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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충청도

윤슬이 오른 한국의 名山들(11) - 속리산(俗離山,1058m)

 

윤슬이 오른 한국의 명산들중에 이번에는 속리산을 소개 해본다

속리산은 나는 세속과는 작별을 한 산이라 여긴다 ㅎㅎ

산에 들어서면 그 풍광이나 산세에 매료된다 

이번 속리산도 코스나 계절마다 오른 모습을 요약해 본다 

 

속리산 (俗離山) 

대한민국 충청북도 보은군과 괴산군경상북도 상주시에 걸쳐 있는 높이 1,058m의 이다.

화강암을 기반으로 변성퇴적암이 섞여 있어 화강암 부분은 날카롭게 솟아오르고

변성퇴적암 부분은 깊게 패여 높고 깊은 봉우리와 계곡이 절경을 이루고 있어

광명산(光明山), 미지산(彌智山), 소금강산(小金剛山)으로 불리기도 한다

1970년 3월 24일에 국립공원으로 지정 되었다.

 

 

 

가장 많이 오르는 코스 ( 2015.9.13 )

 산행코스

 법주사주차장 - 법주사 - 세심정 - 복천암 - 중사자암 - 문장대 - 신선대 - 경업대

 - 비로산장 - 세심정 - 법주사 - 주차장 ( 원점회귀, 15km 7시간)

 

속리산 산행중에 가장 선호하는 산행코스이다

국보와 보물이 즐비한 법주사 사찰을 지나 문장대로 오르며 신선대와 경업대로 가는

코스는 산행의 묘미를 어디에도 비할바 없이 멋진 코스이다 

 

 

주차장에 내려 산행들머리에 서면 바라보는 속리산의 능선이 산꾼에게 손짓이라도 하는듯 하다 

 

 

 

 

속리산의 문장대에는 언제나 산꾼들이 머물고 있다 

천왕봉의 비로봉이 정상이지만 실제 정상인 만큼 즐겨찾는 문장대이다 

여기에 오르면 보은군과 경북 상주군이 한눈에 들어 온다 

조망감이 어느곳 보다 탁월하다 

문장대는 세조임금과의 일화가 있다 

 

문장대(文藏臺, 1,054m)

 

문장대(文藏臺)는 행정구역상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 장암리 산 33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해발 1054m로 속리산에서 두 번째로 높은 곳이다.

법주사에서는 동쪽으로 약 6km 지점에 있다.

본래는 구름 속에 감춰져 있다 하여 운장대(雲藏臺)라고 하였으나 

조선왕조 제7대 임금인 세조 임금이 요양을 위해 속리산을 찾아왔을 때

어느날 밤 꿈속에 귀공자가 나타나 "인근의 영봉에 올라 기도를 하면 신상에 밝음이 있을 것"이라 일러 주었고,

다음 날 이 곳에 올라와서 정상에 올라 오륜삼강(五倫三綱)을 명시한 책을 발견하고

그 자리에서 하루 종일 글을 읽었다하여 문장대라 불리게 되었다.

 

문장대는 산 꼭대기에 커다란 바위가 있는 특이한 형태로 이 바위에는 50명이 동시에 앉을 수 있다.

이 곳은 속리산 등산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며,

이 곳을 올라가는 코스는 두 개가 있는데 하나는 충청북도 보은에서 법주사, 중사자암을 거쳐 올라오는 코스이고,

다른 하나는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에서 올라오는 코스이다.

소요시간은 성인 남자 기준으로 전자는 약 2시간 40분,

후자는 약 1시간 30분가량 소요된다.

이 곳에는 물건을 실어나르는 역할 뿐만 아니라 조난객 구조를 위해 헬리콥터 이착륙장이 설치되어 있다.

