 주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