또한 이동전화 기지국이 설치 운용중이다

( 위키백과에서 )

 

 

 

관음봉과 상학봉이 보인다

속리산에서 가장 까다로운 산행코스이다 

묘봉코스라 흔히 말한다 

 

 

 

문장대에서 내려와 신선대를 지나 경업대를 바라보게 된다

아름다운 바위군이 늘 시선을 잡아 둔다 

임경업 장군과의 일화도 소개 해 본다 

 

경업대(慶業臺) 

이곳은 조선 인조(1594~1646)때 임경업 장군이 獨步大師를 모시고

심신을 단련한 곳이라는 전설이 전해져 그 이름을 따서 경업대라 한다

 

경업대에서 바라보는 입석대와 비로봉에 이르기 까지의 능선은

설악의 한 능선에 비유해도 빠짐이 없고, 황산의 한 부분에 비유할 만 했다

 

 

 

 

 

 

 

 

 

 

 

 

 

 

 

 

 

 

 

 

 

 

 

 

 

 

 

 

 

 

 

 

트레일에 피어있는 수없는 야생화는 늘 산꾼들과 눈맞춤을 하게 되고

그 중에 산오이풀을 담아본다 

 

 

 

 

 

 

 

 

 

 

 

 

 

 

 

 

 

 

 

 

 

 

 

 

 

 

 

 

 

 

 

 

 

 

 

 

 

 

 

 

 

 

 

경업대를 지나 가파른 내리막 등로도 끝이나면 비로산장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연이어 마음을 씻는 다는 세심정(洗心亭)을 만나게 된다

여기서 법주사까지는 아주 편안한 탐방로이다 

 

 

 

천년고찰 법주사는 어느 사찰보다 국보나 보물이 즐비하고 

늘 탐방객이 즐겨 찾는 사찰이다 

법주사를 잠시 탐방하고는 주차장에 이르게 됨으로써 산행은 마치게 된다 

 

 

화북분소에  들머리로 한 겨울철 속리산 산행 ( 2015. 12. 25 )

 

산행코스

 화북분소 - 문장대 - 신선대 - 입석대 - 신선대 - 화북분소 ( 원점회귀  11.5km, 5시간30분 )

 

문장대에 오르기에 가장 쉬운 코스이다 

문장대에 오르기에는 좀 된비알이지만 코스가 짧아 많이 이용하는 코스이다 

 

 

 

 

 

 

 

 

 

 

 

문장대에 올라 인증샷도 남기게 되고 .......

 

 

 

 

 

 

 

 

 

 

 

 

 

 

문장대에서 조망하는 풍경들이다 

연봉행렬이 끝없이 이어지고 기암괴석들이 속리산이 명산임을 보여준다 

 

 

 

신선대로 가면서 바라본 문장대 

 

 

 

 

 

 

 

 

 

 

 

 

 

 

 

 

 

 

 

 

 

 

 

 

 

 

 

 

 

 

 

 

 

 

 

 

 

 

 

 

 

 

 

 

이 코스는 문장대에서 조망하는 속리산과 신선대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하이라이트라 할만하다 

바라보고 있노라면 절로 감탄하게 된다 

그래서 속리산이로구나 싶고 속세를 떠나 이곳에 머물고 싶은 충동이 들게 된다 

 

 

속리산에서 가장 스릴 넘치는 묘봉코스 

 

 산행코스

 운흥1리마을회관 - 진터골 - 안부 - 상모봉 (772m) - 통천문 - 비로봉(830m) - 개구멍 - 굴바위

 - 상학봉(862m) - 묘봉(874m) - 북가치 - 반석 - 미타사 - 운봉2리 - 묘봉두부마을 ( 12.4km, 6시간30분 )

 

속리산에서 가장 까다롭고 아기자기한 코스라 감히 말하고 싶다

바위 능선따라 산행을 하다보면 개구멍이 몇 개나 있고 가까스로 지나는 트레일이 

늘 긴장하게 만든다 

그러나 그것이 산행의 즐거움이라 여겨 많이 찾는 코스이다 

 

 

산행은 이곳 운흥1리 마을회관부터 시작 된다 

 

 

 

 

 

 

 

 

 

 

 

 

 

 

 

 

 

 

거대한 바위 사이로 겨우 몸만 드나들수 있는 개구멍을 몇 개를 거쳐야한다 

 

 

 

 

 

 

 

 

 

스핑크스를 닮았다고 해서 스핑크스바위라 부른다 

 

 

 

 

 

 

 

 

 

 

 

 

 

 

 

 

 

 

 

 

 

 

 

 

기암괴석이 즐비하고 오르 내리는 바위 능선, 위험한곳은 이렇게 로프가 있다 

 

 

 

 

 

 

 

 

 

 

 

 

 

 

상학봉을 지나 묘봉에 이르면 위험한 산행코스는 끝나게 된다 

묘봉에서 바라보는 조망, 아름답기 이를데 없다 

이제 하산을 서두르게 된다 

미타사 절집을 지나 다시 운흥마을 (일명 두부마을)에 이르면 산행은 끝나게 된다 

 

 

 

잔설이 남아 있는 겨울산행

 

산행코스 

 화북탐방지원센터(화북분소) - 성불사 - 문장대 - 중사자암 - 세심정 - 법주사 - 주차장(11km, 5시간30분)

 

문장대를 거치고 중사자암을 지나 법주사로 오른 비교적 짧은 코스이다 

산우님들과 함께한 겨울산행이다 

눈이 녹지 않아 잔설을 산행 내내 보게 된다 

 

 

화북분소에서 바라본 문장대 

장엄하다  그러기에 산꾼들은 더욱 힘차게 발걸음을 내 딛게 된다   

 

 

 

 

 

 

 

 

 

 

 

 

 

 

 

 

 

 

 

 

 

 

 

 

 

 

 

 

 

 

 

 

 

 

 

 

 

 

 

 

 

 

 

 

 

 

 

 

 

 

 

 

 

 

 

 

 

 

문장대에 오르고 연이어 중사자암을 거쳐 법주사에 잠시 들리게 됨으로써 산행은 마치게 된다 

 

 

 

눈과 상고대를 함께 본 산행 ( 2012. 2.26 )

산행코스 

 법주사 - 세심정 - 복천암 - 중사자암 - 문장대 - 신선대 - 경업대 - 비로산장

 - 세심정 - 법주사 - 주차장 ( 15km, 7시간 )

 

산우님들과 겨울 산행의 묘미를 느끼려 속리산을 찾게 되었다 

눈이 내렸고 문장대에 이르니 상고대까지 곱게 피어 있어 너무도 감탄하며 

산행한 날이였다 

법주사 일주문을 향하면 산행이 시작하게 된다 

 

산죽(조리대)에 눈이 탐스럽게도 소복히 쌓여 있다 

너무도 아름답다 

 

 

 

 

늘 함께 하는 옆지기 

그래서 나는 만년친구라 부른다 

늘 수고로움에 감사하는 마음이다 

 

 

 

문장대에 이르니 나뭇가지에 상고대가 곱게 피어 있었다 

눈과 상고대를 동시에 만끽하게 되어 일행 모두는 환호성을 지른다 

 

 

 

 

눈과 상고대를 함께 즐긴 멋진 산행이였다 

추억에 늘 남게 되는 산행이기도 했다 

법주사 경내에도 눈이 쌓여 있어 겨울 산사의 고즈넉함을 느끼게도 된다 

 

이로써 속리산 산행 몇 편을 소개 하였다

당시 산행을 함께한 산우님들이 이제는 뭣을 하고 있을까?

지금도 산행은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간혹 통화는 하고 있지만 옛 추억을 나누면서 오붓한 시간을 가졌으면 좋을텐데 ...... 

속리산 역시 국립공원이라 많이도 다니고 좋아했던 산이다

그래서 산우님들도 마음이 같았을것이다  

아름다운 산이라 늘 오르고 싶기도 한 산이다